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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8659
    작성자 : sonny7
    추천 : 23
    조회수 : 11998
    IP : 222.232.***.174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3/10/10 04:23:06
    http://todayhumor.com/?panic_58659 모바일
    (실화)아파트 옥상에서 일어난 일
     
    학생이 직접 겪은 경험을 어제 제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사는 곳과 아파트 실명은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
     
     
    2001년.....
     
     
    세대수가 많은 서울의 모아파트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


    하루는 친구가 내가 사는 아파트로 놀러왔다...
    집에서 놀다가
    슬슬 니코틴 기운이 떨어진 친구가 담배를 피고 싶은데
    집안이나 아파트 단지내에 피우기가 힘들어
    한층 더 올라가면 나오는 옥상으로 가서
    바람도 쐬고 담배도 필겸 같이 올라갔다.
     
     

    대부분 복도식 아파트처럼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하나 밖에 없다.
     
     
     
    옥상에 올라가서 담배를 피우려고 하는데...
     

    아래 그림에서 처럼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다운로드.jpg
     
     
    인적이 드문 옥상에서 사람을 마주치기가 쉽지 않았지만
    오후 3시 쯤 되는 대낮이고 해서 무서운 것은 없었지만
    분위기가 이상했다.
     
     
     
    나는 생각했다.
    '왜 여자애가 혼자 그 곳에 서 있을까?'
     
     
     
    우리 또래 정도 보이는 긴머리의 여자애는
    턱을 양손으로 괴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호기가 있는 친구는 그 여자애를 보더니
    괜히 그 여자애한테 가려고 했다.
    아마 가서 말 좀 걸어볼려고 하는 것 같았다.
     
     
     
    가지 말라고 이야기했지만 이미 친구의 발걸음은
    내 말을 듣기에 멀리가 있었다.
     
     
     
    나는 올라가는 친구를 보는 것과 동시에
    위에서 우리를 내다보고 있었던 그 여자애가 시선에서 사라진 것을 보고
    괜히 머쩍어 숨었다고 생각했다.
     
     
     
    친구는 철 계단을 딛고 올라갔다.
     
     
     
    8미터 정도 길이의 철 계단을 다 올라
    그 여자애가 있는 곳을 내다보는 것 같았는데...
     
     
     
     
    ??  !!
    으으으 어어어 아아아악 ------------------
     
     
     
     
     
     
    친구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8미터 정도 되는 높이에서 아래로
    뛰어 내렸다.;;;;;
     
     
     
     
     
    난 당황스러웠다.
     
     
     
    왜????
     
     
     
    달려오는 친구에게 물어볼 겨를 없이
    친구와 함께 옥상에서 아래층으로 같이 뛰었다.
     
     
     
     
     
    10층 중앙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까지 내려와서
    한숨을 돌리고
     
     
    담배를 꺼내 피우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친구에게 왜 갑자기 그랬는지 물어보았다.
     
     
     
     
    친구왈...
     
     
     
     
    "올라갔는데 위가 그냥 평평한 곳이었어.
    그 여자애는 없었고..."
     
     
     
    '............'
     
     
     
     
    '아 그럼 그 여자애는 귀신이란 말인가............'
     
     
     
     
     
    '나는 그 여자애가 우리를 내다본 곳이 몸을 숨길 만한 공간이 있는 줄 알았다.
     
     
    여자는 양손으로 턱을 괴고 있었고 허리정도까지 보여서
    아래 다리 정도를 숨길 만한 공간이 있는 줄 알았는데
     
     
     
    친구가 올라가봤을 때는 그냥 공간없이 평평한 곳이라니....;;;;;;'
     
     
     
     
    나나 친구나 그것도 대낮에 여자를 똑똑히 보았는데......
     
     
     
     
     
    그 여자는 과연 사람인가 귀신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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