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년경 프랑스 남부의 엘버린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대규모의
빙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빙의를 당한 사람은 '엘마로사'라는 독실한 카톨릭 교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 였습니다..
엘마로사는 제법 예쁘장한 외모와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착한 성격을 가진 평험한 소녀 였는데,
그녀가 14살 되던 날 마을 교회에 목사로 부임한 '데임'이라는
신임주교(bishop:교회 직급중로 지방 교회의 통치자)가 부임해 옵니다..
그 신부는 그 지역에서 상당히 명망이 높은 신부로
30대 초반의 나이 였습니다..
그는 열정적인 기도 행사와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사람들에게 신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데임 신부는 엘마로사를 비롯한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기도를 해주는 의식을 했는데
유독 엘마로사만 교회의 방으로 데려가서는 문까지
잠그고 한참 있다가 나오고 했었습니다..
이후에도 엘마로사는 계속 교회로 불려 가는 일이 많아졌고,,
16살때 수녀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엘마로사는 7,8살때에 수녀원에 잠시 있었는데 그녀를 만나러 온
수녀원장이 주교가
소녀에게 어떤 짓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불러들인 거였죠.
더불어, 주교에게는 정중한 경고서한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일단 사건은 일단락된것처럼 보였죠.
하지만 진짜 문제는 소녀가 수녀원에 들어오고 부터 시작됩니다.
엘마로사가 수도원에 온지 얼마 안있어 마치
악마에게 사로잡힌 증상을 나타냈기 때문이죠.
당시 중세에는 그런 경우가 꽤 있었다고 합니다만 엘마로사의 증세는
여타의 빙의 사건보다 더 파장이 컸습니다..
우선 성스러운 수녀원에서 이런 빙의 사건이 발생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였습니다..
엘마로사는 마치 창녀처럼 요엄한 목소리로 신음을 내거나
사람들이 몸을 붙들려고 하면 그녀의 주위로 폴더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나 사람들을 다치게 했습니다..
당장, 저명한 신부, 주교님들이 와서는 소녀를 검사했죠.
그런데, 그 소녀가 나타내는 증상은 여태껏 보아왔던
증상들보다 훨씬 더 심한 것이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녀의 인격은 악마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수녀원에 있던 다른 수녀들에게까지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신부들의 세차례에 걸친 엑소시즘도 효과도 없었습니다..
이 때즈음, 이 수녀원은 문제는 완전히 통제불능에 빠져들었습니다..
젊은 수녀들은 색욕에 몸을 떨었으며 미친듯 발광을 하는 수녀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엘마로사를 중심으로 동물의 피를 뿌리며 춤을 추기도 했죠..
수녀원장은 고민하다가 로마의 교황에게 요청해서
'암브로시우'주교를 초빙합니다.
이 주교는 엑소시즘을 행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일단 엑소시즘은 기본적으로 빙의된 악마와 논쟁을 벌이는 걸로 시작됩니다..
암브로시우 주교는 3일간의 논쟁 끝에 소녀의 몸에는
376위의 악마가 빙의되었다는 것과
그 악마들의 리더가 아스모데우스
(이집트와 로마를 멸망 시키고 솔로몬을 몰아내고
예루살렘에 재앙을 내린 대악마)
라는 것을 알게 &습니다..
아스모데우스는 그 마을 신부에게 성적 유린을 당한
엘마로사의 원한이 매개체로 나타났다고 말했고
교회에서는 데임 신부를 잡아다가 문초를 했지만 처음에는
아무 혐의점이 없어서 풀어줬습니다.
결국 엘마로사를 를 마녀로 몰아 종교재판을 하며 심문을 했는데
심문 도중 소녀는 놀라운 힘으로 자신을 묶은 사슬을 끊고는,
성교에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듯한 신음소리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데임
신부를 향한 욕정과 분노를 호소하는 것이 였습니다...
신부들이 그녀의 몸을 잡았으나 그녀의 힘은 인간의 힘을 능가 했습니다..
그녀는 신부들을 뿌리치며 탁상으로 뛰어올라 온갖 기이한 행위를 했으며
재판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옷을 벗고 성적 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결국 재판장 자체도 완전 수라장이 되버렸고 이 유례 없는 빙의 소동은 그날 저녁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당시 교회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십명의 엑소시시트가 엘마로사에게 엑소시즘 의식을 거행 합니다..
이 엑소시스트 의식은 근 3개월간 지속 되었으며 수십의 엑소시스트가 동원되
겨우 아스모데우스를 보낼수 있었는데..
아스모데우스는 여성들을 농락한 부정한 신부에게 벌을 줄것을 조건으로
자신이 물러나는 것을 성명문을 통해 표명했습니다.
{나는 이 수녀에게서 떠나면서 심장밑에 바늘에 찔린 만큼의 작은 상처를 만들 것이며
그 상처는 그녀의 속옷과 겉옷을 피로물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5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를 기해 악마 그레질과 아만도 마찬가지로
아주 작은 상처를 만들어놓을 것을 약속합니다.
나는 다른 동료들이 한 약속 즉 나갈 때는 성 십자가 교회의 등록부에 서명한다는 약속을 인정합니다.
1629년 5월19일 아스모데우스]
이 글에서 나오는 것처럼 악마들은 자신들이 교회에도 출몰하고 있다는
증거로서 교회 등록부에
이름을 서명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스모데우스가 엘마로사의 몸을 빌려 작성 했다는 이 성명문은
현재에도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있으며
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데임 주교는 그후 마녀로 여겨져 화형에 처해졌습니다..
그가 죽은 후 거짓말같이 엘마로사의 빙의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이후 엘마로사는 는 교회의 감시하에 77세까지 친척집에서 조용히
살다가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처 : 카카오피아 - WootOp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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