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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중학교에서 공부하다 수도권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에 운좋게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1학년 처음 수업부터 도시에서 이미 고등학교1학년부분을 전부배우고온친구들이 대부분이어서
저는 수업진도를 따라가기도 알아듣기도 좀 벅찼습니다.
그래서 참 못났지만 자연스럽게 공부에 손을 놓게되었고, 이도저도아니게 지내면서 반꼴등도해보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한심하죠 사립이라 학비도비싸고 기숙사생활도하면서 어려운 형편에 돈이 엄청들어갔는데...
그러던중에 연계로 인천 전문대에 들어갔다가 너무 1학기만 다니고 자퇴했습니다.
그러고나선 계속 직장생활을했습니다.
그런데 돈도 못모았어요
돈벌고쓰는게 좋았고 자취를해서 어머니가 옆에 안계시니 누가 돈쓰는계념을 잡아주지도 않아
버는족족썼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지금은 벌써 25살이 되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이렇게 살아도되나
엄마몰래진빚이 벌서 팔백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이 악물고 이제부터 제대로 살아보려합니다. 쩜오명수옹의 명언중에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정말 늦은거다..라는 명언이있지만
혹시나 정말 늦었더라도 제대로 살고싶어요
그래서 쭉 생각해보고 내 꿈이 뭘까.. 생각해보니
더 암담한게... 전 꿈이 없더라구요...
하고싶은것도없고 그냥 막연하게 돈을 많이 벌고싶다..라는 생각밖엔 없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친오빠가 물리치료학과를 나와서 지금 물리치료사를 하고있는데
오빠가 수능보고 물리치료사를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신중하게 생각해보고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공부나, 수능, 대학에 정말 관심이 없기때문에
여쭤보고싶은것들 몇자 적어봅니다.
1.이제 25살인데.. 그것도 2013년 2월 반이나흐른 지금 수능준비를 해도 괜찮을가요?
2.수능준비를 하려면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요?
3.물리치료과로 알아주는 대학은 어디가 있을까요?
4.물리치료사이외에 제가 이 나이에 시작해서 할 수있는 다른 직업이 있을가요?
물론 위에 질문 모두 아무리 답변을 잘해주셔도 제가 마음먹고, 제가 하는것에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침 8시에 출근해서 6시퇴근하는 직장에 다니고 일이 힘들지 않기때문에 꼭 마음굳게먹고
도전해보고싶습니다.
욕하셔도 어쩔 수 없어요... 그동안 한심하게 살아온게 맞으니까요..
염치없지만 오유여러분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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