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실체가 없는 친노를 만들어서 문을 공격한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친노는 존재한다. 단지 그 의미가 다를 뿐이다.
친노라는건 엄연히 좌파가 가지고 있는 문제이자 균열이다.
한국의 좌파는 지역적으로 호남, 정치이념적으로 좌파 유권자, 경제적으로 대기업과 공기업의 노조들의 조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의 싸움은 지역 집합인 호남과 경제집합인 대기업, 공기업의 노조세력간의 싸움이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친노 세력이라는 건 없다라고 자꾸 말하는데, 그거야 말로 착각이다.
노무현을 바라보지 말고, 대기업, 공기업의 노조라는 프레임으로 다시 보기를 바란다.
호남은 대기업, 공기업이 거의 없는 지역이다. 하지만 반새누리당 정서에 의해서
노무현을 지지했다. 하지만 문제는 정작 노무현을 지지하던 세력은 좌파 유권자와 대기업, 공기업 노조 세력들이다.
여기서 진보적 가치때문에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은 괜찮다. 그들은 반새누리당 정세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다른 새로운 인물을 지지해가면 되기 때문이다. 이 세력들은 한때는 안철수를 지지하던 세력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른 인물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대기업, 공기업 노조 세력이다.
이들의 경제적 이득은 정작 호남의 경제적 이득과 거의 관련성이 없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대기업과 공기업의 노조가 더 힘을 얻으면 국민들 전부가 잘 살수 있을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다른 사람들은 그 의견에 동의하지도 않고, 호남사람들도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노무현이 집권한뒤를 겪었기 때문이다.
좌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중에 하나는 한국의 좌파에는 기득권이 없다라고 생각하는것이다.여기서 기득권은 강남 좌파가 아니라,
실직적 경제적 기득권을 말한다.
공무원 100만, 민주 한국 노총을 합쳐 대략 170만명 거기다 직계 가족까지 합하면 400백만명이다.
솔직히 말하자. 이들이 기득권이 없는가?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 말에 동의하지 않겠지만, 호남 사람들은 이 말을 하는거다.
"니들조차 기득권이다"
호남의 반응은 간단하다 더 이상 니들 기득권을 위해 표를 주지 않겠다. 내 지역의 이득을 위해 표를 쓰겠다
예를 들어 공무원 연금 개혁의 예를 들어보자. 호남 사람들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정작 호남 사람들은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찬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호남은 공기업, 대기업이 거의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새정연은 정작 이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다. 왜냐하면 자신의 지지세력의 표를 잃기 싫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호남의 경제적 이득의 방향과 새정연 혹은 친노의 경제적 이득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다는 거다.
차라리 호남의 입장에서 친노라는 세력에게 무조건적인 우호적인 편이 될빠에야,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사이에서 실리를 채우는 편이 남는 장사가 된다.
짧게 쓴 글이라 억측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왜 호남이 분리를 시도했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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