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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네이버에 치면 알겠지만 "페레로 로쉐"의 "로쉐"는 프랑스어로 [바위]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중 실제 이 초콜릿은 한 시골의 알려지지않은, 아니 2000년대에 들어서야 유명해진
"페레로 로쉐"란 바위의 이야기를 듣고 감명받은 한 신생회사의 직원이 만든 이름이다.
이 이야기는 1780년대, 프랑스 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르제 라 빌'이라는 시골마을이 있었는데 그곳은 프랑스 정부군(왕의 상비군)이 '반란군 토벌 작전'을 실행하기위한
경로 중 하나의 경로였다. 그곳엔 사실 채 15가구가 되지않는 아주 작은 산골동네였는데,
프랑스 정부군은 산골에 반란군이 숨어 들어갔을 가능성을 들며 대토벌 작전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결정이 난 약 10여일 후 '베르제 라 빌' 마을은 모두 불바다가 된다. 그런데 이때 왕은 상비군에게 모조리 죽이라는 명령을 받고
주민이든 아니든 모두 사살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그 중 어린나이에 부모님을 전염병으로 잃고 돈이 없어 노동을 하다 다리를 모두 잃은,
'페레로우'이라는 16세 소년이 있었는데, 불을 피하기위해 양손으로만 몸을 지탱해 집 밖으로 탈출한다.
탈출하며 페레로우의 손은 마디마디 찢어지고 안의 살갖은 너덜너덜하게 피를 뚝뚝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는 페레로우는 산 중턱까지 손이 모두 찢어지고 피를 흘리며 왔지만 탈진증세로 한 바위옆에 쓰러지게 된다.
그런데 늦가을, 온도가 이미 너무 낮았고 결국 페레로우는 목숨을 구할 수 없게된다.
정부군이 시체들을 소각하기위해 사체들을 찾기시작했는데, 주민신고서에 있는 '페레로우'란 인물을 찾지못하였다.
주위의 강,집, 그리고 페레로우가 죽은 산까지. 모두를 찾아다녔지만 페레로우를 찾을 수는 없었다.
7년 후, 나폴레옹 집권 시기, 다시 마을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이주민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1792년 한 남자형제가 산을 지나다 한 시체를 발견했다. '페레로우'의 것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점은 페레로우의 몸이 전혀 썩지않았으며 단풍잎에 물든듯 노오랗게 변해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체라지만 그 색은 오묘하게 황금빛깔을 띄는듯 처음보는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살아남은 마을 주민 몇몇이 다시 마을로 돌아온 후 '페레로우'을 확인하고 새 주민들과 함께 그 자리에서
간단하게 장례를 한 후 죽은 자리에 묻어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마을 주민들은 모두 놀랐다.
약 7년 전만해도 볼품없고 칙칙했던 회색바위가 단풍처럼 몽환적인 노란색을 띄며 변해있었던 것이다.
그 후 그 바위를 '페레로우 로쉐'(페레로우의 바위)라 부르게 되었고 페레로우가 죽은 그 자리에는
달콤한 초코송이가 자라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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