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펀치> 출연자들, 거의 예능 수준 발언
① 원고를 미리 써왔기 때문이다
② “오해 말라”는 ‘친노 용어’다
③ 노건호씨가 어리기 때문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2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작심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종편 채널인 ‘TV조선’이 ‘배후세력’ 주장을 폈다.
23일 저녁 방송된 ‘TV조선’〈황금펀치> 출연자들은 한결같이 배후를 언급하며 노건호씨 발언의 정치적 의도를 비난했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은 “노건호씨의 발언 내용을 보면 ‘친노’들이 자주 쓰는 용어들이 들어가 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사과도 반성도 필요 없습니다’ 라는 말은 친노 세력들이 많이 쓰는 단어다. 그런면에서 보면 노건호씨가 본인 의지와 관계 없이 친노에서 대독시키지 않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고영신 전 경향신문 논설고문도 “(노건호씨가) 원고를 미리 써왔지 않았느냐. 노건호씨가 썼는지 아니면 주변의 다른 친노 핵심 세력들이 썼는지, 김무성 대표가 참석하는 것이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쓴 것이다. 노건호씨의 발언은 과거의 친노 세력들에게 노무현 6주기를 계기로 궐기하라는 선동문 같은 느낌이 들고 또 노건호씨가 정치를 하겠다는 선언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진행자도 출연자들의 발언을 거들고 나섰다. 민영삼 앵커는 “노건호씨가 아직 어리고 현실 정치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누군가 집단적으로 조언을 잘못해서 추모사 인사 말씀을 만들어낸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질문을 했다. 이에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은 “(노건호씨의 발언은) 친노의 배후세력 지도층과 아들의 협력과 공동체적인 의식에서 나온 발로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대단하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