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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충들 까는 맛에 왔습니다요.ㅋ
오늘의 주제는 전라도 혐오증. 다른 말로 인종주의 ^^
이들의 전라도 혐오증은 인종주의와 그 구성적 맥락을 같이 하고 있어요. 이들이 하는 말을 보면 전라도가 문재인에게 90% 몰표를 줬다는 것이 공산당의 행태라느니, 전라도에서 일어나는 범죄 행위들을 가져다가 "역시 라도"라느니, "홍어"라느니, 뒤통수라느니, 전라도는 독립하라느니~~ 전라도 사람들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느니~~ 온갖 혐오적 언어와 수사들, 반민주적 사고와 발언을 거리낌없이 내뱉고 있어요.
그러면서 이걸 드립이라느니, 풍자라느니~~ 별 같잖은 소리를 해대는데, 유럽에선 인종주의 흉내만 내도 처벌받는다는 거 아시나 몰라? 아싸리 이들의 지역비하적 행동과 언어들의 정당화를 한번 까발려보자구요.ㅋㅋㅋㅋㅋㅋ
왜 지역비하가 인종주의와 그 맥락을 같이 하느냐? 바로 내부적 모순을 '적대적 외부'로 세팅했다는 기본적인 오류를 깔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들 혹은 집단이나 사회의 모순을, '외부 존재'로 세팅된 타자를 향해 내파시켰다는거예요. 히틀러가 경제 위기의 원인을 유태인에게로 셋팅한 것이 대표적입죠.
자~~ 전라도를 봅시다. 전라도는 일베蟲 놈들에게 있어서는 '적대자'로 규정되어 있어요. 뉴데일리가 오늘 올린 신문 보니까 가관이더군요? 종북의 온상 전라도? ㅋㅋㅋㅋㅋㅋㅋ이런 식의 사고는 전라도가 이들에게 적대적 외부로 세팅되었다는걸 단적으로 보여준 것 아니겠음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사회 내부에서 심화되는 역사적 모순(친일과 같은 민족적 모순, 분단 등의 '한국적' 모순), 치안과 안보 문제 같은 내부적 모순을 자연스럽게 전라도에 전가할 수 있는거예요. 왜? 우리가 고통스러운건 다 저놈들 때문이니까.ㅋㅋㅋㅋㅋㅋㅋ우리 사회가 조화롭지 못한 건 다 저 놈들이 분열을 일으키기 때문이니까.ㅋㅋㅋㅋㅋ
인종주의가 왜 욕먹냐면요, 기본적으로 인간의 존재 가치를 아예 부정해버리는거거든요.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타자화을 강요하고, 그에 따른 이질화를 부각시켜 하나의 오리엔탈리즘을 형성한다는거예요. 이런 오리엔탈리즘적인 접근은, 한 편에서는 신비스러움을 주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얼마든지 이데올로기적으로 세팅된다는거죠. 맹목적인 반공주의가 딱 그 대표사례예요.ㅋㅋㅋㅋ[물론 반공주의가 인종주의란 건 아닙니다.]
일베蟲들의 전라도 혐오증은 딱 이런 식의 인종주의와 매우 흡사해요. 단지 '전라도'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에겐 멸시와 차별의 대상이죠. '전라도 독립시켜라' 같은 식의 ㅄ같은 어구들은 특정 지역에 대한 극단적 타자화가 불러낸 파시즘이예요. "유태인을 죽여라" "전라도를 독립시켜라" 본질적 성격상 둘은 차이가 없어요. 근본적으로 극단적 타자화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 존재의 기본적 '보편성'이 이들 앞에서는 한낱 조롱거리가 될 뿐이죠.
요컨대, 이들의 전라도 혐오증은 단지 인종주의가 특정 '지역'으로 치환된 것일 뿐이예요. 극단적 타자화가 만들어낸 하나의 파시즘적 현상이라는거죠.ㅋㅋㅋㅋㅋ뉴데일리가 최근 보여준 기사는 딱 그런 마인드를 대표해주는 거 아니겠음?
괜히 일베蟲들이 파시스트라고 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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