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를 갔다 몇천만원 빛을지고..

거기서 나와 고시원에서 자취중..

부모님이 사실을 아시고 화를내셨다

이자를 내고..방값을 내고나니 돈이 없다..

예전그일을할때 핸드폰이 두개였고

지금은 하나만쓰고있다

전에 쓰던폰기기값 10만원..도 내야하는데 돈이 없다..

3개월째 밀있네

방값과 대출이자는 뭐이리 비싼지

현재 여친덕분에 예전하던일을 그만두고 나올수가 있었다

맛난것도 못사주지못하는 무능한 나는..

해줄수 있는게 늘 웃어주고 사랑한다 말해주는 일밖에 없다

크리스마스날도 못챙겨주고..200일날도 아무것도 못해줬다

좌절하고 멍하니 하루하루버티며 의욕없이 살고 있을때에도

늘 날아봐준 그녀가 참고맙다..

다음주 주말엔 팬션에 놀러가잔다..

방도 잡아놨단다.. 장보고 먹을것도 본인이 산단다..

미안하고 고맙고..비참하다는 생각도 든다.

국민은행 통장에 19000원이 있다

지금 핸드폰값도 내야하는데..빨리 일해서 폰값부터 내야겠다

원금도 빨리갚아야할텐데..

오늘은 고시원이 횡하다

남아있던 소주와 밥 김치로 늘그렇듯 끼니를 때운다.

여친이 보고싶단다..

차마 "돈이 없어서 못볼꺼 같아" 라곤 말못하겠다.

지금 일하는 인력소가 설날이라 일을 안한다.

몇일전에 알바몬에 이력서를 올려놨는데 연락이 없다.

의욕적으로 살아야는데 그게 참안된다.

그래도 열씨히 살아가리라 오늘도 다짐한다.

명절을 혼자 보내니 참외롭다

이제 아들하나 없다고 생각할테니 성공하기 전까지 

내려올생각하지마라 라고 말하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태어나서 그렇게 실망하신 표정과 화낸건 처음본다.

여자친구에게 이 얘길하니 빨리 연락드리고 미안하라고 전화하라고한다.

전화 하기가 왜이리 망설여지는지...

근데 생각해보니 발신이 정지되어있구나..

콜렉트콜로 전화하기도 뭣하고..

아무튼 즐거운 설날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