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삼성이라는 팀 굉장히 좋아함.. 우리집 밥줄이 삼성이라는 점도 있고... 본인이 삼엽충이라는 것도 있고.. ㅋㅋ
투수위주의 야구와 중요한 순간에 하나로 똘똘 뭉치는 삼성 특유의 팀컬러 역시 굉장히 사랑함
기아팬 안했으면 삼성팬 했을거임 ㅇㅇ; 사는 곳은 광주지만은
그래도 말할건 해야 할 거 같애서 글좀 써봄. 고딩이라 글쏨시 후짐. 이해좀 부탁
1. 기아 1 2 3 선발 다 차출되서 손해가 크다고 하는데 삼성 역시 나이 40줄 넘긴 노장들 많이 나간다.
반론 ) 이승엽 진갑용 등 삼성에서 차출된 노장 선수들은 모두 야수다. 야수와 선발투수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다는 거 자체가
헛소리죠. 타자보다 투수가 체력관리 하기 훨씬 힘든건 사실이고, 그마저도 선발투수라면 그 영향은 훨씬 크잖아요
게다가 현대야구는 투수놀음이고 그 가운데 서있는건 누가 생각해도 선발투수죠? 그런 선발투수를 세명씩 데려가겠다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비정규 시즌 경기에서 가장 체력적으로 영향 받는게 선발투수 >>>>중계/마무리>>>> 포수>>>나머지 야수
잖아요. 근데 기아 123선발을 다 데리고 가겠다는건.. 용병차출 안해간걸 고마워 해야하나요????
말이 1 2 3 선발이지 로테이션 지키는 토종선발 전부 쓸어가겠다는 말 아닌가요??? 그것도 여러번 부상당해서 언제 뒷목 잡고 쓰러져도 이상할거
없는 투수들을 한두명도 아니고 세명 쓸어가겠다니 ㅋㅋㅋㅋ 아니 윤김서가 류김봉급이라 셋이 리그를 씹어먹었으면
국대급이니 국대경기에 나가야지 ㅋㅋ 이러면서 웃고 넘겼을 지 모르나 윤성환 배영수 역시 윤김서급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거든요. 그런 와중에도 "좌완" 명목으로 차우찬, "내야 유틸리티 자원" 명목으로 유격수밖에 못보는 김상수 차출이라니;
이런 일관성 없는 선수 선발이 전혀 이해가 가질 않거든요. 근데 삼성팬분들께선
"기아만 희생하는 거라고 생각들 하는데 삼성의 피해 역시 크다" 라면서 안그래도 야마도는데 뚜껑 손수 열어주고 계시거든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봐요. 이승엽 안뽑고 윤성환 배영수 장원삼 로테이션 지키는 토종3선발 전부 쓸어갔다고 생각해봐요.
국대경기니 팀성적 따위야 닥1치고 있으란 말인가요??? 김상수 차우찬 아무리 생각해도 사심으로 데려간거구요.
이 둘 빼면 논의가 안되거든요? "실력"으로 뽑은거라면서요. 저 둘에 대해서 할말 없으시다는 분들이
기아팬들 항의에는 왜그렇게 말들 많으신건데요. "실력"으로 뽑은 선수들에 왜 김상수와 차우찬이 들어있는데요?
그쪽 팀 사정 고려해서 차우찬 김상수 데려간거면 타팀 사정도 고려할 줄 알아야죠. 실력으로 뽑을거면 김상수 차우찬 뽑지 말았어야죠!
2. 손해로 따지자면 감독 차출해간 삼성이 제일 손해
반론)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좀 웃겼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 하겠다고요! 급이었습니다 탁석산 교수가 울고가겠더군요 ㅋㅋㅋ
류중일 차출은 "규칙"이고 선수단 선발은 "재량"입니다. 그렇기에 그 선수단 선발을 한 감독이 욕을 먹어야 하는거죠.
09 wbc때 조범현 뽑아간 거에 대해서 왈가왈부 떠드는 사람 있었습니까? 이건 재량이 아니고 룰이죠.
만약에 류중일이 특정 팀 코치들을 싸그리 데리고 갔다면 그 특정 팀에서는 푸념이 나올 수 있겠죠.
하지만 전년도 우승감독이 wbc 감독 역임하는거는 룰이고 규칙입니다. 재량이 아니거든요. kbo에서 직접 류중일이 맡아라!
이랬으면 손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근데 이거 가지고 손해라고 하는건.. ㅋㅋㅋㅋ 그러면 우승하지 마셨어야죠. 왜 우승하셨나요
우승하면 아시아시리즈 나가고 wbc감독맡는거 모르셨나봐요?
마지막으로..
기아팬들은 삼성팬분들께 바라는 거 없습니다. 열불나는 이 상황에 그냥 입에 쟉크 잠그고 조용히 있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류중일 찾아가서 멱살잡고 김상수 차우찬 김진우 서재응 빼라고 할까요? 아니잖아요. 화가 나긴 해도 어쩔순 없는거잖아요.
근데 삼성팬분들 자꾸 왜 류중일의 대변인을 자처하면서 억지논리로 삼성에 비하면 기아는 아무것도 아니다 식의 주장을 전개하려고 하시는지요?
반박하실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 역시 지적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