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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蟲들을 보고 있으면 하나의 부조리한 현상을 목격하게 돼요. 그들의 말과 행동, 팩트를 따지네 어쩌네 하면서 보이는 그들의 언어는 어떤 절대적인 것들에 대한 해체를 목적으로 움직이는 듯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들은 그들 자신만의 영역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종교화되어 있죠..ㅎㅎ 그들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폭동이네 뭐네 떠드는 건 이런 '절대성'에 대한 해체가 그 목적의식이겠으나, 절대성에 대한 해체를 위한 도구가 오히려 절대성 그 자체라는 역설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교를 보면요, 종교와 철학이 다른 이유는 절대성의 영역에 대한 침범 가능성의 여부를 두고 종교와 철학을 구분하거든요? 불교는 그런 점에서 종교라기보단 철학에 가까워요. 불교에서 말하는 붓다(부처)는 '초월자'가 아니라 '깨달은 자'예요. 이렇듯, 종교는 이성의 영역에서는 배제된 청정구역(?)이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 베충이들을 보면요, 이들이야말로 이성에서의 청정구역이 아닐까 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로는 팩트를 따지네, 선동하네 하지만, 사실은 그들이 자신의 적대적 존재로 설정하고 있는 대상 자체도 자신들의 그림자일 뿐이예요. 허상이라는거죠. 말로는 '좌좀'이니 '좌빨'이니 붙이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이 공격하는 대상은 '좌파'와는 거리가 먼 자신들의 망상의 산물.. 이들은 하나의 거대한 헤게모니를 이루는 담론을 해체한답시고 '선동'이니, '팩트'니 하는 단어를 끌어다 썼지만, 정작 이들은 해체를 위한 도구가 그들의 정신세계를 둘러싼 보수적 정치교리라는 것. 절대성 그 자체라는 것은 은폐하거나 부정하죠..ㅋㅋㅋㅋㅋ좌파들이 국가를 까면, 거기다 대고 북한이 어쨌니 하는 씹소리가 튀어나오는 배경도 바로 이거예요.
종교가 수백년간, 수천년간 그 원형을 거의 잃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종교 자체가 지니는 '교리성'에 있어요. 천주교, 개신교, 뭐 그리스 정교니 뭐니 막 갈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와 '하느님'을 믿는다는 원형은 사라지지 않았죠. 교리성이 뭐냐면요, 쉽게 이야기하면 이성을 배제하고 믿음만을 강요하는거예요..ㅋㅋㅋㅋ
정치와 종교가 왜 다르냐면, 정치를 이루는 것은 '담론'이기 때문이예요. 담론과 교리의 차이점은 이성이 간섭할 수 있는 영역의 유무예요..ㅋㅋㅋ 주지하다시피, 담론이 서로 간섭하고, 이성과 상호작용을 하는 정치 현상은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이지만 교리를 가진 종교는 매우 차분하죠.
그런데 베충이들이 말하는 '정치'는 뭐냐, 이들이 참 웃긴 게 뭐냐면요.ㅋㅋㅋㅋㅋ 이들의 표면적 언어활동은 매우 역동적인데 정작 그 본질을 뜯어보면 어떤 역동성도 없어요. 말은 많은데, 그 말을 구성하는 언어 구조가 다~~~같아요. 좌좀이니..선동이니..팩트니.......어디 하나 안빠지죠.ㅋㅋㅋㅋㅋ이게 뭘 의미하냐면, 그들의 언어를 구성하는 사고 체계가 종교화되었다는 거예요.ㅋㅋㅋㅋ 종교적 정치를 신봉하면서 이성을 말하고, 교리를 이야기하면서 담론을 말한다는 건 꽤나 재밌는 모순이예요.
한 마디로 똥덩어리들. 이들의 언어는 해체를 지향하지만 정작 그 해체를 위한 '이성'은 이미 그 자체로 도구화되고 절대성을 신봉하고 있음. 여기서부터 나올 수 있는 결론은? 파시즘..ㅋㅋㅋㅋㅋ 딱 그들이 보이는 행동이 파시즘의 복사판을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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