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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아이가 뭐 사러 나가자고 해서
바로 집 앞 문구점에 차를 끌고 나갔어요.
근데 제가 집 앞 사거리에서 접촉사고를 낸거죠.
앞차가 정차해 있는데 제 실수로 박았습니다 ㅜㅜ
그래서 사고접수하고 보험사 직원분 출동하셔서 처리 다 하고..
그래도 큰 사고는 아니었음에 다행이다 생각하며
앞 차주분께 사과 드리고..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어요.
그래서 문구점 앞에 주차하고 올라가서 가게 안에 들어가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 통 오는 겁니다.
그래서 받아봤는데
어느 여성분이 "아까 차 부딪힌 사람 엄만데요.." 하는겁니다.
아까 접촉사고 난 분은 남자분이고 30-40살은 되어보이던데
왜 엄마가 전화를 하시지 하고 들어보니
병원에 가봐야 할것 같은데 내려와서 한번 보시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디 계시냐고 했더니 사고 난 자리에 있다는 겁니다.
?? 사고접수 끝나고 다 헤어졌는데
그 자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니 너무 이상했어요.
자기 아이가 팔에 멍이 들어서 보셔야 할것 같다는 겁니다.
??
그래서 제가 잠깐 일 보고 있으니 금방 가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희 차 있는데로 갔는데
어떤 여성분이 다가와서 아까 통화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젊은 분이신거예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문구점 앞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릴때
저희 애가 지나가는 여중생을 못보고 문을 열어서
그 여중생 팔을 차 문으로 쳤나보더라구요.
근데 전 전혀 몰랐던 상황이라서
그제야 상황파악을 했어요.
그 분이 저희 차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한 모양이었어요.
그 분이 아이 팔에 멍든걸 보여주시면서
치료비 나오면 연락주신다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집으로 오는데
진짜.. 좀 무섭더라구요. 무슨 날인가 하고..
그리고 5분 정도 뒤에 그 여자분이 또 전화가 와서
딸이 팔이 너무 아프다 한다며 응급실에 가겠다고 하시대요.
그러면서 저희 자동차보험에 접수해달라고..
그래서 자동차보험에 다시 전화를 했어요.
전화로 접수하시는 분이..
좀 전에 사고 접수 되어있는데 또 사고나셨나며..
저도 어이가 없네요.
휴..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않았을건데..
진짜 무슨 일인가 싶어요.
기분이 너무 안 좋아요..
제 잘못, 제 아이 잘못인건 알겠는데..
암튼..
저희 애도 저한테 괜히 나가자 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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