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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이라고 적긴 했는데 개인적인 일 때문에 사이가 엄청 안좋음... 의절당했음 ㅋ
그 형은 저랑 절친한 친구와 룸메이트 입니다.
그 형과 제 친구는 고양이 2마리를 같이 키우고 있는데 이제 생후 8개월에서 1년쯤 됐을거예요.
고양이 답지 않게 정말 붙임성 좋은 애들이에요.
절 처음 봤을 때부터 그릉그릉 하면서 머리를 부비적 하던 애들인데
학대당한다는 말 들으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제가 한창 놀러갈때(의절당하기 전)도 고양이 한번씩 때리고 괴롭히는건 봤었는데...
그땐 '왜저러지...? 저 형이 미친건가??' 이런 생각만 들었을 뿐 학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6개월간 친구 말 들어보면 정말 학대 수준까지 갑니다.
때리는건 기본이고
짜증 날땐 고양이를 던진대요....벽에다가
친구가 자다 일어났는데 벽에 핏자국이 묻어있길래 보니까
고양이 머리쪽에서 피가 흘렀었다고....
심한편은 아니었는데 그 어린것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피가 나게 던지고 때립니까 ㅠ.ㅠ
요즘은 그 형이 절 싫어하니까 가끔 그 집에 놀러가는데 저 보면 달려와서 코 핥는 애들이
그 형님만 들어오면 고양이 집 안에서 조용히 있어요.
한 번은 그 형이 자꾸 괴롭히니까 고양이가 덜덜 떨면서 오줌지렸다고 하더라구요.
얼마전에는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지 절면서 걷는다고 합니다 ㄷㄷ
제 친구가 그러지 말라고 말해도 말을 안듣는대요.
제 친구도 괜히 싸움나기 싫어서 심하게는 말 못하고
그래도 고양이 밥 꾸준히 주고 아플 땐 병원도 바로바로 데려가고... 평소에는 정말 잘 챙겨주는 사람래요.
게다가 고양이 2마리 다 그 형이 데려오고 양육비도 그 형이 다 내는 상황.
제 친구는 사실상 자기 고양이가 아니라서 더더욱 명분이 없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 친구가 다음 달이면 자취를 안해요.
그 형 혼자 고양이 2마리 데리고 살건데
그럼 얼마나 학대가 심해질지 정말 걱정입니다.
전 의절당한 사이니 나서서 학대하지 말라고 하면 정말 싸움 날것같고 ;;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양이들만 불쌍해서 눈물이날 지경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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