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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ns_59490
    작성자 : 칼리소나
    추천 : 0
    조회수 : 928
    IP : 183.103.***.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12/21 13:53:36
    http://todayhumor.com/?bns_59490 모바일
    [대량스포진짜 주의]건원성도 퀘스트 하고나니 드는생각..
    일단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잘못알고 있길...)
    건원성도 표현부분이 너무 작아요...그냥 지방에 별궁 지어둔거처럼밖에 안보여용.....
    비행함선타고 보여주는 장면에서만 봐도 산아래에 지어진 건물 뿐이 안보이는게, 더 뒤에 지어진 풍황궁보다 작아요...ㄷㄷ
    그것도 풍황궁은 하나의 군단급의 인력이 일으킨 나라인데도....

    풍황궁에 비교하자면 거의 태사전이랑 천명지위제단만 있는 수준같이 보여요....
    성도라면 말 뜻 자체만 봐도 한 성(중국의 어떤어떤 성 하는 성)의 중심이라고 돼있는데 그렇게따지면 진짜 작게 표현돼있어요...- ㅂ-;;;;
    스토리상에서 딱히 이게 건원성도의 일부이다 라던지 다른 별궁이라던지 하는 말이 없어서 
    이게 딱 건원성도다 라는 말은 안나왔다지만.....ㄷ
    그리고 지명도 천명궁이라 돼있고 동문 옹성이라고 돼있는걸 봐선 성도 동쪽 끝자락의 별궁일거같기도 하지만....

    그렇다 해도 운국 규모에 비해 너무 작게 표현을 해놨어요....뭐 실제 이번 퀘스트에서 가는 장소는 천명지위제단만 하더라도
    전체 샷을 보여줄땐 그래도 CG상이라도 중국의 성처럼 넓고 웅장하게 표현할만도 한데...
    그래야 나중에 더 써먹을게 많을텐데.....
    전 대륙을 호령했다는 운제국일텐데....
    물론 서방대륙은 날아가버리고 북방도 피해를 보고 동방은 때먹히고 실질적으로 남은건 남방대륙 뿐이라지만...
    그래도 성도는 대제국일때 지었을텐데.....

    그것도 그렇고 만들어 놓은 지역도 미니미니 하지만 그안에 유용하게 사용한지역은 더 미니미니함...
    좀 지역을 작게 만들었더라도 그 지역을 오밀조밀하게 잘 사용해먹으면 좋을텐데 너무 횡하니 냅둬버림....
    떡밥도 너무 없고....-ㅅ-;;;;

    뭐 물론 그렇기 때문에 이후 스토리 진행이 더 기대되긴 해요...(물론 지금 나온 스토리 정도의 수준을 봐선 걱정이 더크지만..)
    버려진 숲 아래로 연결된 길에도 뭔가 나올듯 하고
    동문 옹성 서쪽편에 건원성도의 본체(?)가 있을 가능성도 크고..(우리가 갔던곳이 천명궁이라는 별궁일 뿐이라면..그 산뒤에 건원성도가 뙇?)

    여튼 지역을 만들어 놓고는 그걸 적절하게 잘 써먹고 잘 보여줄 생각이 없었던거같아요...
    그냥 내놓기 급급해 보였다 해야하나......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텔링도 너무 직선적이고 위기가 없이 흐리멍텅하다고 느꼈어요...
    진짜 차라리 무일봉에서 처음 진서연한테 당했을때가 차라리 가장 큰 위기였다라고 느껴질정도로...

    물론 강호 최강이 되어서 왠만한 위기는 다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건 맞지만
    전 제자들이 따라간다기에 '아 제자들이 납치 내지는 위험에 빠져서 위기가 찾아오겠구나' 했는데 왠걸
    위기를 지들이 만들고 자빠져있고 그것도 그냥 한순간에 끝...ㅋ....

    그리고 더 아쉬웠던건....
    마지막에 주리아한테 한대맞고 쓰러지는거도 극적인 표현을 더 넣을 수 있었을텐데 싶었어요...
    제자를 구하러 가는 행위 자체가 감동적인것인데 그걸 너무 헐렁하게 표현해둔거같아 아쉬웠달까....더 감동적으로 만들 수 있었을텐데? 싶음..
    유저들이야 몇년을 지나서 스토리를 접하는거니 이제사 구하러 가네 싶긴 하지만(이미 김빠진 사이다느낌..)
    인게임내에선 실제로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난게 아니잖아요 
    그러니 주인공이 다급하고 강경하게 찾아나설려는 대사들을 날리구요..
    그렇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올드 유저들의 마음을 땡겨 올 수있게(몰입할 수 있게)
    더 강한 이벤트들을 넣어 줬어야 했다 싶어요...

    근데 그 표현이 너무 작았어요..
    제가 느끼기엔 스토리상 서연이 납치당하고 1주일...여튼 한달도 안된듯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주인공은 분노한 상태일테고 그걸 대사가 아닌 행동으로 좀더 보여줬으면 싶었어요..
    가령 지금처럼 무리할려는 대사는 물론이거니와 마찬가지로 엄청 무리하는 모습등을 컷씬으로 보여준다던지요..
    인게임 플레이 상황에서야 유저 템상황에 따라 순식간에 쓸어버리는 장면들을 넣어선 딱히 위급함이나 무리함을 표현할 수도 느낄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성문을 향해 병사들을 해치면서 까지 나서는 모습이 너무 가볍게 표현이 되버린거같아요...
    무협소설이나 영화만 봐도 수십의 군대를 혼자서 처리하며 나선다는건 엄청난 고난일텐데..그리고 그로인해 상처를 입기도 할텐데...
    그런 힘겨움에 대한걸 잘 표현하지 못한거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에 주리아한테 대응도 못하고 한방에 나가 떨어진것이 너무 황당해저버리는듯한?....
    건원성도편의 시간 흐름은 아무리 잘봐줘도 3일은 넘지 않을거 같거든요..?짧게 치면 하루에도 일어날만한 일....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에 무리하며 몸에 내상도 입고 상처도 입은 상태로 단지 제자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무리를 해가면서 찾으로 왔으니 이전 스토리영상에서 보여주듯이 주리아와 거의 동격의 전투를 보여주던 상황보다
    더 약해지고 악화돼있다보니 이젠 주리아의 일격도 못받아내고 제자앞에서 쓰러지지 않았겠어요?..

    근데 그게 상상에만 맡겼는지 너무 인게임에선 탄탄대로로 넘어가버려요.....
    생각해보면 진짜 많이 싸워오면서 왔잖아요..
    처음에 건원성도 관문으로 가서 장군급 악마를 물리치고 그자리에서 바로 또 채운항으로 와서 주점에서 전투를 한후
    흑룡교 지하감옥에 가서 사람도 구해오고..
    개방에가서 또 한바탕하고 흑룡교 본당(그 자칸같은 괴물이 있는곳을 단 둘이서 치로 가죠...)에서도 큰 전투를 하고...
    연이어 버려진 숲에 군인들도 어찌 못하는 강력한 세력들에게서 
    무리를 하여 말도안되는 시간안에 장치들을 탈취해오고..관문경비대도 도와주느라 힘을 빼고...
    (실제 엔피씨들이 벌써 가져왔냐며 대사를 치죠..물론 주인공의 능력에 대해 칭찬하는걸 수도 있지만 
    그걸 무리하고 있다는 의미로 들을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여튼 그러다보니 망령이 일어나게되서 그것도 잠재우기위해 고군분투하고..
    그러는 와중에 내공주입은 또 얼마나 썼어요....
    천명지위제단에서 도천풍한테 내공주입 하려 할때 내공주입하면 싸울 힘 없다고 하지말라잖아요..그만큼 힘을 날려먹는건데...
    그리곤 이해득실도 안따지고 충각단에게 보물을 구해주고 도움도 못받고 천명궁에 침입..

    이렇게 해서 주리아한테 맥도 못추고 한방에 나가떨어졌지만 그래도 제자를 지키기위해 기어서라도 제자에게 가려고 한 주인공의 투혼을..
    너무나도 어이없고 가벼워보이게 표현을 해버렸어요!!!!!!아오 씅나!!!

    나같으면 막 중간중간에 주인공이 상처입어가며 무리하게 전투를 하는 컷씬도 넣고 막 싸우고나서 무릅을 꿇고는 힘들어 하는 장면도 넣고 막
    제자들이 흑룡교에게 납치당해서 막 제자들도 구해야하고! 충각단 함대에 대려놓고 나서야 안심하고!
    막 버려진 숲에선 막 이종족 병사들과 상처를 도외시하고 싸워서 목표를 이룩하고 ㅌㅌㅌ하는 장면도 넣고!
    성문 치러 갈때는 막 어? 막 대군이 몰려와서 피터지게 싸우다가 견향인가 뭐시깽인가가 와서 도와줘서 겨우겨우 도망가고!
    반대로 견향을 도우러 갈땐 막 위급함도 표현해주고!
    그렇게 상처와 내상도 수습하지 못한상태에서 제자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처절함을 넣어도 좋고!
    그렇게 눈앞에서 주리아를 놓치고 하는 장면을 보면 얼마나 유저가 분통이 터지겠어 어!?

    물론 너무 자잘하게 컷씬을 남발할 필요도 없고 대사처리를 조금만 더 해줬다던지 하면 그걸로도 좋았을텐데...
    간혹 견향이가 막 대협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냐고...(물론 스토리중에 너무 그렇게 막나가며 무리하지 말라고 하긴 함...)
    상처도 좀 돌보고하면서 해라 하고..
    이전에 좋은 예가 있잖아 그 묵화마녀 진서연일때 귀천검에 당해서 내공 날아가고 다죽어갈때처럼 표현을 그런식으로 해줬으면.....
    (물론 디버프 걸어라는건 아니고..ㄷㄷ)

    몇년만에 나온 스토리인데 너무 헐렁한 감이 있어서 너무 아쉬워서 그래요....
    (물론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 만큼의 갭은 없습니다만- ㅅ-ㅋ;;)
    특히 요즘 판타지, 무협소설을 좀 읽다보니 그런쪽과 너무 차이가 나는지라 더 크게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여튼 서연이를 귀엽게 표현했으면서 그에 대한 처연함이 너무 부족해보였음...

    음..설마 복잡한 스토리를 중국사람들이 싫어한다던지...?
    아닌데..중국이 복잡한 무협스토리를 싫어하진 않을거같은데.....
    여튼 여기저기 더욱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건덕지가 많아 보였는데 그냥 너무 쉬워보이게 풀어버려서 엄청 아쉬웠어요...





     
    칼리소나의 꼬릿말입니다
    거참 소감 한번 길다 그죠? 스포도 많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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