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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9292
    작성자 : 뀨뜌뛃땳?
    추천 : 37
    조회수 : 4414
    IP : 223.33.***.25
    댓글 : 59개
    등록시간 : 2013/10/24 20:00:31
    http://todayhumor.com/?panic_59292 모바일
    찜질방 성추행범 잡은일
     두달전쯤 일입니다

    직장때문에 타지생활을 하던저는 시간이나서 광주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만난친구들과 새벽까지 술을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긴 아쉬워 근처에있는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씻고 찜질방으로 내려와 잘만한곳을 찾다가 토굴방에서 잠을청했습니다

    친구들과 제가 잠이 들려고 할때쯤 여자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처음에는 막 잠이들던 차라 비몽사몽하다보니 멍하게있다가 듣고보니 도와주세요

    이 사람좀 잡아주세요 라고 소리치는거더군요

    급한상황인것 같아서 안경만 줏어서 쓰고 바로 뛰어갔습니다

    상황을보니 그 치한놈이 여성분이 소리를지르자 남탕으로 도망가려는걸 남자친구분이 붙잡고있고

    여성분은 울면서 왜 만지냐며 소리를치고있는데 그걸 뿌리치고 때리려고 위협하며

    계속 도망치려하는겁니다. 그런상황인데 사람들은 자고일어나서인지 자기일이 아니라서인지

    아무도 선뜻 나서질않았구요

    그래서 일단은 그놈을 잡는게 우선이겠거니 싶어 제가 가세해 끌어내렸습니다

    끌어내려와서 정황을 파악하려 하는도중에 몰려있는 인파사이로 슬금슬금 나가더니

    프론트로 연결된비상문으로 나가서 여탕방향 계단으로 도망을 치더군요 그래서 냅다 뛰었습니다

    다행히 도망치기전 여탕입구에서 그놈을 잡아채고 여탕입구 맞은편에 라커룸으로 그놈을 박아놓고

    몸으로막고있는데 그놈이 겁나 뻔뻔하게 지가안했다길래 왜도망치냐 물었습니다

    근데 이미친놈이 하는말이 지가 전과가 몇개있답니다 그래서 혐의를 뒤집어쓰면 

    손써보지도 못한다고 갑자기 사정을하더군요 그래서 정 댁이 떳떳하면 경찰서가서 CCTV판독을 하던해서

    혐의풀으라고 하고 경찰에 신고를 한 후 친구랑 그놈을 끌고 프론트로 이동했습니다

    남자분 한분 여자분 한분 경찰관님들이 도착하셔서 그놈을 넘기고 여경분이 정황을 파악할때 들어보니

    이놈이 자고있는 여성분옆에서 자는데 자꾸 몸에 손을갖다대길래 단순히 잠꼬대라 생각하고 그냥 있었답니다

    근데 이놈이 반응을 안하니까 팬티안으로 손은집어넣고 더듬었고 그때 여성분이 소리를친겁니다

    듣고나니 진짜 어이가없더군요

    그러고나서 경찰에 연행될때까지 지켜보고 저랑 친구들은 다시 잠을자러갔고

    다음날아침에 자고있는 저희무리에게 혹시 어제 성추행범잡으신 분들이냐며 경찰분이 깨우시더라구요

    아침부터 경찰이 찾으니 뭐지?싶었는데

    그놈이 현행범으로 잡혀드갔음에도 자기혐의를 계속 부인해서 진술서작성때문에 온거더라구요

    저와친구들은 진술서작성까지 해주고 경찰분에게 명함받고 그러고 끝이났습니다

    여성분들 찜질방같은 곳 이용시엔 항상이런놈들 조심하세요....나는아니겠지라고 가볍게 넘기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제인생에서 저런놈을 맞딱뜨리고 잡게될줄은 꿈에도몰랐으니까요

    저도 제 체구도 있고 현재하고있는 일이일인지라 제몸하나정돈 지킬수 있겠거니해서 덤빈거지만

    그때상황엔 누구하나 선뜻나서기전엔 사람들도 거의 구경만하지 도우러들진 않더군요

    아시겠죠?...?...하하

    9럼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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