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언력 286년
벨리아 마을에 등장하던 낯선 모험가들이 메디아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엘리언력 287년
모험가들의 발걸음은 메디아에서 멈추지 않고 검은 사막을 넘어 발렌시아까지 도달한다.
엘리언력 288년
발 렌시아 북쪽 지역의 마계족들이 발렌시아 국경을 침범하기 시작한다. 발렌시아는 황급히 군대를 북방지역으로 돌리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전쟁자금을 소모하게 된다. 이 틈을 탄 메디아는 발렌시아로 막대한 전쟁자금과 군사력, 군사장비, 식량등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이를 통해 메디아는 칼페온에 대적할만한 부를 자랑하게 되었다.
엘리언력 289년
메디아의 발렌시아 지원은 도저히 상업적인 측면의 도움만으로 감당이 되질 않았다. 발렌시아는 보다 많은 병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발렌시아는 긴급히 발렌시아 전 영토에서 용병을 모집하기 시작했고, 메디아와 칼페온에 사신을 보내 귀국의 사설용병을 고용하는 것을 허용해줄것을 요청한다. 본격적인 모험가들의 마계 레이드가 시작된다.
엘리언력 290년
모험가들의 힘으로도 마계족의 엄청난 괴력을 감당할 수는 없었다. 발렌시아는 극단의 조치로 시장에 블랙스톤을 풀어놓는다. 블랙스톤을 통해 보다 강화된 모험가들은 전보다 쉽게 마계족을 소탕할 수 있게 된다.
엘리언력 291년
칼 페온이 발렌시아 배후를 급습하려했다는 정보가 세상에 누출됐다. 발렌시아는 칼페온에 대해 격렬한 분노를 표하고 칼페온 의회장 테러계획을 세우려하지만 메디아의 중재로 계획은 철회된다. 다만 메디아 역시 칼페온에 대해 격렬히 비난하며 칼페온에게 더이상 검은 결정을 수출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엘리언력 292년
위기감을 느낀 칼페온은 더이상 발렌시아의 검은 사막을 공략함에 있어 어려움을 깨닫자,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린다. 칼페온 서남부의 엘프들을 꼬드겨 소수정예병을 이끌고 엘프종족과 교역하기 위해 길에 오른다. 그러나 엘프영역에서는 그 어떤 검은 물질도 발견할 수 없었다.
엘리언력 293년
엘 프족은 검은 물질들에 대해 심각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블랙스톤으로 강화된 물건과 신체가 다을 경우 눈에 띄게 빠르게 노화하는가 하면, 심하면 피를 토하며 사망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엘프족은 이 모든 악의 원흉을 칼페온으로 규정하고 칼페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엘리언력 294년
칼페온은 메디아와 발렌시아를 적으로 두고 이제는 엘프족과 마저 전쟁을 치르게 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칼페온은 자국민을 보호하고자 우선 세렌디아군과 발레노스군을 칼페온 서남부로 모두 집결시켜 엘프족을 막게끔 한다. 세린디아와 발레노스는 자치권을 뺏긴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지만, 얼마 못가 칼페온 정예군이 하이델과 벨리아를 점거함으로써 반발은 일단락 짓게된다. 칼페온은 케플란과 트랜트의 영주들을 소환해 사태의 해결을 논의했고, 케플란 영주의 입을 통해 한 줄기 빛이 보였다.
엘리언력 295년
칼페온은 게아쿠 평원 남동부의 자이언트 영역에 케플란 영주와 군사 100명을 파견한다. 자이언트족은 원래 이방인과 교류를 하지 않는 종족이었기에 칼페온의 방문을 경계했다. 그러나 곧 케플란 영주의 청산유수같은 말에 넘어가 칼페온을 도와 엘프족과 싸우게된다.
엘리언력 296년
거인족의 참전은 칼페온에게 엄청난 득을 가져다 주었다. 몰아치는 벼락이 엘프영토를 쓸고지나가며 엘프족을 차츰차츰 소멸시켜 나갔다. 그러나 거인족은 너무나도 강했기에 칼페온 내부에서는 그들을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엘리언력 297년
거 인족영토의 남쪽해안에 살던 바이킹족이 직접 칼페온을 찾아왔다. 거인족과 바이킹족은 오랫동안 숙적의 관계였으며, 과거에는 거인족 영토의 상당수가 바이킹족의 영토였다고 한다. 바이킹족은 거인족에 칼페온이란 외지세력이 찾아와 거인족을 이끌고 엘프족을 소탕하러 갔다는 말을 듣고 무려 1년이나 기다려 거인족 영토에 거인이 많이 줄어들길 기다렸다고 한다. 바이킹족은 그 틈을 타 안전하게 칼페온까지 도착할 수 있었고, 또 이제는 그 틈을 타 거인족의 비어있는 본거지를 소탕하자고 제안한다. 칼페온은 안그래도 지나치게 강력한 거인족때문에 엘프족 소탕후의 세력구도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들보다 약한 바이킹족이 대신 남쪽 세력을 차지하려고 하니, 식민화를 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게 된다.
엘리언력 298년
칼페온과 바이킹족의 동맹군이 거인족영토를 초토화시킨다. 그러나 엘프영토에서 싸우는 거인족들은 그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칼페온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 같은 해에 마계족은 발렌시아에 대해 항복을 선언한다. 발렌시아는 마계족영토까지 본토화시키며 대륙의 동쪽에서 완전한 입지를 굳혔다. 이 소식은 칼페온의 입을 바짝 마르게 만들었다.
엘리언력 299년
칼페온과 바이킹족은 거인족을 초토화시키고, 그들의 교육을 불법화 시키며 완전한 식민지 노동자로 전락시켰다. 물론 칼페온은 바이킹족령까지 식민화시키고, 칼페온 본토 남부지역을 서부 자치령과 바이킹 자치령으로 나누어 식민화시켰다. 칼페온은 이 기세를 몰아붙여 다시금 발렌시아의 검은 사막을 노리기 시작한다. 대륙의 서쪽과 대륙의 동쪽이 완전히 적으로 돌아섰다. 전 대륙에서는 전운이 감돌며 그 가운데에서 메디아는 최대한 전쟁을 막으려 애를쓴다.
엘리언력 300년
결국 전쟁이 일어나고만다. 칼페온이 지배하는 대륙서부와 발렌시아가 지배하는 대륙동부의 전쟁. 대륙전쟁의 막이 올랐다. 칼페온은 거인족을 앞세워 발렌시아로 침공을 갔으며, 발렌시아는 마계족을 앞세워 칼페온으로 침공을 간다. 두 나라의 군대가 메디아 남부의 고산지대에 진입했을 때, 갑자기 고산지대 전체가 진동을 했다. 양측 군대는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었고, 모두가 땅에 엎드린채로 주변만 두리번거리기에 바빴다. 그때, 고산지대 정상부근에서 다섯 줄기의 백색 빛이 특이한 문양을 하고 하늘에서부터 내려왔다. 그러자 군사들은 모두가 정신을 잃었는데, 그들이 깨어나고 나서 말하는 증상은 놀랍게도 모두 같았다. 그들은 정신을 잃은 동안 고산지대의 빛에서 엘리언님이 걸어서 내려오시는 것을 보았고, 엘리언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한다. 무의미한 전쟁은 그만 두라고. 이 거짓말 같은 일이 있고난 후, 양 측의 군대는 모두 본국으로 돌아갔고, 또 하나의 거짓말 같은 일이 더 일어났다. 칼페온 의회장과 발렌시아 왕이 평화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대륙 전체를 통괄하는 세계정부를 수립하게 된 것이다. 세계정부는 오직 악에 대항하여 싸우며 절대 선과 싸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고산지대의, 빛이 내린 지역을 성지로 명명하며 그렇게 엘리언력 300년에, 마침내 이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엘리언교는 종교의 상징문양을 기존의 T자 문양에서 당시의 빛 모양으로 바꾸었는데, 그 빛의 문양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에페리아 서버 신생길드 <l세l계l정l부l>에서 정의의 편에 서 악과 맞서 싸울 길드원을 모집합니다.
나만당할수없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