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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 국방부 – 한국에 살아있는 탄저균 실수로 배송
– 박 정부, 탄저균 반입 사실조차 모르고 주한미군은 반입경로 제때 보고 안 해
– 시민단체, SOFA 개정하여 주한미군에 대한 관리·통제 강화하라 요구
CNN은 29일 미국과 한국에서 살아있는 탄저균이 미군의 실수로 배송된 사고와 관련, 관련 시설이 잠정 폐쇄되고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들이 백신과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기사에서는 활성화된 탄저균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송돼 최고 22명이 탄저균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백신 접종과 항생제를 처방받았으며 감염 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활성화된 탄저균의 추가 확인을 위해 미 국방부로부터 표본을 받은 미국 내 모든 실험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배달 사고와 관련, 군 대변인은 민간인에 대한 감염 위험은 없으며 질병에 대한 보고도 없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사고 발생 후, 탄저균 표본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죽은 탄저균은 해롭지 않다는 가정하에 새로운 유전자 분석 장비를 소개하기 위한 균 식별에 쓰일 목적으로 반입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배송 사고와 관련, 탄저균 표본이 감염력이 낮고 공기 중에 노출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액체 상체로 냉동 처리돼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탄저균 표본은 모두 파기됐으며 실험실 또한 제독이 확인됐으나 폐쇄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가 이런 생화학무기의 반입 사실조차 모르고 반입 경로에 대해서도 주한미군으로부터 제때 통보받지 못한 것은 사실상 자신들의 무능을 드러낸 것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 또 정부는 주한미군이 지난 17년 동안 생물학무기 대응시설을 운영하고 관련 물질을 반입해 온 사실에 대해서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적이다.
이에 시민단체는 주한미군에 의해 반입되는 모든 생화학 무기 물질의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고 이번 기회에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을 개정하여 생화학 무기 물질의 반입 통보 및 승인 절차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NN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cnn.it/1AvjqT0
Live anthrax inadvertently shipped by U.S. military to 9 state
생탄저균, 미군의 실수로 9개 주로 배송
By Barbara Starr, CNN Pentagon Correspondent
Updated 0012 GMT (0712 HKT) May 29, 2015
Washington (CNN)-Four lab workers in the United States and up to 22 overseas have been put in post-exposure treatment after the U.S. military inadvertently shipped live anthrax samples — some via FedEx — to locations in nine states, a defense official told CNN.
워싱턴 (CNN) – 미국 내 4명의 실험실 직원과 국외 최고 22명의 인원이, 미군이 실수로 생탄저균 표본을 – 일부는 페덱스를 통해 – 9개의 주로 배송한 뒤 노출 후 치료를 받았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CNN에 말했다.
Twenty-two shipments of live anthrax made their way out of military facilities and into labs across the country, as well as to a U.S. base in South Korea. The shipments happened over a one-year period between March 2014 and March of this year.
생탄저균을 담은 22개의 배송물이 군 시설물에서 나와 미 대륙 곳곳의 실험실과 한국의 미군 기지로 반입됐다. 이 배송은 2014년 3월에서 올해 3월까지 1년에 걸쳐 진행됐다.
The Pentagon said on Wednesday that a Maryland-based lab had alerted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that it had received live samples, prompting an across-the-board urgent review to see whether any other live anthrax has been shipped.
수요일 펜타곤은, 메릴랜드에 위치한 실험실이 생탄저균 표본을 받았다고 질병관리본부(CDC)에 알려와 전면적으로 긴급하게 다른 생탄저균이 배송된 사실이 있는지를 점검하게 됐다고 말했다.
At least some of the live anthrax samples were sent via FedEx, according to a Defense Department official. The shipments, because they were thought to be dead, were shipped under less rigorous conditions than the live agent protocol.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생탄저균 표본의 일부가 페덱스를 통해 배달됐다. 이 배송품은 균이 죽었다고 여겼기 때문에 살아있는 균을 다루는 절차보다 덜 엄격한 조건에서 이송됐다.
Officials are concerned because samples left over at the lab in Dugway, Utah, where the samples originated, were tested and determined to contain live agent.
관계자들은 표본을 애초에 내보낸 유타주 더그웨이 연구소에 남아 있는 표본을 테스트한 결과 살아있는 세균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우려를 나타냈다.
Science experts told the Defense Department there was no risk to the public from shipping in those containers.
과학 전문가들은 그러한 용기에 담아 운송된 표본이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없다고 국방부에 말했다.
Pentagon spokesman Col. Steve Warren said one sample was also sent to the Joint United States Forces Korea Portal and Integrated Threat Recognition Program at Osan Air Base in South Korea.
펜타곤 대변인 스티브 워렌 중령은 한국 오산 공군기지의 합동 주한미군 위협인식 프로그램에도 표본 하나가 보내졌다고 말했다.
“The sample was destroyed in accordance with appropriate protocols,” Warren said.
“표본은 적절한 지침에 따라서 폐기 처분되었다”고 워렌은 말했다.
Up to 22 people in a training laboratory were potentially exposed and were receiving treatment, according to a statement from the base, including five active duty Air Force members, 10 active duty Army members, three civilian officials and four contractors, a defense official said.
기지의 발표에 따르면, 현역 공군 5명과 현역 육군 10명, 민간 관리 3명과 하청업자 4명을 포함하여 최고 22명이 연구소에서 잠재적으로 노출되었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말했다.
“All personnel were provided appropriate medical precautionary measures to include examinations, antibiotics and in some instances, vaccinations,” the statement from the base said. “None of the personnel have shown any signs of possible exposure.”
“모든 직원들이 신체검사를 받았고, 항생제와 몇몇 경우에는 백신을 포함한 적절한 의학 예방 조치가 취해졌다”고 기지의 성명문이 말했다. “어느 직원에도 노출됐을 가능성을 보이는 증상은 없다.”
The facility was decontaminated afterward and the anthrax destroyed.
이 시설은 이후 소독되었고, 탄저균은 폐기 처분됐다.
The investigation
조사
Samples are supposed to be rendered dead before they are shipped under a routine research program. All military, government and commercial labs that may have received samples are now reviewing their inventory of anthrax.
표본들은 일상적인 연구 프로그램 하에서 선적되기 전 죽은 상태로 제출되도록 되어 있다. 표본을 받았을 수도 있는 군과 정부 및 상업용 실험실은 모두 현재 탄저균 재고를 조사하고 있다.
The CDC is investigating in conjunction with the Defense Department and said they do not suspect any risk to the public.
질병관리본부는 국방부와 협력하여 조사 중에 있으며 일반인에게 위험이 있다고 의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CDC is working in conjunction with state and federal partners to conduct an investigation with all the labs that received samples from the DOD,” Jason McDonald, a CDC spokesman said. “The ongoing investigation includes determining if the labs also received other live samples, epidemiologic consultation, worker safety review, laboratory analysis and handling of laboratory waste.”
질병관리본부 제이슨 맥도널드 대변인은 “지금 질병관리본부는 국방부로부터 표본을 받은 모든 실험실을 조사하기 위해 주와 연방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조사는 실험실들이 다른 살아있는 균 샘플을 받았는지, 유행병학적 상담, 작업자 안전 점검, 실험실 분석 및 실험실 쓰레기 처리를 밝히는 것까지 포함된다.”
A military spokesman confirmed there is no known public risk nor any illnesses reported.
한 군 대변인은 일반인에게 어떤 위험도 없으며 질병도 보고된 바 없다고 확인해 주었다.
“The DOD lab was working as part of a DOD effort to develop a field-based test to identify biological threats in the environment,” said Warren, the department spokesman. “Out of an abundance of caution, DOD has stopped the shipment of this material from its labs pending completion of the investigation.”
워렌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실험실은 환경에 생물학적 위험 요소들을 밝히기 위한 현장실험을 개발하려는 국방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작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국방부는 조사가 완결될 때까지 실험실에서 탄저균의 선적을 중단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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