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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앉아서 밤을 새고 있었는데요
아래 그림처럼 요렇게 ↓
갑자기 창문 밖에서 냐옹~~ 냐옹~~~ 이러는거에요. 정말 애처롭게 ㅜㅜ
아직 해는 안떠서 창문밖은 어두컴컴한데 말이죠
하도 껌껌해서 아무 것도 안보이길래, 창문에 가까히 가서 눈알만 돌리고 있는데
갑 툭 튀 !!!!!!!!!!!!
진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
어두워서 눈에 레이저빔을 쏘면서 불쑥 올라오는데 진짜 놀라서 소리지름...
여튼 추적추적 비도 내리고 있어서 베란다를 열었더니 금방 달려오더라구요 레이저빔 쏘면서
애처로움 울음 소리와 함께 들어 올랑 말랑 올랑 말랑
한참을 갈등하더라구요 ㅋㅋ
전 평소에 고양이를 너무~~ 너무~~~ 좋아해서 오유에서도 동물게 눈팅할때가 많아요~~~
요즘 한챙 뜨는 쟁이님 일기보면서 '아, 나도 저런 고양이 한마리 납치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고양이가 똬악!!!
근데 고양이를 이론으로만 배워서 --;;;;;;
진짜 고양이는 오늘로 태어나서 세번째 봤어요. 그 흔하디 흔한 길고양이도 전 본적이 음씀
여튼 배운 이론상 고양이를 처음 부면 눈을 마주치고 깜박 해서 눈인사를 해야 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양이와 눈을 마주쳤는데
이쫘식 눈인사는 건너뛰고 다짜고짜 폭풍 부비부비부비!!!
처음엔 벙쪄서 가만히 있었는데 자꾸 얼굴을 문질문질 하니까 만져줬더니 더 폭풍 부비부비!!!!!!
으ㅜ왕!!! 고양이 처음 만져봤는데 와!!!!! 신세계!!! 지금도 흥분되어있음!!!
그러더니 베란다 문에도 부비부비 벽에도 부비부비 심지어 커튼에도 부비부비!!!!!!!
그러면서 계속 애처롭게 냐옹냐옹 이러길래, 아 얘가 많이 굶었구나... 불쌍한 마음에 어제 먹던 훈제연어 생 것 (간 안되어있음)을 줬는데...
고양이는 생선을 안좋아하나봐요... 먹다 말길래... 아 이때 알아차렸어야 하는 건데
제가 아끼던 닭가슴살 (이것도 간안된거) 줬더니 포풍흡입
따듯한 물에 설탕 조금 타서 줬는데 이 것도 거들떠도 안보더라구요... 이 때도 알아차렸어야 하는 건데...
한참을 계속 또 냐옹냐옹 거리다가 들락날락 거렸다가 바깥 벽에도 부비부비 부비부비는 멈추질 않았음
근데 보니까 목걸이 + 작은 방울이 있길래 길을 잃었구나 싶었는데......
그랬는데.....
계속 쭉~~~~~~ 집에는 안들어오길래 어디로 가나 한번 지켜보다보니....
옆옆옆옆집 고양이..............--;;
...
얘 왜 이런 걸까요??
ㅜㅜ
나쁜 시키 내 마음을 훔치고 가버렸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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