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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ystery_5936
    작성자 : 초롱이아빠7
    추천 : 13
    조회수 : 9624
    IP : 121.190.***.106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5/05/15 15:07:39
    http://todayhumor.com/?mystery_5936 모바일
    헬리오스 522기 추락사고
    헬리오스 522기 추락사고
    그리스 항공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알려져있다. 이 사고 때문에 키프로스에서 꽤나 전도유망하던 헬리오스 항공은 2006년에 망했다.
    헬리오스 항공 522편은 키프로스 남부에 있고 키프로스에서 제일 이용객이 많은 라나카 국제공항을 출발해 아테네를 거쳐 프라하로 갈 예정이었다. 2005년 8월 14일, 오전 9시에 522편은 승객과 승무원 121명을 태우고 라나카를 출발했다. 승객은 주로 키프로스 9 : 그리스 1의 비율이었으며 승무원은 키프로스 4명, 독일 1명, 그리스 1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비행기가 고도 12,000피트(약 3,650m)에 이르자 갑자기 기내 여압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등이 조종실에 들어왔다. 하지만 조종사들은 이건 일상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여기서 사태 인식이 되지 않으며 결국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비행기는 문제없이 고도 26,000피트(약 7,850m)를 넘어섰다. 이 때쯤에도 계속 여압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는 경보가 들리자, 조종사들은 헬리오스 항공 지상지원팀에 연락을 했고, 승객들이 먼저 어지러움 증상을 느끼고 있었고,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면서 승객들도 뭔가 문제가 심각함을 알게되었다.
    지상지원팀은 조종사들에게 무전을 건넸지만, 대답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기장이 문제를 파악하러 승객실로 가려다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고, 부기장도 같이 실신하게 된다. 그러나, 헬리오스 522기는 자동운항으로 순조롭게 운항을 하고 있었다.
    교신이 전혀 안 되는 상황에서 사고 여객기는 지중해를 가로질러 그리스 영공에 들어오고,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되자 그리스 공군 전투기 2대를 사고기가 날아오는 방향으로 급파한다.
    전투기 2대가 사고기 옆에 바짝 붙어서 객실 안을 보았는데,
    산소 마스크가 내려와 있고, 승객들은 마스크를 썼지만 전부 실신해있었고,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전투기 1대를 기체 전방으로 가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파악하게 했다. 조종실이 있는 기수쪽으로 다가서서 확인해 보았더니 조종실 기장석은 비어 있었고 부기장은 자리에서 기절한 상태였다.
    신원미상의 남자 1명이 조종실에 들어와 조종간을 잡았다. 하지만 전혀 통신이 이뤄지지 않았고, 아래로 내려간다는 손짓을 전투기쪽에 보여준 후 엔진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그대로 기체는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그리스 시간 오후 12시 4분경, 아테네 근처 그라마티코 언덕(Grammatiko)에 사고기는 추락.
    조사관들이 발견한 부분은 기내 여압 조절 스위치였다. 자동(Auto)에 맞춰져 있어야 하는데 사고기는 수동(Manual)에 맞춰져 있었다. 조사관들은 기체를 정비하던 정비사가 이걸 수동으로 맞춰서 여압 테스트를 하고 이상이 없음을 발견한후 다시 스위치를 자동으로 돌려놓는 것을 까먹고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그리스 조사관들은 기상천외한 실험을 하나 하기로 하였다. 안전장치를 추가로 설치한 후 사고기와 똑같은 기체를 다른 항공사에서 빌려와서 실험을 했다.
    이륙 직후 여압 조절을 수동으로 돌리고 고도 3,000m를 넘어가더니 경고가 그대로 울렸다. 그리고 고도 7,000m를 넘기자 승객들이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게 다 산소가 적어서 벌어진 일이었다. 그리고 사고기와 똑같은 보잉 737-300에는 승객석에만 산소마스크가 자동으로 내려왔다. 조종성에는 산소마스크가 내려오지 않았다.
    전투기들이 다가왔을 때, 조종석에 한 남자가 들어와 기장석에 앉아서 비행기를 조종하려 했다. 하지만 조종할 방법이 없었고, 결국 추락하게 된다. 그 남자는 바로 승무원이었다.
    그는 여분의 산소마스크에 의지하다가 승무원용 캐비넷에 설치되어 있던 비상용 산소탱크로 의식을 유지하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 승무원은 비행기 조종 면허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해당 기종에 대한 면허는 없었고, 주파수가 달라 관제소 등과 교신하지 못하였다. 결국 비행기의 연료가 다 떨어지면서 전투기에게 내려간다는 수신호만 남기고 사고기는 추락한 것이었다.
    이 사고로 인해 헬리오스 항공은 다음 해인 2006년 운항이 정지되고 파산했다. 한편 보잉도 결국에는 소송에 휘말리고 말았다. 그리고 2013년 현재도 소송은 진행형이다.
    출처 http://m.blog.naver.com/ljc424/8019882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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