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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59519
    작성자 : 러시안블루
    추천 : 3
    조회수 : 781
    IP : 112.76.***.39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0/04/06 10:17:19
    http://todayhumor.com/?gomin_59519 모바일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5&dirId=50801&docId=106841394

    이거 먼저 봐주세요.
    사귄지는 이년 다되가고요 안본지가 세달쯤 됀 남자친구에요.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고. 저한테 처음 사귀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어이가 없던 부분도 있고 찌질하고 지치게 하는 부분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좋아한거는 사실이었고...
    어쨋든.. 대학 졸업하고 사는 곳이 너무 멀다보니 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저번주까지는 시험 볼게 있어서 인턴이긴 해도 근무하면서 공부하기 힘들기도 하고 시간도 부족하고..
    (아... 시험은 떨어졌어요......한달은 공부했는데 제머리가 돌인가 봅니다....)

    아무튼.. 이주전쯤에 뜬금없이 밤에 문자가 왔어요.
    나 정민이 만나도 돼? 하고요.. 전 안된다고 했던거 같은데..
    근데 이것도 좀 의심스럽네요.. 저한테 그때쯤에 취업캠프? 비슷한 곳에 간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캠프에 있을 애가 누굴 만나고 다니는지...
    문자 왜 안하냐고하면 밤새 교육받느라 바쁘다고 했으면서.

    제가 문자 잘 안한다고 투정부리면 너도 잘안하잖아라면서 짜증부리고...
    내가 없어져봐야 정신차릴래라고 하질 않나...내가 뭔 잘못을 했다고..ㅠㅠ
    문자 좀 자주 하자니까 '즐 나 자야돼' 라고 보내질 않나.. 내가 새벽에 문자하잔 것도 아닌데..ㅡㅡ
    (...이건 좀 웃긴얘긴데 ㅠㅠ 얘 허세끼가 좀 있는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귄지 오래 안됐을때 싸운적이 있는데요..
    '니가 나없이 살 수 있을거 같아?' << 그뒤에도 웃겼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라고 문자왔어요. 다른 분들은 뭐가 웃기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 문자받는 저는 상당히 웃겼습니다.

    ...얘기가 자꾸 딴데로 새네요. ㅠㅠ
    아무튼 위에 지식인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좋아하는 여자'가 간호과 3학년이라네요.
    저는 간호과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데?????
    무섭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기억을 더듬어서.. 문자로 정민이 만나도 되냐고...
    했던 게 기억나서.. 지역 이름 열심히 찾아봤는데..
    걔가 간호과가 맞더라고요...


    남자친구 싸이월드도 저몰래 어느순간 만들어놓고
    사용은 잘 안하는거 같은데 만든지 이주전쯤.
    방명록에는 친구가 뭐라고 썼는데 답글로 한사람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글쓰지말라고 하고
    제목에는 애들아 일촌안받아 라고 돼있고...
    TLqkftoRL sork ghrnfh qhdlsi

    엄청 화가나서 그냥 연락을 끊을까했는데 확실한게 좋겠더라고요.
    어차피 사귀는 동안에도 그다지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으니까요...
    사귀고 있었도 언제나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래 사귄다는 건 한사람에서 두사람이 되는거라 모든 일이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이건 그냥 궁금한건데 남자들은 여자친구한테 돈 꾸는거 어떡게 생각해요?ㅡㅡ
    정민이 이기집애랑 술먹고 차비 없다고 나한테 꿧나..


    아무튼 사귀는 동안에도 참 생각없는 애였어요. 저는 개념이 없었지만..
    참 이것도 어이가 없어요.. 전에 사겼던 여자들 만나고 연락하는 거 무슨 생각인건지.

    ...... 아무튼요.. 저 네이버랑 싸이월도 보고 확실히 하자고 생각해서 바로 문자했어요.
    지금은 화가 나 지웠는데 대충 이런내용.


    '너 좋아하는 애 생겼어?'- 나임

    '응?? 뭔소리야?' - rmtoRL

    '너 좋아하는 애가 간호과냐고.'

    뭐 이런 내용 주고받다가 내가 우는 지 확인할라는 건지 얘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ㅡㅡ..
    바쁘다고 저는 전화 끊는다고 끊었는데... (이때 사실 할일없었음..)

    이후에 그냥 찔러본거냐고 문자왔길래 사실대로 지식인 봤다고 하니까
    비번 싹 바꾸고... 난 네이트온 비번 가르쳐주고 안바꿨는데 나쁜 시키...
    저 원래 남에꺼 막 메일 열어보고 그런 여자 아닙니다.. ㅠㅠ
    요즘 행동이 하도 수상해서 답답한 마음에 그런거지...

    너무 말이 길어서 죄송해요....

    어제 결국에 그냥 끝을보자는 생각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냥 너 좋아하는여자 만나라. 이렇게 보냈는데

    답장이 미안해..

    나한테미안할거없고. 나도 감정없으니까 이제문자안할게

    답장이 또 미안해..


    이후로 퇴근때까지 문자안하다가
    집에 가는 길에 문자가 왔습니다.


    미안해 나같은 쓰레기 안만나는게 나아

    미안 나 때문에 고생만 하잖아





    근데 저녁에 또 문자왔어요 ㅡㅡ 전혀 다른내용...

    여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뒤에 내용 기억안남)


    그래서 제가....다시 답장을 보냈는데요.

    '왜걔가너싫대?그래서다시돌아오게?'

    그랬는데 '그만해 잘못했어 내가' ....




    나는 그래도 못보는 동안에도 남자 만난적도 문자한적도 없는데 ㅡㅡ
    헤어지는게 낫다는니 얘기해놓고 저녁에 다시 잘못했다고 비는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그 여자애랑 잘해볼라고 하다가 안되니까 이러는거죠?? 제생각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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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6 10:23:25  124.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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