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작년 겨울.....
문제의 시작은 바로 이 사진이었습니다. (입술: 맥 러시안레드)
블러셔가 너무 안어울리는 나란인간 !
겨쿨 블러셔는 뭐가 어울릴까요? 라는 질문글... 리플에 어떤 분이 올려주신 사진이었어요.
헑헑 너무 이쁘쟈나
바로 나스 시덕션
이건 사야해
덕션아 기다려 내가 간다.
하지만 덕션이의 지금 상황...
(롯데 면세점)
.............................
가지고 싶은 마음에 서울에 가는겸 강남 신세계에서 발색을 해봅니다.
오마이갓지셔스크라이스트
이건 나의 것, 나의색이 아니겠어요?
한때 단델리온을 바른 제얼굴을 보고 비웃었던 남친(죄송)마져
그날 내내 블러셔가 너무 이쁘다지 않겠어요?
매장언니왈, "이건 본사품절........."
포기할순 없죠.
벼룩시장 뒤적뒤적
없어요.
그렇게 2월까지 기다림.
입고 없어요.
3월. 겨울끝.
구입가능.
............... 돈이 없음....
에잇 봄이니 포기하자... 돈두 없그.....더워보영.... 봄이니 코랄..핑크 써야지.......
아.... _-_ 왜... 난 그 사진을 봐버린 것인가... 왜.... 발색을 해본것인가....
근데 너무 이뻐
ㅠㅠㅠㅠㅠㅠ
포기할까 말까 하던 순간
우리 더샘이 집 주변 마트 매장에 입점한걸 보고 맙니다.
그리고 더샘 블러셔가 그렇게 발색이 짱짱하며 평도 좋다는 걸 봤습니다.
그런데 드라이로즈!!!!! 더....덕션이와 비슷하지 않겠어요??
에이설마 하는 가벼운 맘으로 발색샷을 그냥 한시간 정도밖에 안뒤졌는데 매우 비슷해 보이는거 아니겠어요?
세일이 아니라 5천원이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
사이즈는 꽤 커요
좁게, 넓게 펴바른 모습.
시덕션 발색은 여기에 있어요.
사실 본통 색은 나스랑 좀 달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더샘 발색은 이것과 아주 유사합니다. 아니 거의 똑같아요.... 크흡.... 내가 드디어 한을 풀었다 ㅠㅠㅠㅠㅠㅠ
기왕에 사왔으니 깔맞춤을 해줘야겠죠?? 나에겐 맥 러시안레드가 없으므로 좀 다크한레드 그리고 장미빛 레드를 가지고 옵니당.
나스 돌체비타 - 나스 골산 - 입생로랑 틴트 10호
더샘 드라이로즈 - 나스 돌체비타 - 나스 골산 - 나스 돌체비타 + 골산 - 입생로랑 틴트 10호
골산은 조금 다크한 레드라 저한테는 잘 안 맞아서 돌체비타를 섞어 발라봤어요.
(돌체비타는 부담스러운 색을 우아하게 중화시켜주는데 엄청나게 좋습니다. 만능. )
더샘 드라이로즈와는 돌체비타 하나만 발라도, 나스 골산과 돌체비타를 섞은 것도 아주아주 잘어울립니다.
장미빛 레드인 입생 10호와도 좋은 궁합이고요.
다만 날씨가 날씨인 지라 좀 더워보이긴 하지만 뭐 어때요 이쁘면 장땡 ㅋㅋㅋㅋ
저에게는 이렇게 노답일정도로 화장품이 많습니다.
어머니는 포기하셨죠
그런데 립을 거쳐 섀도우를 거쳐 파데를 거쳐 블러셔병에 걸려버렸어요..............
일단 색조병에 걸리면 필요한 상황, 조합에 따라 필요한 색들이 필요하게되죠.
그런데 저한테 이렇게 페일한 핑크 블러셔는 없잖아요? (맨 오른쪽) 아니! 핑크 블러셔 자체가 없음!!!!
나는 파워쿨톤 이런색이 필요하지 (단호)
저번에 자두 샀을때 괜찮았어서 하나더 사왔어요.
뭐지...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어요.
가운데 색은 진짜 발색이 안되네요. 차라리 저걸 빼고 다른 색을 넣어주지....
저한텐 역시 맨 왼쪽이 제일 잘 받아요.
맥 풀오브 조이(맨 왼쪽)
혹시나 해서 꺼내봤는데 1도비슷하지 않습니다. 풀오브조이는 이렇게 보면 되게 텁텁하고 흰끼 낭낭해보이는데
사실 발색해보면 제일 자연스러워요. 시간이 지날수록 발색력이 구려져서 문제지.... 약간 하이라이터처럼 광도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에게 핑크 블러셔가 있었어요.........
...................
워낙 립에만 미쳐 살았던 터라 얘가 립앤치크라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네....이렇게 처박템도 다시보면 살려쓸수 있습니다.
입생로랑 베이비돌 1호 - 2호
얘네는 립으로 쓰기엔 구려요. 아르마니 립마에같은 립무스를 만들고 싶었던거 같으나 fail....... 지금은 벼룩에서 똥값으로 팔린다고 합니다...
촉촉한척 하지만 그저 건조할뿐인 너란 5만 오천원짜리야...
특히 2호같이 연한색은 발색 핵구림.... 근데 덧바르면 벗겨져요...............
근데 치크로 쓰기엔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사실 이 사진 두번 찍었어요.....
발색만 해놓고 사진도 안 찍고 그냥 지웠네요..... 멍청해...
입생로랑 베이비돌 1호 - 2호 - 1호 + 2호
섞...섞었는데 왜케 티가 안나지.... 섞은거 맞아여....
오늘의 리뷰를 마치...........
려고 했는데 이게 눈에 들어오네요.
제가 아주 편하게 잘 쓰고 있는거라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요.
이게 뭣이냐면요
바로 컴퓨터 리모컨입니다....!!
위에 사진은 수신기고요.
저는 매우매우 게으른............ 걷는 걸 매우 싫어하는 한심한 중생인지라....
잘때 컴퓨터 끄러가는게 너무 귀찮은 것...
침대에 누워서 동영상 보는데 광고가 나오면 넘나 짜증나는 것.....
아니겠어요?
혹시나 컴퓨터는 리모컨이 없을까?? 했는데 진짜 있네요 유후
네이버에 검색하면 여러종류가 나오는데 전 그냥 만원안짝인 걸로 샀어요.
여러가지 기능이 있기는 한데 사실 주로 쓰는 건 동영상 일시정지, 동영상 10초 앞으로 뒤로 이동하기
컴퓨터 끄기, 마우스 기능, 볼륨 조절, 영상 화면크기조절 이정도예요.
좀더 복잡한 기능이 있어서 시도해보긴 했는데 죄다 실패해서 그냥 저정도만 쓰는게 편하더라고요.
아무튼 저처럼 게으른 뷰징어님들도 활용하시면 갠찮을것 같습니당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