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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크릿. 지난 2009년 10월 데뷔 앨범 ‘아이 원츄 백(I Want You Back)’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사랑은 무브’, ‘포이즌’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국내 정상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이번 스타칼럼은 4人 4色의 매력을 지닌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려한다. 시크릿이라는 걸그룹이 아닌, 소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네이버 스타칼럼-시크릿 편의 첫 번째 주인공은 MBC 가상결혼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를 통해 변함없는 예능감을 과시하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한선화다. 우리는 이번 칼럼을 통해 ‘우결’ 속 한선화의 모습은 물론, 가상 남편인 광희에 대한 생각, 연기돌을 꿈꾸는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 보려한다. //편집자주.
안녕하세요, 선화예요! 이렇게 네이버 스타칼럼을 통해 인사드리게 됐네요^^방송이 아닌 글로 이렇게 쓰려고 하니 조금은 막막한데요. 조금 서툴러도 예쁘게 봐주세요!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ㅋ
먼저 ‘우결’을 이야기 하자면요. 음..처음 한다고 했을 때는 ‘청춘불패’ 당시 백치 캐릭터로 이미 자리 잡혀있는 상황이어서 또다른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마침 ‘우결’이라는 프로그램 출연제의가 들어온거죠. 헐..이게 꿈이야 생시야 하면서도 고민은 많이 했었죠.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 드리지 못한 또 다른 한선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어요.
그렇게 출연을 결정하고 나니 제 파트너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죠.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이 나 혼자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상대방과의 호흡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이돌대 아이돌로 커플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아이돌 커플이 되보고 싶기도 했죠^^* 하지만! 오마이갓! 기대와 달리 평소 친하던 광희오빠와 커플이 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됐어요. 여성스러운 모습, 설레어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정말 예능이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잠도 못잤답니다. ㅠ_ㅠ
하지만 웬걸! 촬영이 진행되면서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된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답니다. 저랑 있을 때 남자로서의 모습과 감성적인 모습을 봤을 때 진심으로 저를 여자로 보면서 다가오는 모습이더라구요. 호홍~ 예능이긴 하지만 계속 같이 지내다보니 아예 감정이 안생기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감정은 지금도 느끼고 있답니다.^^;; 광희오빠도 친구가 아닌, 여자다운 모습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특히 요리할 때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았는데! 호호호~
제 솔직한 감정을 더 알고 싶으시다구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릴까요? ㅎㅎ 전 진심으로 촬영하고 있어요. 이젠 광희 오빠가 단순히 친구가 아닌 느낌이랄까? 그런 감정에 대해 궁금해서 전 커플인 은정 언니에게 물어봤는데 감정이 묘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내가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애인만큼이나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남이라고 못해요. 가상 결혼이지만 묘한 감정이 생겨요.ㅎㅎㅎ 우리 커플을 보면서 짜여지고 가짜 대본이 있다 말씀하시지만 큰 상황설정은 됐지만 감정 설정은 리얼이거든요. 예능이다 보니 표현을 좀 더 업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예능에서 꾸며진 모습보다는 남자 앞에서 선 여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테니 기대해 주세용~
아참 ‘우결’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청춘불패’ 당시 백치 캐릭터로 잡을 때는 분량 생각뿐이었어요. 내 캐릭터 살려야 되고 나와 시크릿을 알려야 되는 것이 중요했다면 ‘우결’을 함으로서 다음에 내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예능이라던지 드라마라던지 청사진을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흐흐
제 이야기를 들으셨으니 이젠 광희군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죠? 제가 직접 기자가 돼서 울 남편 광희 오빠를 인터뷰 해봤답니다.^^ 요즘 요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만나기가 힘든 남편이지만 네이버 칼럼을 위해 특별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답니다^^ 제 질문에는 물론 반말로 답했지만 많은 분들이 보시는 만큼 존대말 사용을 권했다는 점~ 물론 호칭도 ‘너’라고 했지만 진짜 인터뷰처럼 만들려고 ‘선화’라고 한 점도 이해해주세요^^*
Q. ‘우결’ 상대가 한선화라고 들었을 때 어땠나요? 전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혹시??
A. 처음에 기사를 보고 알았어요. 사실 매니저 형들이 선화 일수도 있다고 말은 했었는데 설마 설마 했죠. 둘다 아이돌 그룹이다 보니, 세아누나랑 쥴리엔 형처럼 조금 캐릭터가 다른 여배우나 개그맨 일것이라고 상상했는데 선화라니... 웃음이 막 터져 나오면서도 한편으로는
믿기지 않았답니다. 선화라는 친구는 평소에도 너무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는데 나랑 부부가
된다고? 멤버들 모두 우리의 부부생활이 상상이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우결’이라는 것이
일종의 예능프로그램이고 연기이기도 하지만 인영이 누나처럼 전에 했던 선배님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 프로그램 촬영내내 진짜 부부가 된 느낌이 든다고 하시더군요 선화...푸하하하하 생각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친구가 내 부인이 된다? 정말 안믿겼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예 모르는 분과 호흡을 맞추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이렇게 재밌는 부부가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답니다.
Q. 한선화와 가상부부로 생활해보니 새롭게 발견한 점이 있다면?
A. ‘선화도 여자구나’ 이걸 가장 크게 느꼈어요. 선화도 ‘우결’을 찍으면서 나의 남자다운 모습들을 발견했을 것 같아요. 하하. 마찬가지로, 선화 생일파티 때 내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 했을 때는 진짜 선화가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래의 여자친구들이 남자친구한테 특별한 선물을 받았을때 설레이고 하는 그런 감정들을 선화가 나를 통해서 느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땐 너무 기뻤죠. 선화나 나나 일반인이었다면 친구들처럼 가슴 설레는 연애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힘들다 보니 ‘우결’을 찍으면서 선화랑 더욱 애틋해진 것 같아요. ‘우결’을 찍기 전의 선화는 그냥 친한 아이돌 친구들 중에 한명이었어요. 성격 털털하고 만날 때마다 우렁차게 인사하고... 이런 선화가 내 부인이 되니까 예전에는 그냥 신나게 웃던 모습도 지금은 예쁘게 보여요. 그리고 생각보다 여성스러운 면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집들이할 때 선화가 드레스를 입었는데, 일반 방송프로그램에서 봤으면 그냥 '꾸몄구나' 했을 모습이 내 부인이 되니까 어우~ 깜짝 놀랐죠. ㅋㅋ
Q. 나와 커플이 됐을 때 제아 멤버들의 반응은? 특히 시완이 반응이 궁금해요.
A. 아까 말했듯이 일단 애들이 막 웃더라구요. 멤버들은 내가 선화랑 친하다는것을 알아서인지 정말 많이 웃었다. '야 선화래~ 형~ 선화래~선화~'이러면서 웃었는데 애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부부가 된 모습이 상상이 전혀 안되서 였던 것 같아요. 시완이도 마찬가지였죠. 나랑 선화가 부부가 되서 치고박고 싸우지는 않을지 걱정해 주던걸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잘된 것 같다는 말도 해줬어요. 어차피 가상이어도 진짜 '부부'가 되야 되는데 오히려 친한 사람이 더 편하게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위로(?)도 해주었답니다.
Q. 예능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 광희 모습을 보면 과거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요. 지금 예능에서 보여준 캐릭터에 대해 걱정은 없나요?
A. 사실은 방송에서 보이는 것보다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은 타입이예요. 그동안 제가 만들어 놓은 캐릭터가 있어서 저는 항상 대중 앞에서 더욱 용감해 져야 하면서도 진솔하게 내 모습을 비추어야 하는데 그 중간을 조절하기가 좀 힘들죠. 솔직히 말해서 내 캐릭터가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밉상'캐릭터일 것도 알구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나를 '밉상'으로 여기는 사람들보다는 좋게 봐주시고 웃어 넘겨주시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내가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마치고 회사 식구들이나 멤버들에게 걱정되는 부분을 털어 놓으면 다들 ‘광희야 너니까 안미워 보일거야 걱정마’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실제로 진짜로 방송이 되고 나서 반응들을 보면 ‘광희가 해서 괜찮다’는 평들이 많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용기를 얻는답니다.
Q. 광희에게 이상형 유이란? 또 현재 이상형은?
A. 크하하하하하~ 이 질문 나올 줄 알았지! 유이... 유이는 정말 매력적인 친구예요. 유이는 내 또래의 숱한 남자들의 이상형이겠죠. 말 그대로 이상형.. 귀여운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다 가졌는데 안좋아할 남자가 있을까요? 게다가 유이는 성격이 진짜 너무 털털하고 착해요. 그래도 지금은 우리 부인 선화가 제일 좋아요. 결혼하신 분들이 흔히들 이렇게 말하잖아요. 이상형과 부인은 전혀 다른 타입이더라고..ㅋㅋ ‘우결’을 찍으면서 선화의 새로운 매력들을 너무 많이 발견해 버렸다고나 할까? 유이가 외모적으로 이상형이라면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선화에 더 가깝다. 선화야 질투하지마~ 지금은 너뿐이야 믿어줘!
Q. 가상부부로 지내고 있지만 진짜 부인이 선화라고 생각하면 어떨 것 같나요?
A. 지금도 사실 가상부부라는 타이틀이 붙어있지만, 실제 부부가 된 느낌이 더욱 강해요. 한 집에서 함께 생활을 하는 것 외에는 서로 걱정하고, 기분좋게 만들어 주고 이런 것들이 진짜 부부가 된 느낌이 들게 만들거든요. 지난번에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녹화가 없을 때도 선화가 내 생각을 한다고 말한 것을 봤는데, 저 또한 그래요. 촬영이 언제 잡혀도 어색하지 않게 지금은 계속 '부부'모드로 생활 중이랍니다. 가끔은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똑부러지는 성격이 있어서 남편을 잘 잡아주고 있어요.^^
Q. 강호동의 남자로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데 느낌이 어때요?
A. 어쩌다보니 '강남(강호동의 남자)'가 됐는데 사실 정말 영광스러운 타이틀인것 같아요. 예능계에서 대 선배님이신 강호동 선배님의 남자로 불리우고 있다는 것이 좋죠.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못했을때, 강호동 선배님에게 까지 화살이 갈까 하는 그런 부담감도 있구요. ‘우결’에서는 정말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막 보여줬는데, 그걸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마음에 걸린 질문이 이상형에 대한 것이었는데 또 저렇게 애교를 떠네요. ㅋㅋ 그냥 이번은 넘어가주겠어요..아무튼 바쁜 시간 쪼개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남편께 감사해요~
이번엔 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해요. 전 예능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답니다.^^ 연기와 예능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예능을 함으로써 카메라 앞에 내 표정이나 상대방과의 감정선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서둘러 하고 싶진 않아요. 최선을 다하고 시간을 가지고 배우고 갈고 닦아서 준비가 된 상황에서 보여주고 싶거든요^^ 아이돌 연기자가 많지만 제겐 더 조심스러운 이유는 예능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많은 이들이 예능에서 본 한선화를 봤던 것도 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예능인이 아닌, 인간 한선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때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특히 연기를 한다고 하면 긍정적보다 걱정스런 시선이 많은게 사실이잖아요? 저도 그것을 알기에 조금씩 준비하면서 하나씩 이뤄내고 싶어용.^^
아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몽땅 내사랑'에서 카메오로도 잠깐 나오고 '꽃다발'에서 진행된 '리틀히어로'의 여주인공을 뽑는 오디션에서 기회를 얻기도 했잖아요. 그땐 정말 연기욕심이 있어서 새벽에 혼자 거울보고 연습하기도 했거든요. 내가 영화출연을 하다니.. 신인으로서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죵. 하지만 영화가 사정상 무산됐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흑흑 ㅠㅠ 하지만 전 그런 가능성과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만족했답니다~지금 생각하면 데뷔 후 했던 기억들이 파란만장했던 것 같아요. 히히~ 아직 멀었지만 꾸준히 성장하다보면 지금 이 시간도 잘 보냈구나라고 생각할 시간이 오겠죠?^^
자 이번에는 네이버 스타 칼럼을 통해 단독 공개하는 제 셀카 사진을 감상하실 시간입니당~ 제 휴대전화 속에 꽁꽁 숨겨놨던 사진들을 드디어!! 공개하네요. 후훗.
파리에서 야간 꽃시장에서 ㅋㅋ 세수 안하고 나간 거에여~~호텔 앞에있는 야시장!
파리에서...파리지엥 ….ㅋㅋㅋ 한껏 분위기 잡구…
북한산 갔다가~~~ 절 앞에 있는 강아지들... 말도 안들어요~~~~ 그래도 귀여움
작년 크리스마스 때...스케줄 가는 차 안에서...케이크 하나로....크리스마스 즐기기ㅜㅜ
탄수화물 과다섭취엔 데드리프트만한게없지.....여자 아이돌로 살기 힘들다..ㅠㅠ 이제 운동 안하면 불안불안..난 먹기 위해 운동한다!
베트남에서도 나의 운동사랑. ㅋㅋㅋ 해외스케줄 다녀오면 가지고 오는 건 내 몸에 살
몰래 몰래 카페에서 커피 마시기^^ 몰래 먹는 음식이 더 맛있다죠?^^
북한산 등산갔을 때~~!!! 다이어트엔 등산이 최고!! 산이 정말 좋다다다 !!!!!! 정상에서 여유만끽 ~~>.<
자! 제가 준비한 것은 여기까지입니당! 어떻게 재밌게들 보셨나요?^^ 저희 시크릿은 신곡 '토크 댓'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모든 멤버들이 고생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부탁드려요~ ‘우결’에서 활약 할 제 모습두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안녕~^^
글: 시크릿 한선화
편집: 황용희(이슈데일리 국장) [email protected]
사진: TS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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