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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8일 아침일찍일어나서 도시락들고 시험장 들어가던게 생각나네요..
들어갈때만 해도 이번에 끝내자 , 이번에 잘 할수있다 는 믿음으로 시험을 치루고 집에가는 차에 앉아서 어머니와 함께
앞으로의 장래를 예기하며 드디어 내인생에서 수능이란 굴레를 벗어나는구나.. 라고 생각했엇는데
12시가 지났으니 오늘 오후 2시에 재수 기숙사학원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가 나 다 군의 대학교의 합격여부를 확인했던 날 밤에, 정말 맨붕이 이런거구나 라는걸 느끼며 본 불합격이라는 글자,,
수시결과를 확인했을때부터 쭉 봐왔던 불합격 이 세글자가 그렇게 원망스러웠습니다. 예비순위도 전혀 희망적이지 않은 저 뒷자리 숫자들..
가 나 군은 아예 1배수 0.8배수에도 들지 못하여 예비번호도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전까지 한국식 교육을 받지 못했던 외국에서 살던 학생이였습니다..
아버지의 파견으로 인한 가족의 이사는 제가 5학년때부터 중학교 3학년때까지 이어졌고 지금 다니고 있는 수성구에 있는 고등학교도 겨우겨우
교육청에 문의하여 빈자리가 잇는 학교를 찾아서 시험까지 보고 들어갔던 학교였습니다.
제가 이런 학교를 들어가면서 "내가 비록 해외에서 살다와서 다른아이들보다 기본이 없고 실력이 딸리지만, 여기아이들을 따라잡자"
라는 일념으로 정말 1학년 2학년 그동안 정말 미친듯이 공부하며 정말로 꾸역꾸역 힘들게 제 자신을 컨트롤하며 버텼습니다..
3학년 와서 다행이도 점수는 점점 올랐고.. 나름 6월 때 전국모의고사점수는 성균관대 컴공점수까지 되었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제가 할수 있는 노력을 하면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수능을 본 이후 비록 평소 보던것 보다는 점수가 좋진 않앗지만, 수시논술 시험이 끝나고나서 이젠 그렇게 힘들게 지내왔던 삶에 무언가 보상을
받는다는 기분좋은 생각을 하며, 대학발표를 기다렸지만,,, 제가 본 글자는 위에썼던것처럼 모두 불합격..
그냥 제가 살았던 이유가 사라진것 같더라고요..
이런 일이 있을까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울까지 올라가서 입시 상담까지 유명하다는 곳에서 받았엇는데.. 상담시에 담당자분께서 가 군의 학교
를 보고 제 점수로 이정도는 갈수 있다고, 제가 자기 자식이면 어자피 될건데 여기 내는게 맞다고 하시던 말씀이 아직 기억에 남네요..
혹시나 라는 마음에 추가합격 공지 올라올때마다 모두 확인했습니다.. 물론 한줄기 빛도 보이지 않았고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친구들의 합격소식.. 정말 부럽더라고요.. 합격하고 지금쯤되니 세터니 OT니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대학생활을
시작한다는 자체가 너무 부럽습니다..
정말 재수는 못할거 같아서... 그렇다고 받아주는 대학도 없어서.. 자살이라도 할 생각도 했습니다.. 그냥 집에서 뛰어내릴까.. 목을 매달아
죽어버릴까.. 하지만 죽는다는게 참 무서운거더라고요.. 도무지 용기도 안나고..
이제 14시간 후면 모든 전자기기와 통신장비 등을 제외한 기숙학원에서 기계같은 생활을 다시 하게 되네요..
어머니와 친구들은 앞으로 살날중에 1년더 투자해서 삶의 질을 높힐수있는데 왜 걱정이냐 너는 할수있다 해봐라
라고 예기도 해주는데... 저두 이말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생각은 되는 정말 속이 다 타들어갑니다...
3년동안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결국 아무대학도 저를 받아주지 않았잔아요.. 다시 그렇게 될거같아서.. 불안하고 걱정되서 미칠거같습니다..
사는게.. 요즘 들어서 하루하루 제자신을 비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긍정적이고 싶어도 긍정적이여지지 않네요..
그래도 위로라도 받고싶어서.. 용기라도 얻고싶어서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유분들에게 글 남겨봅니다...
정말 저 할수 있겟죠..? 정신차릴수있게.. 한마디씩 해주세요...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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