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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지금 명수오빠는 딱 '미디 프로그램 다루는 법' 까지 배우신 것 같아요.
작곡을 배우셨다기 보다는.....^^;;;;
큐베이스나 누엔도같은 미디 프로그램 깔고(전 누엔도밖에 안 써봐서 명수오빠 쓰시는 프로그램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VSTI 프로그램 깔아서 그 안에 있는 소스들을 활용해서 소리 넣고 재생하고 하는 단계요.
일부 프로그램들 중에는 작업중이던 파일을 열 때마다 채널이 초기화 상태가 되어서, 설정 하나하나 다시 해 줘야 원래 지정한 소리가 나와요.
저도 미디 처음 배울때 자주 하던 실수라서 엄청 공감하면서 봤어요.
........기술적인 부분이야 그렇다치고.
일렉트로닉 장르가 대개 반복되는 리듬, 사운드가지고 한곡이 구성되기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엄연히 코드 진행은 있거든요.
록 음악에서도 기타 리프 쭉 반복되지만 그게 일정하게 반복이 되면서 음악이 전개되잖아요. 간단하게 C-G나, C-D-G 같은거요.
그런데 명수오빠 곡은 화성 진행이 딱히 없고.. 쭉~ 일정하네요.
한가지 장조에서 멜로디도 아니고, 그냥 사운드만 가지고 기승전결을 만드려고 하니까 전체적으로 곡이 한 곡 같고.. 잘 안 풀리고..
당연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중성도 떨어지고. 가이드 녹음을 하려고 해도 멜로디라인 만들기 어렵고. 당연히 악보도 안 나왔을테고.
어떤가요 1회때 나온 곡들은 코드 진행이 있는 곡도 있었는데(멤버들이 제기하는 표절 시비에 휘말리긴 했지만)
오늘 완성된 곡들 중에는 그때 들었던 곡이 없네요. 표절 소리 듣기 싫어서 다 제외하신 건지 방송분에 안 나온 건지.....
차라리 처음부터 피아노 기초, 화성 기초 배우고 멜로디 위주로 곡 쓰고, 그다음 편곡하는 단계로 배우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네요.
박자먼저 찍고, 재미있는 소리 넣고, 듣기좋게 적당히 반복시키고, 마무리하는 단계가 아니고.
주변에 음악 잘하는 분들 워낙 많으니 이건 제가 사서 걱정할 건 아니지만....
명수오빠가 이번 일로 작곡은 역시 내가 할 게 아니라며 접거나, 공연 반응 좋았다고 우쭐하거나 하지 말고 끝까지 쭉~ 하시면 좋겠어요.
방송 중간중간,
'정말 명수오빠가, 자기 생각엔 자기 곡이 너무 좋은데 멤버들이 편견 때문에, 아니면 웃기려고 자기 음악을 이해 못 해준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라는 우려가 들어서 그냥 주절주절 써 봤어요. (여기에 써 봤자 명수오빠가 안 읽으시는 건 잘 알고 있슴돠)
방배동 살쾡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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