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자꾸 묻네요
"너 몸 어디 아파? 많이?"
(이것때문에 왠지 교우 관계에 문제가 되는 느낌..)
'ㅂ'...!
제가 그동안 꾀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아닌 것 같기도 한게..
그동안 관절부위가 아픈게 성장통이고 머리나 배가 자주아픈 것도 성장통이나 제가 과식을 했거나 무언갈 잘못먹었거나, 아니면 꾀병이라고 치부해 왔습니다.
이제 고등학교를 들어와서 몸이 더 힘들어진걸까요?
고등학교때는 야간자율학습이란게 있고, 저녁도 학교에서 먹는 등 거의 눌러사니까..
또 막바로 학원갔다 집에 오면 12시 30분 이구요,
일찍 자려고 해봣는데.. 씻고 나면 1시 ~1시 반..
학원에서 너무 졸아서 수업진도도 못따라 갈 지경이네요
그래서 학교에서라도 열심히 들을려고 했는데
1~2교시는 아무리 안잘려 발버둥을 쳐도 반기절식으로 정신을 잃는 것 같습니다.
애들이 제가 눈을 뜨고 잔데욬ㅋㅋ..
아 웃을일이 아닌뎅ㅋㅋ
하도 오빠가 병원좀 가서 정밀검사좀 해봐라 해봐라
하길래 이번에 무릎이 아픈게 신경쓰여서 검사했더니
옴마나'ㅂ'..
MRI를 찍어봐야 겠다고 하시네여..
그거 비싸자나여.. 의사선생님이 좋은 분이라 많이 깍아 주셧어요
2개 찍어서 76만원을 68만원으로 해주셧어..ㅠㅠ(이 가격이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던 말을 꺼내셨습니다.
엄: "운동부족이라던가..뭐 성장통 이런건~아닌가요?"
의: "무슨.. 이게 운동부족으로 보이세요? 여기 안쪽 연골이 찢어진것 같다니까요 다친거예요 참 ㅋ..도대체 뭘 어쨌길래.."
그리고 제가 다른 관절부위도 안좋은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걱정이 되는건 아팠던게 좀 오래된건데..
어렸을땐 성장통으로 치부하고 넘어갔지만..음..
뭐 그래도 성장판하고 연관도 없고 키도 큰편이라(167~8)
솔직히 걱정되는게
그동안 별거아니라고 치부해왓던 지병들이
제대로 검사를 해보니까
"내시경을 찍어봐야 할것 같다, 단순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니다.."
"니가 기절하는 원인은 빈혈이 심각해서 그렇다 이건제대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그런 말들이 갑자기 나오네요 ㅠㅠ..
으잉..
갑자기 저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저야 제 본분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거겠지만
..
근데 솔직히 왠지 공부를 위해서 갑자기 몸아픈곳을 고치려 하는것같아서..
왠지 섭섭합니다..
엄마가 그러시거든요
"그몸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 건강해야 공부를 하지공부공부.."
엥...
뭐 그래도 요즘은 나름 열심히 복습도 하고 그렇기도 하지만..ㅋ
힘드네요 내가 아픈건지 안아픈건지 모르겠고
이게 꾀병인건지.. 이걸 참아도 되는건지 여태껏 참아왔는데..
ㅋㅋㅋㅋ으익..ㅋ
솔직히 무릎 잘못되서 못걸으면 어떻게 하나 무섭기도 해여ㅋ
가끔 무릎이 너무 아파서 업혀갈때도많았으니까ㅋㅋ
그보다 더 슬픈건 아무래도 하이힐같은 굽이 제 관절에 더 안좋다네요
저번에 10센티 신고 날라다니다가 집에와서 무릎부근 인대 삐끗하고 119부를뻔 했다죠 ㅠ
에휴..
아 맞다<
그니까 결론은
그 종합검진같은거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제대로?
그동안 학교에서 받아오란건 별문제 없었거든요 근데 따로 아파서 가보니까 문제가 생기네요'ㅂ'..
근데 종합검진그런건 어떻게 받는거..까요?
돈많이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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