저는 서원초등학교 3학년 1반 선민기 아동의 어머니입니다. 제 아들은 성격이 밝고 온순하며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자폐아동으로 3학년 진도를 따라가거나 수업을 듣는 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으나, 다른 사람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어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폭력에 취약하고 공격을 받았을 때 자기 의사 표현을 잘 하지 못합니다. 제 아이가 밝힌 바에 의하면, 유치원부터 친구라 생각했던 급우와 또 다른 한 명의 급우에게 ‘체포놀이’(친구들 중 한 명은 체포된 범인처럼 꾸며 뒤로 두 손을 잡고, 목은 뒤로 젖히고 신체에 상해를 가하는 놀이)로 위장 된 폭행에 수시로 끌려 다녔다고 합니다.
또한 민기는 항상 범인이었으며 두 가해 학생에게 체포되어 붙잡혀서 맞고, 그 둘은 간지럼을 태우면서 때리고, 민기는 간지럼에 괴롭게 웃으며 꼬집히고 발로 차였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2015. 5. 13.에는, 어른들에게 털어놓았다는 보복으로 정강이를 발로 차이고 고립된 화장실에서 바지 속에 손을 넣어 귀두 부분을 잡아 뜯기는 일을 당했고, 가해 학생들은 웃으면서 화장실을 나가고 민기는 혼자 주섬주섬 바지를 치켜 입고 나왔다고 합니다.
지금도 가해 학생 부모들은 잘못을 뉘우치면서 반성을 하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변경을 일삼고, 저희 가족들이 누명을 씌웠다는 여론을 조성하여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민기는 가족 앞에서, 그리고 정신과 치료를 받던 병원의 의사 앞에서 가해자를 분명히 지목하였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는 피해자의 분명한 진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기를 꼬집었다는 증거와 증인이 없다는 이유로, 성폭력 사실은 삭제한 채 단순히 정신적, 심리적 피해를 받았다고만 처리하였고, ‘2015년 종업식 때까지 한 교실에서 가해 학생들의 접촉 및 보복 행위 금지, 학생 및 학부모 특별 교육 각 2시간’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민기는 등교를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특히 정신적으로 굉장히 고통 받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 어느 날 민기는 껌 통에 들어 있는 방부제를 꺼내 손바닥에 놓고 한참 들여다보더니 ‘방부제를 먹으면 하늘나라에 가지요’라고 제게 물었습니다. 민기가 죽음이 무슨 의미인지 알긴 했을까요, 겨우 10살 된 자폐아이의 현실은 어쩌다가 이 세상의 인연을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지옥이 되어 버렸습니까! 때로는 그 두 아이들을 꼭 박살내 달라고 돌아누우며 소리 없이 울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더 이상 장난도, 재미도 아닌 범죄입니다. 처음에는 같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과만 기다렸던 저는 이제 이 싸움에서 물러나면 아이의 인생이 엉망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제대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꼭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가해자를 꼭 밝혀 가해자에게 가장 강력한 처벌을 내려주시고 2. 피해학생을 가해학생들로부터 긴급하게 보호하여 주시고 3. 책임감 있는 관리 감독자를 지정해 주실 것을 바라며 4. 학교의 행정적인 잘못을 시정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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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의 미래가 완전히 파괴되는 일이 일어났는데도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사법처리까지 잘 이어진다고 해도 현행법상 얼마나 처벌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