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어떤가요'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내 추측이지만 처음에 이 기획을 만들때 이렇게 만들어졌을 것 같다. 
어느 늦은 밤에 무한도전 촬영이 끝나고 멤버들끼리 모여서 술한잔 하며 각자의 꿈이 뭐였느냐는 주제를 안주거리 삼아 얘기할 때, 박명수가 자신의 꿈이 음악 작곡가 였다는게 화제가 됬었을 것이고 아마 박명수가 자신의 꿈을 듣고 놀라며 웃기만하는 멤버들에게 '진지하다~'는 얘기로 일순 분위기를 진지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멤버들이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한 꿈이었다면 한번 해 보자며 의기 투합했을 것이다. 

그렇게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는 '박명수의 어떤가요' 작곡가의 자질이 뛰어나냐 아니냐, 이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인생에서 정말 자기가 해 보고 싶었던 일,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늘 바라던 일.. 꿈... 그 꿈을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 항상 주위에 있으니 언제든 도전해 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었던게 아니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박명수의 어떤가요'를 보는 내내 '박명수가 부럽다'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위와같은 상황들이 머리에 떠올랐다. 비록 내 상상이긴 하지만 꼭 저렇게 만들어 졌을 겉만 같다.

그리고 

나 역시 가슴속에만 담아두고 실천하지 못 한 꿈들이 있다. 그 꿈들을 가슴속에만 너무 오래 담아둬서 빛 바래고 이루기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에도 아직 늦지 않았다는걸 내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시대에 '평범'이란 기준에 미달하고
'못난이'라는 수식어가 편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무한도전'

그런

'무한도전'을 보면서 하루 하루 아무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게 아니라, 내가 준인공인 '무한도전'에서 나와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이벤트를 만들어주고 건강한 웃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음...

어떻게 끝내야 될지 모르겠다.

민선아. 얼른 일어나 ㅋㅋㅋㅋㅋ
전화 통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