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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96655
    작성자 :
    추천 : 30
    조회수 : 4241
    IP : 221.151.***.15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29 11:03:09
    원글작성시간 : 2012/12/29 00:57:51
    http://todayhumor.com/?humorbest_596655 모바일
    듀란과 혼종 그리고 젤나가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 스타크래프트2의 캠페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듀란(혹은 나루드 박사)가 "자유의 날개 캠페인의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으며 듀란의 본질은 "인간의 껍데기를 쓴 젤나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의 날개 캠페인 전반이 캐리건을 죽이기 위해 나루드 박사가 뒤에서 인물들을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사미르 듀란


    이미 사미르 듀란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나루드 박사로 나오는걸 보면 저그의 감염은 가볍게 정화시키고 외형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보면


    저그에게 흡수되어 흩어진 젤나가가 사미르 듀란이 감염될 당시 다시 합쳐져 인간의 껍질을 쓴 젤나가일 수도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증거로...



    스타크래프트 종족전쟁에서 프로토스 캠페인 중


    사미르 듀란이 제라툴에게 한 말


    "나는 수천년간 여러 이름을 가졌었지. 어린 탕자여"


    "캐리건 같은 애송이가 이런 장대한 실험을 계획 수 있을리 없지 않은가?"



    스2 위기의 뫼비우스 캠페인 중 나루드 박사가 한 말


    "칼날 여왕이 아무리 용을 써 봤자, 젤나가에 비하면 힘없는 아이에 불과하지"


    "저 칼날 여왕이라는 자는... 정말로 성가시군"





    칼날 여왕과 제라툴을 어린 탕자나 힘없는 아이로 비유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젤나가 아닌가라는 의심을 사게 만듭니다.


    나루드 박사가 젤나가 유물을 쓰면 칼날 여왕을 다시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 것과


    유물의 조각의 위치를 우주에서 찾아내는 능력을 보면 젤나가가 아니면 알 수 없다고 보입니다.





    여담으로 비밀 임무를 수행하다보면 맹스크 황제가 비밀 기지에서 저그와 프로토스를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혼종을 만드려는 실험이라기보다 혼종을 무찌를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기위한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맹스크 황제측은 이 혼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또는 이를 시험삼아 무기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비밀 임무를 마치고 토시에게 말을 걸면 저그와 프로토스도 강한데 이들보다 강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다는 투로 말을 하죠.)






    이전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불멸은 아니었던 젤나가가 순수한 육체의 프로토스와 순수한 정신의 저그를 창조했고


    (예언 임무를 하다보면 제라툴이 "첫번째 자손에게 영광"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죠.)


    이들을 통해 다시 부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프로토스의 반란과 저그의 탈주로 인해 이 계획이 실패했고 젤나가가 멸망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사미르 듀란은 혼종을 통해 제각각 쟁투를 벌이는 프로토스와 저그를 제압하기 위해 혼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혼종은


    다시 젤나가가 프로토스와 저그를 만들기 이전으로 "초기화"시키고 실패한 젤나가의 실험들을 정리하기 위한 일종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의 예언 임무를 하다보면


    "젤나가 - 프로토스 저그 - 다시 젤나가"라는 우주적 윤회의 공식을 다시 완성하고자 했지만


    초월체는 이것을 인지하고 칼날 여왕을 대신 자기 자리에 앉히고 자기는 사멸해버렸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우주적 윤회를 막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리지날 캠페인에서 캐리건을 감염시킨 이유도 저그와 프로토스 둘다 속하지 않는 인간 중에서


    사이오닉 에너지가 제일 강한 캐리건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나루드(혹은 듀란)은 이 문제점을 알고 "초기화 프로그램(혼종)"을 작동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나루드 박사는 혼종을 만들어 우주를 초기화시키고 새로운 창조를 하기 위해 자취를 감춘 젤나가를 등장시키기 위해서죠.



    그래서 우주적 윤회의 걸림돌인 칼날 여왕을 제거하기 쉽게 하기 위해 ex연인이었던 짐 레이너를 이용해 인간으로 만들고


    인간이된 사라 캐리건을 쉽게 죽이기 위해 맹스크 황제를 이용하여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총을 겨누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의 날개 엔딩을 보면 캐리건을 안고 짐 레이너가 유유히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 계획이 실패합니다.


    아마도 이번 군단의 심장에서는 다시 칼날 여왕으로 되돌아가려는 캐리건을


    프로토스와 저그 그리고 테란은 칼날 여왕이 다시 힘을 얻는 것을 두려워하여 방해하려 할 것이고


    우주 여러곳에 이미 심어져있는 혼종은 우주적 윤회를 완성하기 위해 캐리건을 제거하려 들 것입니다.

    德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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