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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59676
    작성자 : 유치뽕짝
    추천 : 19
    조회수 : 423
    IP : 218.148.***.155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4/04/10 23:16:5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59676 모바일
    [강추]난 지하철이 싫다!!
    요새 다작에 맛들였음-_- 






    먼저 시작하기전에 

    이 글은 약간의 픽션도 

    섞여있지 않은, 


    간만에 나오는 

    100% 실화글임을 밝혀드립니다-_- 



    ============================================================ 
    http://cafe.daum.net/dongaslove (정모날이 얼마남지않았음-_-) 
    ============================================================ 





    ★ 난 지하철이 싫다 Episode 1. 





    언젠가 말한적이 있지만, 

    난 뼛속깊숙이 `촌놈`이다-_- 



    거기에 방향치,길치증상까지 심각하여, 

    버스와 지하철을 혼자서 탈줄 모른다(-_;;) 




    언제였을까..? 




    처음으로 서울로 상경하여, 

    지하철을 탈때였다. 




    당연히 지하철을 탈줄 모르는 내옆에는, 

    보호자를 자처하는 여자친구님께서 

    나를 끌고다니셨다. 




    그리고 여자친구님의 손에 이끌린채, 

    드디어 지하철 표를 넣는곳에 당도하자.. 




    왜 이렇게 마음이 떨리는지-ㅅㅡa 




    브라운관을 통해서만 보아왔던, 

    지하철을 드디어 탈수있게 돼었다는 

    마음에서였을까-_-? 




    연예인을 실제로 봤어도 

    이렇게 떨리지는 않았을것이다-_- 




    그렇게 떨리는 손으로, 

    여자친구님 옆으로 



    지하철 표넣는 곳 (아직까지 이름을 모름-_-) 



    에 표를 넣으려하자, 





    "엥?!" 



    안들어갔다-_- 




    당황하여 마구 쑤셔넣어도보고, 

    꾸져집어넣으려해도, 

    들어가지 않았다-_- 




    할수없이 여자친구님을 향해 소리쳤다. 





    "야 이거 안들어가.. 왜 이래?!" 









    "........" (-_- ) ( -_-) 





    내 외침소리에 나를 매우 사랑하신다던, 

    여자친구님께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나를 쌩까신다-_-; 





    "야 이거 안들어간다고!!" 





    결국 다시한번 소리치자, 


    내 옆을 지나가던 

    어떤 아저씨께서 나를 향해 말씀하신다. 











    "그거 작동 안돼는건데.." 


    (-_-) 





    그러고보니 표넣는 기계마다 

    사람들의 줄이 끊임없는데.. 



    내 뒤에만 

    조용하더니-_-a 





    씨부랄-_ㅠ 





    잠시후.. 쪽팔림에 못이겨 급히 그 곳에서 

    빠져나와 지하철로 숨어든후, 



    역을 빠져나가기위해 

    다시금 여자친구님에 손에 이끌린채 

    또다시 표넣는곳에 당도하자 


    여자친구님이 위압감넘치는 목소리로 

    내게 말하신다. 





    "또 그러면 뒈진다-_-++" 



    "이..이번엔 절대로 실수하지 않을게!!" 



    "두고보겠어-_-++" 



    "아,알았어 이번엔 진짜 촌놈티안낸다!!" 





    여자친구님의 당부말씀에, 

    이번엔 절대로 실수하지 않기위해, 



    아예 여자친구님의 뒤에 딱 붙어섰다-_- 




    그리고 점차 내 앞에선 

    사람들이 빠져나가며 드디어 찾아온 내 차례!! 




    떨리는 손으로 주머니에서 표를 꺼내든후, 

    느긋한 마음으로, 

    릴렉스를 차저하며-_- 



    표를 넣었다. 





    `오!! 이번엔 들어갔다!!` 





    정말 이 순간 표가 무사히 

    들어갔을때 얼마나 기뻣는지 모른다-_-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_-a 




    결국 궁금증을 풀기위해 

    여자친구님을 향해 말했다. 



















    "야!! 이거 표가 안나와!!" -_-/ 



    "응-_-?" 



    "이거 표가 안나온다구~!" 



    "........." 





    내 말을 들은 여자친구님께서, 

    갑자기 어디론가 뛰어가신다-_- 




    물론 난 그 모습을 보며, 

    설마 내가 쪽팔려서 도망가는것인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_-;) 




    그저 `이게 또 망가졌나..?` 

    라는 생각에, 


    도움을 요청하기위해 

    지하철 관계자에게 가는줄알았다-_-a 




    그때 내 바로 뒤에 서있던 

    어떤 여자의 음성이 들려왔다. 





    "저기..길좀 비켜주세요..." 



    "네?! 아!! 자,잠시만요.. 이거 고장났어요..." 



    "네???" 



    "표가 안나오거든요... 제 여자친구가 

    관계자 부르러 갔으니 곧 올거예요^^" 





    내 대답이 끝나마자마, 

    주위에 사람들이 갑자기 키득대기 시작한다-_- 



    물론 그 모습을 보면서도, 

    날 보고 웃는 것인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_;;) 




    띠리리리. 




    때마침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띠리... 


    딸각. 





    "여보세요??" 



    "야...너 아직도 거기있어?!" 



    "응. 너 왜 안와!! 사람들 기다리잖아 빨리와!!" 



    "........" 












    "그거 원래 안나오는거야..촌놈새꺄!!!!!!!!!!" 



    "......." 





    여자친구님의 말에, 



    순간 멍해지는 이성(-_-) 



    무너지는 하늘(-0ㅠ) 





    저 수많은 사람들이, 

    웃고있는것이 진정.. 





    나 때문이었단말이가! 


    S(;;_-)/ 





    하지만 뒤늦게나마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사람들의 키득 소리는 멈추지않았고, 


    나의 몸은 얼어버렸는지, 

    쉽게 움직여주지 않았다-_- 




    그때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 




    외국인 흉내내기!!-_-b 




    이왕이면 쪽팔린것이니 

    평소 별로 맘에 안들었던 일본사람을 흉내내기로 

    마음먹고 연기를 시작했다. 






    "어?! 한국에선 표가 안나오므니데스네-_-?" 



    주위사람들 : ( _-?) , (-_-) , -_-a 



    "일본에선 표 나오는데 이상하므니다-_-" 



    주위사람들 : ( _-?) , (-_-) , -_-a 



    "하하하하.." 



    주위사람들 : "........." 









    "한국 지하철은 참으로 복잡하므니다 하하하하!!" 





    그렇게 일본사람흉내를 내며, 

    미친듯이 역을 빠져나왔다-_- 




    하지만 역을 빠져나갈때, 

    내 뒤로 울려퍼지던 어떤 

    아저씨의 외침은 아직도 잊지못한다. 















    "쪽바리새끼.. 생긴대로 놀고잡아졌네.." 





    분명히 밝히지만, 

    난 토종 한국사람이다ㅠ_ㅠ 





    ★ 난 지하철이 싫다 Episode 2. 





    얼마전이었다. 



    오랜만에 다시금 서울로 상경하여, 

    친구와 둘이서 지하철에 타게 돼었다. 



    물론 이때는 

    위에 했었던 실수를 절대로 하지않았다-_- 


    정말루-_- 




    그런데 우리가 타려하는, 

    지하철은 역시나 브라운관을 통해서만 보아왔던, 


    만원 지하철. 




    사람이 꽉차 발디딜틈없는 지하철이었다. 

    그 모습에 친구놈이 말한다. 






    "야 이거 탈거야?!" 



    "응!!" 



    "그냥 다음거타자.." 



    "시러 이거 탈래!!" 





    내가 구지 이걸 타려했던건, 

    절대로 여자가 많아보여서 접촉-_-을 

    노려서가 아니라, 



    그냥 만원지하철이 타보고싶어서였다. 





    못믿으면 할수없구-ㅅㅡa 





    그렇게 친구를 끌고, 

    힘겹게 만원지하철에 몸을 싣자 




    이때도 왜 이렇게 맘이 떨리는지(-_;;) 




    난 정말 촌놈의 피가 

    타고 났나부다-_- 





    그런데.. 

    아까부터 뭔가 불길한 효과음이 

    뒤쪽에서 들려왔다-_- 





    주물럭, 




    "-_-?" 




    주물럭. 




    "..-_-.."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뒤로 고개를 돌리자, 




    역시나 브라운관-_-을 통해서만 

    보아왔던 성추행현장-_-!이 일어나고있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내 옆에 있는 여자엉덩이와 

    내 엉덩이를 착각하여, 











    내 엉덩이를 주물럭대고있는 

    아저씨에게 있었다-_-; 



    당황하여 친구놈에게 작게 속삭였다. 






    "야 도와줘.." 



    "응??" 



    "내 엉덩이봐봐.." 



    "........" 









    "헉!!!!!!!!!" 





    친구놈은 내 모습을 보더니, 

    크게 놀라며, 




    웃어대기 시작했다-_- 





    "키키긱,킥킥," 



    "우,웃지만 말고 어떻게든 해봐.." 



    "크큭..졸라 웃교..크큭..." 





    위험해지는 순간-_- 




    결국 친구놈에게 도움을 받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는, 


    `무언가 대처할 방법이없을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내 주위에 서있는 사람들 역시, 

    이 현장을 지켜보면서도 실실쪼개며-_- 


    아무도 도와주지않았고, 




    아저씨는 뒤돌아슨채,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채 팔을 벌려 

    내 엉덩이를 주물러갔다-_-; 





    닝기미( _-) 





    아!! 


    그때 절망에 빠져있던 두뇌를 통해 

    들어오는 또한번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곧 생각이 끝나자마자, 




    살포시, 













    몸을 돌려버렸다-_- 


    (상상이 필요함-_-) 





    하지만 아저씨는 

    내가 몸을 돌린지 모른채 또한번, 




    주물럭. 

    -_- 




    대시더니, 



    곧 이어 느낌이 틀리다는것을 

    이제서야 깨달으셨는지-_- 



    다시한번 미심쩍인 

    손놀림으로, 




    주물럭 

    -_- 







    .... 

    잠시후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_- 

    고개를 돌리신 

    아저씨의 표정은, 




    (@o@) 




    ↑입을 벌린채 경악하는듯 했다-_-; 




    얼마나 당황했는지, 

    말문이 막힌듯 `어억..` 만 남발하드라-_-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이 아저씨가 또 그럴것같아, 




    나를 보며, 

    난감한 표정을 지으시는 아저씨에게 


    정말 구라안까고, 

















    윙크 ^-` 


    해드렸다. 


    -_- 






    다음정거장에서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도망가듯 내리드라-_- 





    이 아저씨가 이 일로, 

    제발 정신차리셨어야 할텐데-_-a 







    = End = 



    ========================================================= 


    듣기에는 지하철안에 성추행이, 

    자주 일어난다고 들었는데.. 



    그런 모습을 당하시거나 보셨을땐, 

    확실한 대처로 그런 못됀 양반들의 씨앗을 

    뿌리뽑으세요!! 



    그렇다고 저처럼 뒤돌아스거나, 

    윙크^-`로 끝내지말고요-_- 



    이건 남자가 했을때만 효과있거든요-_-; 





    마지막으로, 

    조금이라도 웃었으면 추천알죠^^? 



    돈가스였습니다. 
     











    웃긴대학 월별 베스트 4위 글이네요;;

    첫번째글 보다 두번째 글이 더 재미있네요 ㅎㅎ

    피식했다 ==========> 추천

    살떨리게 웃기다 ===========> 추천

    너무 웃겨서 염통이 쫄깃해졌다 =============>추천

    대마초에 뿅 비벼먹은 놈 같다 =============> 웃긴데 왜 태클거냐-_-;;

    내가 더 잘쓴다 ==========> 그럼 니가 쓰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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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4/10 23:22:33  222.115.***.96  ☆솔로예찬™
    [2] 2004/04/10 23:45:28  220.119.***.171  
    [3] 2004/04/10 23:51:57  211.205.***.181  
    [4] 2004/04/11 00:24:41  147.46.***.172  
    [5] 2004/04/11 01:17:54  211.187.***.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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