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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희망 버스를 기억하실 겁니다.
맞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님이 크레인에 올라 목 놓아 "해고는 살인이다, 한진중공업 노동자 복직시켜라" 외쳤던 그 곳입니다.
한진 중공업의 공격적인 직장 폐쇄에 맞써서 그 공장의 노동자는
자신과 그 가족과 사랑하는 직업을 지키려 싸웠습니다.
그리고 이긴 듯 해보였습니다. 복직시켜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채 4시간도 못 지나서 회사는 '휴업'을 강제했습니다.
이게... 정말...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사람이 할 짓입니까?
복직 이후의 휴직이란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또 200여일을 천막에서 농성했습니다.
그간의 손해배상을 자그만치 158억이나 요구하며 강제로 압류해가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더는... 더는 못 버티겠다고 하시며 오늘 아침 목숨을 더 잇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못 견디겠지요. 당연히 못 견디지요. 조남호가, 이명박이, 자본주의가 그를 추방한 것입니다.
회사가, 자본이, 5살 7살 자식이 있는 젊고 창창한, 책임있는 35의 최강서씨를 죽인 것입니다.
그의 박근혜 5년은 못 견디겠단 유서에서 볼 수 있듯이 그간의 이명박 정권의 무자비함이 그를 죽였습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지금 당장도 문만 걸어잠근 채, 일하는 사람들의 출입을 가로 막고 소통하자, 얘기 좀 해주란 사람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입니까?
이것은 그가 노조에게 남긴 유서입니다.
이것은 김진숙 지도위원님의 트위터 글입니다.
"억울하게 해고되고 2년을 싸워 복직한지 4시간만에 무기한 강제휴업, 손배가압류 158억, 노조사무실 폐쇄통보, 이렇게 밀어내는데 더 이상 어찌 버티겠느냐"
너무 화가 나고 가슴이 아픕니다. 도무지 먹먹하고 기가 막히고 분통이 치밀어 못 살겠습니다.
진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어떻게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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