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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과거를 말하자면, 전 여친과 나는 기간으로 딱 3년을 조금 못되게 사귀었음 (19살 ~ 22살)
금마 집안 사정때문에 우리 집(자취가 아니라 부모님 다 계시는 집)에서 몇 달씩 같이 살며 같은 밥 먹고 같은 이불 덮고 잘 정도의 사이.
확실하진않지만 부모님도 어느정도는 예상할정도로, 대학 졸업 후 결혼까지 할 정도의 사이었음.
때는 바야흐로, 2012년 7월 25일.
내 스물 두번 째 생일.
여자친구가 한 빵집에서 매니져로 일하고 있었는데,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가 일을 했음. 그런데 그 날따라, 오후타임 매니져가 집안사정으로 인해 못온하고 해서 오후땜빵까지 하며 오후 11시즈음 끝난다는 것임.
"알았다."고 하고는 생일인데 섭섭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빨리 보고싶기도 해서, 아버지 빠방끌고 금마 일하는 곳에 끝날 때즈음 갔음.
그런데.. 금마가 없음 ㅋㅋㅋㅋㅋ
일부로 끝나기 30분정도 일찍 가서 기다렸는데 없음 ㅋㅋ 끝까지 가게에서 안나옴 ㅋㅋ
전화하려고하는데 내 배터리 나감 ㅠ
결국 공중전화 찾아다니면서 빠방끌고 이리저리 왔다리갔다리..
공중전화 찾아서, 전화함.
안받는데 계속 했음. 4~5번 했음.
결국 받음.
나 : 어디냐
걔 : 왜
나 : 어디냐고
걔 : 왜그러는데
나 : 나 지금 니 일하는 데 왔는데 너 없더라. 지금 어디야
걔 : 하아.. 시내야..
나 : 이 씨팔 걸레같은 년아. 미친 쓰레기새끼야. 니 짐들은 나중에 주소부르면 붙여줄테니까 친구집에서 자던 그 새끼랑 모텔을 가서 자라.
이러고 상황은 끝이 남.
시간이 지나니, 엄청 힘들었음.
그 때 내가 너무 심했난 생각도 들고, 용서해달라며 다신 안그러겠다며 별 같잖은 톡이며 전화들로 질질 끌었었는데 흔들리기도 했었음.
-------------------- 이렇게 상황이 일단락되는가 싶었는데.. 올 해 초에.. ----------------------------
내 카톡 친구 중에서는, 전 여친의 현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이 등록되어있었음.
처음에는 걔인 줄 몰라서 등록했는데 사진보고 알음.
그런데 그 녀석에게 톡이 옴
걔 : 야. 너 나 알지.
나 : 예, 알아요. (그냥 걔 남친으로만 알아서 안다 한 것)
걔 : 근데 왜 존댓말 해.
나 : 전 여친 남친 아니예요??
걔 : 맞아 ㅋㅋ
나 : 나 톡으로 할 기분 아니니까 전화로 해요. 톡으로는 대화하고싶지도 않고.
이렇게 전화를 하는데.. 몇 달 전 연락이 두절된 내 불알친궄ㅋㅋㅋㅋ
둘이 사귀곸ㅋㅋㅋㅋ 나는 몰르고있었곸ㅋㅋㅋㅋ
여친이랑 걔네 집에서 가끔 자기도 하고 그랬었는뎈ㅋㅋㅋㅋ 뭐짘ㅋㅋㅋㅋ
음.. 그냥 그렇다구요.. 죄송해요.. 재미없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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