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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호주..
한여름 크리스마스를 위해 바이런베이라는 해변으로 2박3일로 여행을 감..
24일아침에 씐나게 준비하고 차빌려서 맥주 20병짜리 한박스 씩 2박스를 사고
거기에 잭대니얼에 쌈부카도 사서 쌩쌩달려 바이런베이도착.. 술살때 사람들이 파티가냐고 물음 ㅋㅋ 우리는 둘이서 이틀동안 마실거랬음..ㅋㅋ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씐나게 들떠서 맥주를 둘이서 양껏 마심
그리고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 우리는 해변으로 놀러감 ..
근데 내 습관을 난 너무 쉽게 봤음.. ㅠㅠㅠ...
내 습관이 항상 술 마시고 난 다음날엔 빅 똥을 봐야함..
그게 생각이났지만 신호가 안오길래 오늘은 괜찮겠지 하고
해변길따라 걷기 시작함..
오른손엔 남친손, 왼쪽엔 샌들을 잡고 로맨틱하게 비키니입은 걸들과 맨들 사이에서 쭈욱 걷기시작함
서로 쳐다보기도하고 바다도보고 걸들을 보면서 흐뭇해하기도하고 장난도치고
그렇게 해변길따라 머얼-리 왔을때쯤 신호가옴... 시바..
급똥인거임.. 불과 10초만에 내얼굴에서 식은땀이 나고 몸에 닭살이 돋기 시작했음..
남친에게 "나 똥매려............ " 하니까 웃으면서 화장실가자고함 방향바꿔 왔던길 다시돌아가기시작했음
근데 졸라멈 아 해변길 졸라멈..
올때는 체감 10분이였는데 갈때는 체감 1시간 임
급똥이라 똥이 바로 끝부분에서 내보내달라고 아우성이었음
난 점점 얼굴이 노래지는데
남친은 아직도 로맨틱에 젖어서 저거봐봐~ 갈매기봐봐 ~ 헐 저남자 방금 다벗었음 너봤어 ?
나는 지금 다른남자 거시기고 뭐고 안중에 안보였음..
"나지금 다른남자 거시기고 뭐고 똥싸고싶어 죽겠으니까 빨리 화장실이나 찾아줘 제발... "
남친이 그제서야 심각함을 인식하고 빨리걷기시작함
두리번거리며 화장실을 찾아봄
다행이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을찾아냄
근데 청소중이니 딴데가라는 표시판이 붙어있음 시바
그거본순간 그자리에서 똥지릴뻔했음
청소중인 아저씨한테 빔 남친앞에서
" 너무 급해요 제발 들여보내주세요 ㄷ어ㅏ몽"
아저씬 너무 냉혹했음.. 저 5분쯤걸어가면 화장실딴데 있다고 함
시바 내얼굴 존나 급한표정이었는데..
크리스마스에 해변간다고 새하얀 원피스입었는데..
아저씨는 안뚫릴거란걸 알고 빠른걸음으로 다른화장실을 향해 걷기시작함
남친은 계속 가는와중에 괜찮냐고 괜찮냐고 물음
괜찮고뭐고 짜증이나서 니눈엔 괜찮아 보이냐고 화장실이나찾으라고함...
한걸음 한걸음이 위태위태했음..
똥이 말을 거는거같았음.. 나나감 ㅋㅋㅋㅋ 이렇게..
그때마다 좀만 제발 좀만 참자 이때까지 잘해왔자나 너 그렇게 약한 괄약근 아니잖아 ..
그리고 드디어 다른화장실에 도착함 오 ...
화장실에 걸들이 쭈루루룩 늘어서있음 아 ......
하늘이 노래지고 똥이 조금 나옴.. 아............
땀을 질질 흘리며 기다림.. 체감 30분정도.....
기다리고 기다려 드디어 화장실 입성
번개속도로 누는데 그 기분이란....
근데 팬티를보니........... 지렸음......... 그순간 너무
허탈했음..................
난생처음 크리스마스에 남친이랑여행온건데.. 시발 꽃다운나이 23살에...
하얀원피스입고 남친앞에서 똥이나지리고...
그순간 여행이고뭐고 눈물이 남.....
그후 아무렇지않은척 남친이랑 다른데 둘러보고
저녁에 와서 흔적을 숨김,....
웃픈 크리스마스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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