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한대 피러 나갔음 부장님과 주임 한녀석이 일 이야기 중임 근데 갑자기 통상임금 이야기가 나옴 평소에도 난 부장님과 이런쪽으로 맞지가 않아 일부러 시선도 피하고 안하고 싶은 스트레칭을 열심히 함 일담 한대 피러왔으니 피긴해야 하니까....
그러다 갑자기 나한테 물어봄 부 : 어이 이대라 . 통상임금 때문에 자동차쪽 대기업이 해외 이전을 한단다 니는 어째 생각하노 나 : 못갈거라고 보고요. 가더라도 손해는 아니라 봅니다 덕분에 세수확보되고 건강보험쪽 좋아지는게 더 큰 이익이라 생각합니다 부 : 실업자가 몇명이 날지 아나 나 : 모릅니다. 근데 많겠죠 근데 그게 정부 탓은 아닙니다 정부에서 그들 대기업에 연봉 9천만원 주라 한건 아니 잖슴까. 자기들끼리 쇼부본 건데 그걸 왜 정부탓을 합니 까 부 : 그래도 실업자가 그만큼 늘어날게 뻔한데 정부에서 저러 는건 아니지 너무 친 노동계 성향인거 아니냐 나 : 친노동계라는건 동의하는데 이젠 대기업 밀어줄 때가 아니죠 내수경기 어떻습니까 먹고 살만하십니까 돈은 돕니까 부동산에 몰빵이죠 가계부채 어떻습니까 부장님도 잘 아시죠 이런 상황에서 기업만 먹여 살리는건 아니라 봅니다 게다가 자기 입맛에 안맞으면 해외가겠다는 기업이면 사회적 책임을 하지 않겠다는 건데 그럼 없으면 됩니다 부 : 실업자가 늘어나는게 더 나쁜 상황 아니냐 나 : 일단 자동차 쪽을 말하시니 그걸로 말하면 저는 그쪽 업계 메이저 1차 업체에서 6년 일했습니다 근데 그 동네 노조는 공감대를 얻지 못합니다 그들 땡깡에 벌이는 파업으로 아래 업체들이 어떤일을 겪는지 모르시잖아요 뉴스 신문에 나오는건 그나마 양반인 이야기들입니다 그런 경쟁력을 가진 그런 노조를 가진 기업과 기업을 그렇게 만든 노조면 철퇴한버누맞아야죠 최소한의 상식적인선을 넘었잖아요 부 : 근데 그게 따지고 보면 김대중 시절부터 시작이야 나 : (응? 뭔? 왜?) 부 : 김대중이가 전라도에 삼성공장 지으라고 하는 통에 삼성이 공장을 짓고 돌렸는데 결국 임금문제로 나가버렸잖아 지금 이것도 그런 맥락이지 그럼 정부도 책임을 져야.... 나 : ( 응? 왜??) 일단 그건 아닙니다. 전라도건 경상도건 뭔 차이가ㅜ있겠슴까 따지자면 현대는 경상도고 기아는 전라도죠 근데 현대는 그런일 없숨까? 어느 지역에 보내든 그건 정부 챡임이 아니고요 균형발전을 시킬 의무가 있는 정부로서는 그만큼의 혜택을 주니 기업도 가겠죠 삼성이 어디 손해볼일 하겠슴까 부 : 그래도 자동차가 해외로 공장 가면 그 중소기업들은 다 어떡할건데 죽을수 밖에 없지않냐 아는 사람통해 들어보니 이미 2차 3차 쪽은 아이템 반납한다드라 나 : 옛날 중소기업이 아닙니다 현대기아에 목메는 비중과 그들이 아닌 다른 판매처에 대한 비중은 꾸준히 높입니다 반납요? 그건 폐업할 업체 아니면 이미 다른 판매처 있습니다. 우리회사도 판매처 늘리려 노력하듯이요 그리고 대기업만 몰아줘서 나아질게 없단거 이제 아시잖아요 이번에 박근혜 이재용 보세요 합명 보새요 장충기 문자 보세요 그들이 어디 국민을 눈곱만큼이라도 봅니까 그리고 반도체요 유해물질에 대한 문제들 때문에 삼성이 떠 안은거지 잘해서 그런게 아녜요 물론 잘하긴 합니다만 지금에 오기까지 문제 많잖아요 산재못받고 재판갔는데 삼성에서 파해자 변호사에 돈도 줬답디다
그리고 경쟁력 없는 회사 국가가 먹여살려봐야 나아질거 없단거 몇십년 동안 증명됐잖아요 차라리 독일처럼 중소기업들 경쟁력 가진 나라가 더 나을듯 합니다. 부 : 끙차. (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