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끼리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굳이 정치적 성향을 나누자면 아빠는 보수, 엄마는 중도, 저는 진보쪽 입니다.
메르스에 대한 뉴스가 계속해서 나오니 아빠, 엄마가 현상황을 우려스럽게 생각하며 정부에 무능을 비판하더군요.
친정부성향인 아빠까지 비판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 이번 일이 심각하구나라고 느끼던 찰나, 아빠의 한마디가 제 머리를 쿵하고 때렸네요.
"대통령은 잘하려고 하는데 운이 없어, 운이..."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며 이 말씀을 하십니다.
하... 정치이야기 하면 꼭 감정이 상해서 이런 이야기 나오면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데 이번엔 정말 충격적이더라구요.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신앙 수준이라 뭐라 말을 못했습니다.
메르스때문에 이 사단이 났는데 지지율이 34% 나오는 거, 절대 이상한 상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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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6/06 10:55:52 61.100.***.245 달빛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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