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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으로 기록될 유일무이한 IT기기. 모델명 SHV-e140. 이름하야 '삼성전자 갤럭시탭 8.9 LTE'
개발 코드네임 P5로 불렸으며, 2011년 미국서 열린 CTIA 2011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최초로 4G LTE를 지원하는 태블릿이자, 독일 등 월드로밍이 가능한 제품이다.
당시 삼성전자가 1년전 애플 CF에 등장한 어린 여자아이 모델을 섭외해 다큐 느낌의 광고를 만들었다가 이제는 광고도 베끼냐는 조롱을 받왔던 모델이기도 하다.
화면 역시 휴대성과 화면 가독성 두마리 토끼를 잡은 8.9인치를 채택해 여성 명품 핸드백에 쏙 들어간다. 이 제품과 제법 어울리는 추천 브랜드로는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브랜드 '토즈'가 있다.
전면 200만화소, 후면 300만화소로 카메라 성능은 요즘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다소 부족한 편이나, 셀카를 찍거나 친한 외조카 사진 정도 촬영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초 태블릿 운영체제인 3.2 허니콤이 탑재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안드로이드OS의 보안취약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기 때문에, 가령 청와대 극비 보안 업무 등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평가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두뇌가 2개'라고 할 수 있는 듀얼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S3가 쓰였으며, 메모리는 1GB LPDDR2 SDRAM이 탑재됐다. 2012년 출시 당시에도 성능이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메일을 보내거나 카카오톡을 이용하거나 HWP 파일을 열어보거나 이를 수정하거나 첨삭하거나 하는 용도로는 충분하다. 추천 앱으로는 기본 탑재되는 폴라리스 오피스가 있다.
이외에도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지상파DMB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지 TV를 통해 대통령 연설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당시 경쟁제품으로는 애플의 뉴아이패드(3세대)와 LG전자의 옵티머스패드 LTE 등이 거론됐지만, 결과적으로 셋다 폭망하고, 임기를 채우지 못한채 차기작으로 대체됐다. 특히 후속작 갤럭시탭7.7에는 가장 큰 지적을 받았던 삭제된 음성 통화기능이 부활하기도 했다.
서슬퍼런 단통법이 제정되기 이전 시절 출시 이후 6개월만에 KT와 LG유플러스에서 할부원금 10만원 전후로 풀면서 국내 약 30~4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중고 시장에서도 10~20만원 전후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그냥 아는 건물 관리인에게 손주딸 주라고 드려도 그다지 아까운 제품은 아니다. 단, 공장초기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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