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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585126
    작성자 : 익명bm5sa
    추천 : 7
    조회수 : 231
    IP : bm5sa (변조아이피)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2/10 05:51:32
    http://todayhumor.com/?gomin_585126 모바일
    가족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십대 중반 청년입니다.
    위로 한살차이인 누나와 아래서 세살 차이인 여동생이 한명씩 있는데요.
    차별받는 느낌이 계속 들어요...
    2008년에 야간 대학교에 들어간 뒤 2009년도부터 2011년까지 군대에 있었고요.
    전역하고 한달 후에 바로 취직해서 지난달까지 다니다가 이제 이직대기(면접합격후 출근대기상태)중입니다.

    그동안을 돌아보면 집에서 은근히 따돌림 당하는거 같아요.

    몇가지 썰을 푼다면...
    05년도에 진로문제와 학업문제로 크게 싸운뒤 가출한 이후부터 용돈을 안받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돈한푼 안/못 받았네요.
    (고등학교때 책값이나 교복값부터해서 대학교 등록금까지 개같이 벌어서 냈어요)
    그 이후로 사과도 몇번 했고 내달라고 했는데 넘어감...
    누나는 취직한지 1년 다되가는데 용돈 따로 받고 옷도 어머니가 사주고 폰비는 아버지가 내주면서 월급은 누나 혼자 씀..
    .
    그에 비해 저는 월급 나오면 밥값, 폰비, 교통비 등등 기타 잡비 해서 40정도..(작년에 옷산게 10벌정도..) 소비하고 나머지는 등록금 낸다고 죄다 저금..
    여기서 짜증나는건 누구는 등록금 못채울거 같아서 한달내내 점심으로 1,700원짜리 한솥 새댁도시락 쳐먹고 있는데 누구는 다음달 월급기다리면서 위시리스트 채워넣으면서 실실거리는게 그렇게 짜증날 수 없더이다.


    작년엔 회사와 학교를 같이 다녔었는데요
    아무래도 야간이다보니 눈치보면서 퇴근하고 일 많으면 학교 끝나고 23시 넘어서 다시 회사 와서 밤새는 일이 잦다보니 시험기간되면 이틀정도 밤새는건 대수더라고요. 한 2주를 이틀 밤새고 반나절 자고를 반복하다보니 응급실 신세도 몇번 진적이 있어요.
    그러던중에 어머니가 보약 필요하냐고 물어보시길래 고맙다고 해달라고 얘기한지가 벌써 8개월이 지났는데 보약은 개뿔....
    저번주 월요일에 누나가 보약해달라고 하니까 화요일에 손잡고 한의원갔다 오더라고요.

    그러면서 누나가 하는 얘기가 조만간 일 그만두고 모아논걸로 유럽여행간다고...
    그랬더니 아버지가 여행갈때 돈 보내줄테니까 동생도 데려가라고(저 말고 여동생)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씀이 넌 OO(누나)보다 오래 일했으면서 월급도 비슷하면서 모아놓지도 않고 계속 니 마음대로 쓸꺼냐고 하시덥디다ㅡ

    그 한마디 듣는 순간 주먹이 먼저 나갈거 같아서 짐싸들고 집 나와서 지인집에 머물고 있네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사과도 많이 했었고 애원도 했지만 이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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