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신임 윤리심판원장에 안병욱 교수 내정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8일 오전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주최 '세월호사고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안병욱 진상규명국민참여위 공동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05.28. [email protected] 2014-05-28
【서울=뉴시스】천정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신임 윤리심판원장으로 안병욱 카톨릭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새정치연합은 1일 임기를 마치는 강창일 윤리심판원장의 후임을 물색하다 지난 주말께 안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안 교수는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주도할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안 교수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처음부터 제게 맡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고 다른 사람들을 접촉하다 여의치 않아서 제게 맡긴 것 같다"며 "강 원장의 임기가 곧 끝나가는데 맡을 사람이 없다고 해서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관계) 때문에 제가 윤리심판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지만 당으로서는 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상태다. 차차 업무파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당헌에 따르면 윤리심판원장은 당대표의 추천으로,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하되 외부 인사로 할 것을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고 안 교수를 신임 윤리심판원장으로 임명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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