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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예상한대로 눈을뜨자 병실에는 모찌떡이 있었음
수술하느라 내 저질몸매를 활짝 드러낼수 있게 상의를 탈의한 상태였고
나는 놀래서 숨도 제대로 못쉬었음
그때의 대화내용을 최대한 생각해내서 써봄
"여긴 어떻게알고 왔어?"
"ooo(저와 모찌떡의 친구)가 알려줬어"
"그래.. 잘지냈어?"
"글쎄.. 잘지냈을것 같아?"
"하하하..."
그리고 모찌떡은 내손을 꼭 잡아줬음
소독약과 말라붙은 피로범벅된 손을
그렇게 우리둘은 다시 만나게 되었음
입원해있는 일주일간 모찌떡은 항상 병문안을 왔고
나는 모찌떡의 남자친구가 뭐라하지 않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정말로 남자친구가 있다고 할까봐 무서워서 도저히 물어볼수가 없었고
내 마음속 욕망의 불길은 참을수 없을정도가 되어갔음
그리고 퇴원을 하게되었고
나는 이주간 집에서 요양을 하게 되었음
혼자서는 일어나지도 못할정도...
집에선 부모님과 동생이 돌봐줬지만
어느날 외삼촌의 결혼식때문에 나를 제외한 모두가 나가야 될 상황이 왔고
잦은 병문안으로 모찌떡과 친해진 부모님은 모찌떡에게 내 병수발을 부탁했음
그리고 모찌떡은 당연히 다시 한번 우리집에왔고..
물도 가져다 주고 일으켜세워주기도 하고 음식도 해주고(물론 레토르트)
아 화장실은 혼자 갈수있었으니 망가같은 상황은 아님
그렇게 내 병수발을 들던 모찌떡은 피곤했는지 내 옆에 누워서 잠을 청했고
그때 내 심장은 핵분열을 시작했음
심장뛰는 소리가 옆에누워있는 모찌떡에게까지 들렸나봄
"ㅋㅋㅋ 안잡아먹으니까 걱정마"
?! 상당히... 이중적인 의미를 느꼈음...
당연히 나는 어버버하면서 그냥 누워있었고
어느새 나도 잠들었음
그리고 깨어보니 모찌떡이 내 팔배개를 하고있더라...
놀랜내가 움찔하자 모찌떡도 깨어났음
그리고 잠들었다 깬 모습을 보니 갑자기 분노가 치솟아 오름
왜 나는 아무말도 하지못하는가
왜 나는 기다리기만 했는가
하는 나에대한 분노
"너 남자친구 있어?"
그리고 모찌떡의 대답
" 응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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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힉 한편도 베스트를 못가네 ㅠ
확실히 손목녀가 재밌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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