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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5982
    작성자 : 세주아니
    추천 : 4
    조회수 : 6740
    IP : 39.7.***.162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6/12/15 09:49:08
    http://todayhumor.com/?wedlock_5982 모바일
    결혼 전 섹스리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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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결혼준비를 하면서 연애는 끝인줄 알았던 못난 30대 청년입니다.

    결혼 선배님들께 질문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는 오는 2월에 결혼예정이고
    이제 한창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커플입니다.

    모든 좋게 흘러갈 줄 알았는데

    혼수 문제도 아니고 세크스....문제로 이렇게 고민을 할 줄은 몰랐네요...

    연애기간 중에는 한 달에 두 세번 정도는 합을 나누었습니다.
    사실 첫 연애이고 육체적 교감을 중요시하는 저로서는 목이 마르는 상황이었으나 

    체력이 약한 애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의미로 저 정도도 충분하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결혼 전, 상견례를 마친 후 부터 그녀와 함께한 잠자리 횟수가 월 1회, 두 달에 한 번 이렇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유는 피곤하다는 것
    MT비용이 많이 나온다는 것

    아팠던 기간도 있지만 나아진 지금에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아지겠지하며 받아들였습니다만 지금은 좀 비참합니다

    교감을 나누고 싶은데 아무리 애교를 부리고 분위기를 잡아도 딱 거기까지... 
    힘들다고 집에 가고싶다는데 억지로 할 수도 없어 
    매 번 집에  들여보내고 홀로남은 저는 자기위로를 합니다...

    그러다 저번 주말은 어느 글 처럼 혼자 위로하다 눈물이 났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제 자신이 비참하고 초라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진심을 담아 이번 주말에 청첩장을 돌리는 자리가 끝나면 나랑 함께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말했더니 침묵... 집에 가고 싶니? 물어보니까 피곤하니까 집에 가고 싶답니다...

    백 번 이해해서 다음 주말에는 나랑 함께 있을거냐, 크리스마스인데? 물어보니 집엔 가야겠답니다.

    다 양보해서 결혼 하면 달라지는거냐, 확신을 주면 더 이상 이 문제로 말하지 않겠다...물어보니 대답을 강요하지 말라더군요...  
     
    섹스리스에 대해선 본인도 너무한건가? 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그런데 결론은 저보고 이해해달라는 겁니다. 
    삼 개월도 전부터 참고 이해하다가 지금 터진건데도ㅠㅠ

    이 문제를 잘 해결해서 즐거운 기분으로 그녀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면 될 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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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15 11:47:05  220.126.***.170  미나미나짱  552191
    [2] 2016/12/15 22:20:34  183.96.***.92  안녕코르크넛  300978
    [3] 2016/12/16 12:35:03  121.161.***.123  나이시스  58654
    [4] 2016/12/17 01:10:06  114.199.***.144  산소같은너어  623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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