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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달간 다녀온 집 앞 헬스장이 있어요.
피티 받고 있는 중인데 제 담당 피티 분은 남자분이세요.
근데 피티 받기 시작 하기 전부터 운동 하다가 궁금한 점들이나 물어볼꺼 있으면 트레이너분들 돌아다니시는 분들께 막 질문 하고 그러자나요.
저도 자주 그래왔는데 트레이너분들 5명들 중 3명 여성, 2명 남성분들이예요. 전 사실 남자 트레이너분들한테 질문 하고 도움 받는게 훨신 편하고 뭔가 믿음도 가서 항상 그랬었는데 어느날 남자분들이 한분도 안계셔서 여자분 혼자 계신 트레이너한테 말 걸어서 이것저것 좀 물어봤죠 몸 특정부위 운동 방법에 대해서요.
근데 그 여자 트레이너분이 나이는 저보다는 확실히 많아 보이는데 한 2~3살 정도만 연상쯤 되보였어요. 어쨌든 그런데 그분이 되게 친절하시기도 하고 이쁘장 하시고 몸매도 좋으시고 그래요. 근데 전 사실 뭐 운동할때 여자한테 잘보이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없기에 그분 외모는 별 신경 안쓰고 운동관련 질문만 열심히 물어봤죠.
그 후로 몇번 더 그분밖에 없으신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그분께 자주 지룬 하고 그랬어요. 근데 보통 다른 트레이너분들은 가르켜주실때 오피스에 앉아계시다가 그냥 말로만 저기 있는 저 기계 해라 이렇게 해라 이런식으로 말해주시는데 이 트레이너누나는 막 제가 질문하러 오피스로 가면 바로 일어나셔서 막 따라오라고 하시면서 해서 운동 기계 이거저거 직접 같이 가주셔서 가르켜주시고 오랫동안 절 도와주시고 그러시는거예요. 근데 평소에 봐도 이 분이 다른 회원분들한테도 막 지나다니면서 인사도 잘해주시고 성격도 되게 시원시원한 그런 타입 같길래 그냥 되게 좋은 트레이너 누님이시구나 이렇게만 생각햇었어요.
근데 몇일전에 제 트레이너형이랑 피티 끝나고 서류처리 할게 있어서 잠시 오피스로 같이 갔는데 그 트레이너누나랑 다른 남자트레이너분이랑 오피스에서 막 웃으면서 얘기하다 저랑 제 트레이너분이 오는거 보고 두분다 황급히 자리에 그냥 앉는거예요 대화를 멈추고.
근데 제가 오피스 들어가자마자 거기 계시던 남자트레이너분이 저한테 웃으면서 그 트레이너누나 가르키면서 "이분이 회원님 너무 잘생기셨다고 맘에 든다고 자꾸 그래요~^^" 이러시는거예요. 전 순간 너무 민망해서 세명의 트레이너분들 사이에서 (남자트레이너1, 제 피티 트레이너, 이 트레이너누나) 뭐라고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서 그냥 뒤통수 긁적이면서 "아 네~" 이러고 그 누나한테 꾸벅 그냥 인사 했어요 ㅠ
근데 그 트레이너누나가 평소엔 막 되게 쿨하시고 설명 해주실때 제 눈 똑바로 보시면서 진짜 친구처럼 그렇게 편하게 해주셨는데 그때만큼은 컴퓨터 앞에 앉아계셨는데 막 제가 꾸벅 할때 절 보지도 않으시고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셔서 컴퓨터 스크린 봤다가 절 잠깐 봤다 이걸 말 하신 남자 트레이너를 봤다가 살짝 안절부절 못하는 그런 분위기인거예요. 저도 그땐 너무 당황해서 그냥 어물쩡하게 서있었어요.
어쨌든 그렇게 서류처리 할거 하고 다음 피티 시간 잡는데 제 피티선생님이 이브날 저녁으로 시간 괜찮냐고 하시길래 "전 데이트 할것도 없고 이브날 시간 많아요~" 이렇게 대답 했더니 그 트레이너누나가 갑자기 "어머 저도 이브날 일하는데 그럼 그때 뵈요~" 이러시는거예요.
그러니까 제 피티분이 그 누나한테 회원분께 무슨 주책이냐고 그러시면서 웃으면서 뭐라고 하시니까 그 누나가 입 삐쭉 거리면서 자기 단체 수업 지금 간다고 하시면서 나가시면서 저한테 "잘 가시고 이브날 뵈요~^^" 라고 생긋 웃으시면서 말 하시고 나가시는거예요.
트레이너니까 제 개인 정보 다 보일텐데 그럼 뭐 제 나이는 당연히 아실꺼고.. 딱 봐도 2~3살 정도는 제가 연하인거 아실텐데 이건 뭐죠?
그냥 단순한 호갱님 관리인건가요 아님 그누나가 진짜 저에게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실수 있는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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