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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선 어머니가 안계심.. 아버지하곤 남보다 못한 사이임..
마지막 기억은 초등학교 4~5학년쯤인것같았음..
운동회때 늘 혼자였는데 거진..2~3년만에 학교로 찾아와 같이 김밥먹었던 기억이 마지막....
오늘 퇴근후 여자친구와 밥을먹는데 식당에서 "MC몽 죽도록 사랑해" 라는 노래가 나오고 있었음..
그땐 그냥 옛날에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라는 생각뿐이었음......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집에오는길에 오랜만에 이 노래나 다시 들어봐야지 하고
죽도록사랑해를 틀었음
노래 시작부분에
누구누구야~ 사랑해~ 누구야 사랑해~ 누구야 사랑해~ 그리고 애기가 나와서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해서 살아요 어어 다시다시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게 사세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요 보고싶어요!"
이부분에 갑자기 울컥 하더니 할머니 생각에 운전하는데 앞이 안보일정도로 눈물이 흘러내림,.,
정말 슬픈영화나 감동적인 장면을봐도 그냥 눈물 찔끔 흘리고 마는데 정말 이렇게 엉엉 울어본적이 없었던거같음..
나 학생때 4인가족 한달 식비 5만원~10만원던저주고 .. 본인은 집에서 밥안먹던 아빠
그돈 아껴서 손자 손녀 한달 반찬 해주면 반찬투정만 하던 나
시장가는걸 정말 좋아하셨던 할머니 산에서 돌덩어리도 들고 나르시던분이
어느세부턴가 혼자 시장가기 힘드시다고 같이 가자시던 할머니
싫다고 투덜대고 짜증내고 마지못해 따라가면 여유도 안되면서 이것저것 군것질거리 다 사주셨던 할머니
수입도 없고 가지고 계신것도 없으면서 명절때마다 장판밑에서 돈꺼내 주셨던 할머니
대들고 버릇없게 굴어도 밥때만 되면 밥챙겨주던 할머니
건강이 안좋아 서지도 앉지도 못하시면서 늘 우리 걱정만 해주시던 우리 할머니
병원가면 항상 우리 먹을것부터 챙겨주시던 할머니
할머니 너무 보고싶엉
할머니 가신지 이제 겨우 1년인데 그동안 할머니 너무 잊고 살았던거같아
할머니 계실때 사랑한다고 한마디도 못했었는데 지금 그게 너무 후회 되
난 어릴적이나 지금이나 내 유일한 부모는 할머니밖에 없다고 생각해 그 생각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것같고
그래서 아빠랑 같이 있을수 있는 시간도 이제까지 같이 있었던 시간만큼도 안될텐데 그 시간동안 사랑한다고 못할것같아
그러고 또 나중에 후회하겠지..
전화로...ㅇㅇ아 밥먹었니 사랑한다 보고싶다... 라고 하고..바로 가셨잖아요......
그때 나도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가실줄 모르고 나도 보고싶어 라고만 했던게 너무 후회되........
할매 보고싶어요!! 나도 정말 사랑했어요!!!
진짜 세상에 도는 모든 말들이 틀린 말이라고 해도
계실때 잘하라는 말은 절대 틀린말이 아닌거 같음..
아빠.......아빠랑은..정말 너무 틀어지고 틀어져서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네요....
할머니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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