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국민연금과 관련 박근혜 당시 대표와 2달간 비밀협상을 진행함. 당시 상태의 국민연금에서는 2047년이면 재정이 고갈되고 연금법 개정이 안 되면 하루 800억원씩 잠재부채가 발생한다는 추산이 나왔던 상황.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연금 재정계산 결과를 딱 받아들고 '50년 후에 큰 사고가 나게 돼 있는데 큰일났다. 지금 손보지 않으면 그때가면 큰일난다'고 말문을 열자 유시민장관이 그러면 자기에게 백지위임장을 달라고 함. 박근혜와 딜을 하는데 필요하다면서. 노 전대통령이 '기본으로 뭐가 들어가냐'고 물어 '여야 영수회담이 들어간다'고 말함.
당시 노대통령은 박근혜를 별로 안 좋아했고 영수회담 용어 자체를 구시대 관념이라 배척했지만 유시민이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박근혜씨 밖에 없으니 뭔가 줘야한다' 고 하면서 MB와 대권경쟁이 막 본격화 하기 직전이기에 박근혜로 하여금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결단력의 소유자임을 나타낼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주는 조건 정도가 있어야 국민연금법 문제에 관한 여야 합의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함.
그렇게 노 전대통령으로부터 백지위임장을 받아들고 박근혜와 협상시작. 일단 첫 접촉을 누구를 통해서 할지 몰라서 국정원라인을 가동함. 정상적인 국정원의 정책보장기능임.
답이 온 게 당시 정형근 의원. 정형근이 박근혜를 찾아가 이야기해서 협상이 성사됨. 2006년 4~6월까지 2달간 비밀협상을 함. 두 달동안 2~3일에 한번씩 실무자들을 만나서 정치적 조건을 포함해서 법안의 내용까지 포괄적인 협상을 함. 6월 중순쯤 합의가 거의 다 됐는데, 결국 깨졌다고 함.
유시민은 "6월말이 박근혜 대표의 임기 종료라서 그 전에 합의해서 영수회담을 해야만 했다"며 " 내가 설득한 논리는 ' MB보다 한 등급 높아지기에(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였고 정형근씨가 공감해서 성사된 것 이라고 말함.
그 당시 박대표를 대리해서 나온 협상대표가 박재완 (후에 이명박정부 기재부장관이 됨)과 윤건영의원이었고 박재완장관이 주무를 했다고 함.
유시민은 "그때 한나라당이 어르신들한테 월 20만원 이상씩 500만명에게 다 주는 기초연금법을 주장할 때로 예산 소요가 연간 12조원이 된다" 며 "우리가 낸 기초연금노령법은 3조2천억짜리로 한나라당과는 매년 7~8조원 차이가 난다"고 설명함.
그러나 끝내 합의가 안 됐고 영수회담도 결국 없는일이 됨. 유시민이 도저히 이해 할수 없어서 왜 결렬됐는지 나중에 알아보니 박근혜 전 대표의 마지막 멘트를 알고 나서 멘붕이 왔다고. 당시 박근혜 대표 왈 " 우리 한나라당 안으로 할때나 정부안으로 할 때나 3천억원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데 왜 우리 안대로 안해주나" 였다고 결렬 이유를 설명함. 박 전대표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7조원 차이를 3천억차이라고 본 것임.
유시민 장관은 " 내가 그때 보면서 '이사람 안되겠구나' 느꼈다고 함. '협상대표로 나온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든 허위보고를 했다 하더라도 돈 계산을 뽑아보면 350만명에게 월 9만원씩 주는 것과 500만명에게 월 20만원씩 주는것과의 차이는 산수만 하면 다한다' 고 직격탄을 날림.
유시민은 "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박근혜가) 합리적인 정책판단능력이 거의 없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김어준 총수는 " 기본적으로 산수가 안 되네" 라며
"누군가 중간에 보고를 틀어버리면 그것이 잘못된 보고라는 걸 판단할 능력이 없다" 고 박근혜를 평가함.
뭐 결론은....오유님들 판단에 맡길께요. 왜 그녀를 허수아비라고 하는지... 이제는 알것도 같네요. 적당한 의전만 챙겨서 받들어주면 박근혜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바지 대통령에 불과 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명박은 본인이 다 해먹기 위해 대통령에 올랐지만, 박ㄹ혜는 측근들이 맘대로 해먹기 위해 올려진 것이란 생각이 ....
물론 다 소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무식할리가 있겠나요. 잡아가지 마세요. 다 소설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