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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599893
    작성자 : 평등사회
    추천 : 1
    조회수 : 478
    IP : 125.180.***.229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06/11 00:15:42
    http://todayhumor.com/?freeboard_599893 모바일
    한국여자들이 뭘그렇게 잘못했을까요 (스압有)
    오메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줄 몰랐는데 넘 햄볶
    자축
    그러면서 동시에 씁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또 마음이 아프네요 
     
    개념있다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성형한 연예인에 대한 열폭도 남자분들이 여자분들에게만 할 수 있는 말은 아닌것 같네요.
    요즘 태티서나 박봄 기사들 보면 댓글들 오히려 절반은 남자들같더군요.
    물론 이것도 제 오해일지도 모르는 거지만,
    여자고 남자고 성형에 있어서 왈가왈부 하진 맙시다.
    성형은 말그대로 자기만족입니다.
    외모지상주의를 만든 우리나라 우리들모두한테 책임이 있는거고.
    그러면서 성형잔뜩한 여자만 보면 도마위에 올리기 바쁜여자들도,
    내 여자는 예뻐야해, 하지만 성형은안돼. 라고하는 남자들도
    성형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처지 안된다는거죠.. ㅠㅠ
     
     
     
    +++ 저 제가 좋아하는 신세경 기사 들어가서 봤다가 또 진짜 식겁하고 나왔습니다.. 남자분들 진짜 그러지좀 마세요 제발 ...


    아 그리고 어떤 분께서 임신과 군대를 비교하시는 글을 남겨주셔서 쓰는건데,
    우리 군대와 임신을 비교하진 말아요 ㅠ_ㅠ
     
    굳이 비교하자면 군대는 남자들만의 "의무"인거고 임신은 여자들만의 "특권" 입니다.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나라를 지킨다는 것도 엄마가 된다는 것도 둘다 너무 멋있는 일이잖아요!
     
     
     
     
     
    진짜ㅋㅋㅋ 내가 네이트에서 처음 쓰는 톡이라 음슴체 쓰구 싶지만 지금 진지진지열매 먹었으니 진지모드로 씀니다...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스물여덟 여자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정말 주변에 80%이상의 여자들이 남자가 커피값좀 내라했다고 개념이 없다는둥 실망이라는둥 매너운운합니까?
    아니 진짜 궁금해서그래요
    나 정말 부모님 동생 언니 다걸고 내주변 사람들 중 저런 여자 단 한명도 없거든요. 정말.
    오히려 남자친구가 수입이 없어 절절맬때 친구들 만나는거 줄여가며 자기 먹을거 못먹어가면서 남자친구 먹여살리고, 소개팅을 나갔는데 남자가 자기한테 커피값이고 밥값이고 못내게해서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하고..
    물론 자기 못먹고 못입어 가며 남자친구에게 해주는 친군 그렇게 많지않겠지만, 후자로 이야기 한건 저희들 사이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거였거든요.
     
    20대 후반, 제가 어리다면 어린나이 인지라 다른 어른들보다 살아온 날들도 짧고 그만큼 인생경험도 없죠.
    제가 너무 어려서 제 주변엔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같은 친구들이 남자친구한테 마구 퍼주고 있는 걸까요? (우리나라 남자분들이 말씀하시는 국내80%의 여자들이 본다면 바보같을 거란거죠.)
     
    물론, 남자가 조금 더 내는게 맞지않나? 하는 생각을 가진 여자는 꽤 많습니다.
    부정안할게요.
    그건 100% 반박 할 수 없는 여자들의 잘못된 생각인거고
    지금은 점점 시대가 변함에 따라 여자들의 마인드도 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말 요 근래 판이나 기사를 보면서 여자로서 너무너무 화가나네요.
    개념없는 발언들을 해서 여자망신을 시키는 여자에게 화가나는건 당연하지만, 더더욱 화가나는건 남자분들 태도입니다.
     
    저도 제가 개념있는 생각으로 꽉 찼다고는 말씀 드릴수 없어요.
    남녀의 데이트 비용문제의 경우는, 솔직히 저는 '당연히 더치페이 해야한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해할까봐 덧붙이자면, 더많이 버는사람이 조금 더 낼수 있지 않나? 하는겁니다.
    남자친구가 100을벌고 제가 300을 번다면 제가 더 여유가 있으니까 조금 더 내는게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한다는 겁니다.
    '남자이니까,여자이니까' 라는 이유가 있기 이전에, 같은나라에서 같은시대에 같은물가에 같은화폐를 쓰면서 살고 있으니까 어떻게보면 그게 당연한 거겠죠.
     
    그런 기사나 톡이 뜰때마다 댓글은 대한민국 여자들의 정신상태를 욕하는 글들로 가득찹니다.
    여자들도 딱히 그부분에선 반박하지 못하구요.
    제가 본 몇몇 댓글중 기억나는 부분은
    '요즘 우리나라 여자들 정신상태 썩었다', '한국여자 문제다 일본여자는 무조건 더치페이니까 일본가서 여자 만나봐라' 등등
    심지어는 '저런X들 대다수다. 돈많이주는 남자한테 가서 다리나 벌려라' 까지 수치스러울정도더군요...............
     
    그 중에 어떤분이 댓글을 달았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우리나라의 몇몇 남자가 성범죄를 일으킨다해서 우리나라 남성을 모두 성범죄자로 몰고가는 사람은 없다' 라구요.
     
    조금 다른 이야기까지 뻗어 나가자면,
    지난번 어떤 기사에 한 조사결과에 '결혼할 상대자가 성경험이 없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남자들이 '없어야한다' 라고 대답을 하셨더군요. 뭐 그건 조사일 뿐이고 그래 뭐 많은 남자분들이 그런 여자를 원할수 도 있지 생각했습니다.
    그 댓글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중 하나는 '여자가 성경험많으면 걸X, 남자가 많으면 자랑거리가 된다' 는 식으로 써있었고 그 밑에 그 다음으로 추천수가 많은 댓글이 전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그 내용인즉, 여자와 남자의 생식기는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여자가 더 더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정액이 안에 남아있고 남자는 씻으면 깨끗히 씻기고 .. 이런 내용이었는데 내용보다도 그 추천수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추천을 했다는건 그만큼의 사람들이 그 의견에 동의 한다는 거죠..
     
    뭐 결시친 글들을 봐도
    여자가 똑같이 맞벌이 하길 바라면서 집안일도 당연히 여자몫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 너무 많았구요
    이부분은 실제로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왜 똑같이 맞벌이 하면서 남자들은 집안일을 도와주는거라고 말합니까?
     
    그러면서 많은 여자들이 생각하는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내 남자는 안그래" 라는거죠..
     
    좀 정신빠진 여자에 대한 기사가 뜨면 남자분들 또 그런말씀들 하시죠.
     군대도 안갔다온 X들이 뭘안다고.
     
    군대요.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자들 군대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적어도 전쟁이 났을때 제 한몸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요?
    무기가 앞에있어도 사용할 줄을 몰라 죽을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그럼, 인터넷에는 여자들에게 불만이 가득찬 남자들 밖에 없는데, 왜 정작 여자들 입에서 능력만된다면 결혼은 할 필요 없다는 말이 더 많이나올까요?
     
    또, 왜 여자가 자기보다는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하려 할까요?
    아직까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여자는 결혼을 하면 취업에 힘이들죠
    남자 여자 월급차이가 나이가 들수록 더 커질 뿐더러 여자는 임신과 동시에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으니까요.
    혼기 꽉찬 여자 어디서 누가 써주나요? 또는 누가 여자를 높은 직책에 앉혀주나요?
    그것 또한 "여자는 체력도 딸리고 누가 여자를 리더로 따르겠냐" 라고한다면 할말없죠.
    그렇게 말씀 하실거면 남자분들이야말로 남녀 평등 소리 하지도 마세요.
     
    결혼과 동시에 행복한 신혼을 꿈꾸며 자상한 남편과 귀여운 아이들을 키워야지 하는 환상을 가진 여자들은 이제 많지 않아요.
    시월드에 입사한다는 말 까지 있잖아요. 남자가 찾는건 인생의 동반자가 아니라 애낳아주고 성욕 채워주고 집안일 해주는 가정부라는 말도 있구요.
     
    여자들이 모르는 부분에서, 남자들만의 세계에서는 여자들이 속속 알면 안될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특히 성적인 부분에서는..
    주변엔 성매매업소에 가는 남자들이 없는데 항간에 떠도는 '안가본남자 없다' 라는 말이 있는것처럼요.
     
    그렇게 당당하세요? 여자들에게 있어서.
    당신들의 와이프에, 여자친구에, 어머니에, 여동생에 누나에게 당당하세요?
    모든 여자를 싸잡아 욕할만큼.
     
    정말로 당신의 와이프가, 여자친구가, 어머니가 여동생이 누나가 그랬어요?
    커피값안내면 쪼잔하고 한심한 남자라구?
     
    여자들 왜 예쁜연예인만 나오면 여자들은 열폭하냐구요?
    어디 김태희기사에 욕하는 여자 있었나요?
    연기 못한다고 욕먹는다구요?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연기자잖아요.
    연기로 엄청난 돈을 벌고 먹고사는 사람인데 그 주업을 잘해야하는건 당연한거죠.
     
    오히려 남자분들, 남자분들이 그렇게 댓글다시는 2NE1을 예로 들죠.
    CL기사에 네이트여신 등장.
    저 정말 단한번도 CL이 너무너무 예쁘다 여신이다 라는 댓글 본적 없거든요 (비꼰것 제외)
    여자들이 왜 CL을 좋아할까요?
    노래를 잘하잖아요 CL은 모델이 아니에요 가수잖아요. 나름의 매력이 많구요.
    그 특유의 카리스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무엇보다 뭐하나 사고를 친적도 구설수에 오른적도 없죠..
     
    연예인만 봐도 알수 있죠
    여자 연예인들의 인기도를 보면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외모 순 아닌가요
     
    못생긴 여자는 사람취급도 안하는 남자들 실제로 태반이구요
    인기많은 여자는 보통 그무리중 가장 예쁜여자고 인기많은 남자는 사실 제일 잘생긴 남자보단 매력있는 남자거든요.
    남자들도 인정하잖아요. 남자는 외모를 많이 본다고.
     
     
    싸우고 싶지 않은데
    남자분들이 싸우자고 인터넷에서 마구마구 여자분들을 도발하네요.
     
    왜 우린 함께 사는 사횐데 함께 사랑하면서 사랑하는 가족이 되어야 하는 사인데
    이렇게 물어뜯고 있는걸까요.
     
     
     
    그냥 억울한 맘에 두서없이 적었는데 너무 길어졌네요..
    사실 할말은 막 더 많은데 이미 스크롤이 키가 많이 작아져서 그만해야될거같아요.
     
    제가 그렇다고 남자분들 혐오하는건 아닙니다.
    알아요 좋은분들도 있다는거.
    지금껏 만났던 남자친구들도 한놈을 제외하면 너무너무 좋은 사람들이었구요..
     
    그냥 제가 하고싶은말은
    인터넷에 글을 올리실 때, 또는 댓글을 다실 때 정말 조금만 솔직해 지셨으면 해요.
    정말로 주변에 모든 여자가 그런거 아니잖아요.
     
    비판할건 비판해야 맞아요.
    세상에 개념없는 여자? 많은것도 맞아요. 그런사람들 그런여자들 욕먹어도 싸요.
     
    그렇지만 제주변 친구들 아는 언니들, 내동생, 우리 언니..
    어디가서 한국년들 남자한테 다리나 벌려라 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욕먹을 사람 없어요..
    자기 남자친구 소중히 할 줄 아는 사람들 뿐이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그런여자 있으면요, 그냥 한방 먹여버리시고 내면이 예쁜 여자를 만나세요 꼭.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6/11 00:29:22  180.6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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