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가 변희재 인터넷 미디어협회 대표를 다시 고소했다. 명예훼손 판결 후에도 지속적으로 같은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거다. 김미화는 앞으로도 변 대표의 이와 같은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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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재 고소 사실을 인정하며 "트위터를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건건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 분이 법원 판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사에 쓰고, 주장을 하고 해서 고소를 하게 됐다"는 배경을 전했다.
그는 "1심 재판에서 명예훼손이 맞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분이 제기한 항소심도 기각을 당하지 않았냐. 그 이후에는 논문표절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더는 쓰지 말아야 했다"라며 "이미 판결이 났음에도 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용서치 않겠다는 게 의지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미화는 이번 민사건 외에도 변 대표를 상대로 두 건의 형사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종북, 친노를 주장한 부분에 대한 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어 갔으며,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게재, 명예훼손을 한 건은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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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대표는 1심의 손해배상금 1300만 원을 여전히 지불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화는 "항소심도 끝나 그 돈은 세이브가 된 돈이다. 한 번 지불 요청을 했는데 안 주더라"며 "법원에서 가압류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그저 기다리고 있는 것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법원 판결이라는 게 한 번 잘못한 것을 가지고 계속 우기면 금액이 커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변희재 씨와의 소송을 통해서도 경험해 본 바다. 1300만 원도 금액이 올라서 그만큼이 된 것"이라며 "이미 판결난 부분을 두고 순응하지 않는다? 우리 법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