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아니고 진짜입니다. 제가 농담한 적 없을 겁니다. 늘 근거를 가지고 말하려고 노력해 왔으니까요.
오늘짜 한겨레신문 기사에 4.29 재보궐 선거 판세가 보도되었습니다.
그 기사를 읽어 보면, 새정련 쪽과 새누리당 쪽 의견이 비슷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양쪽이 말이 다르다면 신뢰성이 낮지만 경쟁 정당의 입에서 같은 말이 나온다면,
맞을 확률이 높겠지요.
오늘자 한겨레 신문의 판세 관련 기사 내용입니다.
새정련 쪽 판세 분석 :
"애초 전패 위기에 몰렸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판세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당 내부적으로는 선거 초반 10%포인트 가량 뒤처졌던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구강화을에서 근소하게 앞서거나 접전을 벌이고 있고"
새누리 쪽 판세 분석 :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가 4·29 재보선 판세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은 한때 4곳 가운데 3곳의 승리를 점치기도 했으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로는 내부적으로 ‘2석도 쉽지 않다’는 위기의식이 퍼져있다. 상승세를 유지했던 서울 관악을의 경우, 새누리당 자체조사 결과 1주일새 7%포인트가 떨어져 오차범위 이내 박빙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 트윗에 새누리 여의도 연구원의 관악을 여론조사라며 이런 내용이 떴습니다.
여론조사를 언급할 때에는 여론조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해서 말해야 하는데, 이 트윗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치는 언급하지 않고 url만 말씀드립니다.
이 트윗을 접하고, 저는처음에 새정련 지지자가 자가발전하기 위해 거짓 내용을 올리는 것일 수 있다고 하여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이 한겨레 신문에서 보도한 각당의 판세와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새누리, 새정련이 접전 중이다!"
변희재, 이상규가 2% 내외로 지지율 달린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니까 그 수치가 틀렸다고 할 수 없고...
결국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만일에 새졍련 정태호 후보가 1%의 간발의 차이로 오신환을 앞질러서 당선되고,
변희재는 3% 정도로 낙선하였다면 보수 진영 여론이 어찌 될까요?
이리 될 겁니다!
"변희재가 그렇게 아득바득 애쓰는데도 (?)
새누리에서 부자가 종놈 배고픈줄 모른다고 모른 체 하였다가 큰 코 다쳤다.
애국 우파가 국회의원 당선될 능력은 없더라도 새누리당 후보 떨어트릴 가공의 힘이 있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보여 주었다.
내년 총선에서 애국 우파 인사를 비례대표와 당선 가능한 지역구 몇 군데 할당해 주지 않으면,
호남과 영남을 제외한 경기, 충청, 제주권에 애국 우파 세력을 전부 출마시켜서
새누리당 50석 이하로 만들어 버리겠다.
그게 두려우면, 길거리 애국 우파와 정책 공조, 공천 공조 하거라이잉~~~~~~~~~~~~~~~~~~~~~~~~~~~~~~~~~~~~~~~~~"
결론은
성완종이 변희재와 길거리 애국 우파 몸값을 확실하게 올려 놓았다!
고(故) 성완종님께 절들 하세요.
이럴려면 변희재 지지하는 분들은 겉으로는 우파 지지하는 척다가
투표장에 가서는 살짝 새정련에 투표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어쨌거나 간발의 차이로 새정련 이기게 하시고,
변희재 후보도 3% 내외로 당선되게 노력하세요.
그런 영악한 행보만이 변희재를 국회로 보내어 이 답답한 정치판을 개혁하는 길입니다.
ps. 좀전에 일베 사이트에 올린 글인데,
글의 취지는 이 게시판에 올려도 무방할 것 같아서 여기에도 올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