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ㅋ
1. 전 점화들은 탑라이너고, 적탑은 텔포들은 이렐리아.
적 갱을 점멸로 간신히 살아나가고, 집에 귀환후 걸어가는 중.
방금까지 라인밀던 이렐리아가 부쉬에서 봇라인으로 텔포를 타고가더니
적타워까지 밀어붙이던 우리 봇듀오를 난도질해 더블킬을 겟!
그러자...
우리팀 서폿: 탑 미아 안치냐 ㅡㅡ
me: 텔포타고 간거자나여... 얘 방금까지 라인밀다 부쉬서 텔포탔어요..
서폿: 그니까 미아 안치냐고ㅡㅡ
me: 아니.. 보이질 않는데 얘가 집갔는지 텔포탔는지 우예암..
me: 게다가 텔포탄거 미아핑 찍는순간 이미 님 뒤통수에서 나타날텐데 1차까지 라인 밀어놓고 살아돌아왔을거라 생각하심?
서폿: 안보인다고 안치냐ㅡㅡ 니네집에서 불나면 어머니한테 전화 안할놈이네
me: ?? 우리집에 불이났는데 우리어무이가 이미 내 뒤통수에 있으면 전화 안하져;;
애초에.. 텔포 미아핑 찍어달란건 뭔 헛소린지 모르겠고.. 내가 텔포 미아핑 찍어주면 살아갈수있는 상황도 아니였고..
심지어 자기라인으로 텔포타는데 그 화면 번쩍번쩍 빛줄기 내리꽃히는건 못보고 미아핑은 찍어주면 본다라...
멘탈 쿠사삭!
2. 어제였나, 케일로 탑을 감. 적탑은 야스오, 적정글 리신.
리신이 탑에 뺀질나게 놀러와서 씨에스도, 딜교도 간신히 챙기는중..
대신 우리정글은 카정하고, 봇을 봐주고있고, 난 텔포를 들었으니 킬을 많이 내주지만 않으면 이득이 될수도있겠다 판단을 함.
하지만 라인은 계속해서 밀리고.. 음 이거 죽을각이다라고 생각한 순간 리신이 점멸+와드방호로 타워 허깅하고있던 제 옆까지 단숨에 들어와 발로 잌쿠.
야스오가 단숨에 소리에게똔!... 허무하게 1킬을 줌.
속으로 '와 리신.. 중재 쓸 틈도없이 바로옆까지 단숨에 들어오네;;'
그 와중에 미드라이너 왈 "케일 뭐함? 노답ㅉㅉ 중재쓸줄 모름"
me: 대뜸 바로옆까지 들어와서 차였는데 중재쓸 틈이 어딨어요..
미드라이너: 발로 차이면 중재 못씀? ㅉㅉ
me: ??... 에어본인데 그럼 못쓰지 우째씀...?
미드라이너: ㅉㅉㅉ 케일 개노답 이겜 20분 서렌 가망없음 ㅉㅉ
멘탈이 미숫가루마냥 곱게 빻아짐.. 물론 게임은 패배.
3. 밴픽도중 상대 탑에 나서스가 유력해보임.
우리탑은 가렌, 미드는 리븐. 본인은 5픽으로 서폿을 골라야 했는데 왠지 나서스가 신경쓰여 갖고있는 서폿챔프중 탱커도 녹일수있는...
챔프를 찾다가 브랜드를 서폿으로 픽함.
시작하자마자 가렌 "남자는 무조건 딜템을 간다!" 당당하게 외치더니 나서스에게 퍼블 선사.
나서스는 "ㅎㅎ 프리파밍 ㅎㅎㅎㅎ 스택마시쪙" 하며 쌓고있는데 가렌 첫귀환템은 BF.. BIG FU**ING 대검...
그후로는 당연한 수순인 나서스 프리파밍 & 적 정글의 갱으로 가렌 연속사망 & 꿋꿋한 가렌의 딜템 = 나서스가 가렌 가볍게 솔킬따는 지경이 됨.
그와중에 가렌 "우리정글 뭐하냐 ㅡㅡ 무무 개노답ㅉㅉ"
무무는 지속적으로 봇, 미드 와서 봇에서 우리원딜에게 3~4킬 만들어줬고 미드리븐은 적미드 블츠에게 알아서 솔킬헌납.
가렌 이젠 무무를 대놓고 욕하기 시작함.
보다 못한 제가
me: 가렌님 일단 탱템부터 올려요.. 이제 그냥 만나면 솔킬이구만.. 무무가도 나서스더블킬임 탱템가서 라인당기고 좀만 버텨봐요 봇 흥하고 있으니까
가렌: 아니ㅡㅡ 남자는 딜템이야 ㅈㄹ마. 무무 빨리 갱오라고 ㅡㅡ
-이하생략-...
나서스가 20분에 스택 500을 쌓고 탑을 주룩주룩 밀기시작함. 이젠 안되겠다 싶어 그냥 브랜드인 제가 무무랑 같이 탑으로 로밍감.
탈진까지 걸고나서야 간신히 나서스의 폭주를 막음. 그 후 나서스가 탑으로 올때마다 정글 와딩하고 3~4인갱을 가서 기를 죽여놓음.
그리고 결국... 브랜드서폿이 당당히 딜량1위를 찍으며 승★리.
끝나고 대기창에서 가렌 "무무 씹노답 ㄹㅇ 정글이 갱을안옴 ㅡㅡ 뭐하러 정글함"
게임이 끝났는데 멘탈이 파괴될수 있다는걸 깨달음.
하 롤이란건 못해먹을 게임이야 싶어서 그냥 롤끄고 발닦고 잠.
하지만 오늘도 롤을 하는 내모습.. 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