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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8170
    작성자 : 짱검힐리스
    추천 : 18
    조회수 : 5139
    IP : 182.213.***.102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3/09/29 20:41:24
    http://todayhumor.com/?panic_58170 모바일
    [2ch] 집단 괴롭힘 당해본 적 있어?


    너무 심한 이야기는 또 우울해지니까,

    '적당한' 수준의 집단 괴롭힘 이야기를 고백해 줘

    난, 수업이 끝나면 머리가 지우개 가루 투성이가 되곤 했지. 



    가방 안에 분필가루가 한 가득


    11
    도시락에 연필가루가 뿌려져 있었어



    14 
    쉬는 시간에 괴롭힘 당하는게 싫어서 필사적으로 자는 척을 하고 있었는데,

    일부러 내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자는 척 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 자는 거 다 아니까ㅋㅋㅋ재-수 없어」

    라는 말을 들었다



    16 
    들으라는 듯이 대놓고 내 욕


    21 

    의자에 풀과 흙이 듬뿍…



    25 
    학교에 변태가 출몰해서 여자애 실내화에 정액이 뿌려져 있다던가
    책상 위에 똥이 올려져 있다던가 하는 황당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었는데...


    범인이 잡힐 때까지 내가 범인 취급 받았다


    26 
    책상 안에 쓰레기가 한 가득



    30 
    책상 위에, 죽인지 얼마 안되는 바퀴벌레.
    진득한 체액이 흘러나와있었다



    31  
    나를 화장실에 가두고 물을 뿌려댔다



    38 
    초등학교 시절, 매일같이 괴롭힘을 당했지만 왠지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 

    왠지 나 스스로 기억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아.



    62 
    체육시간에, 분명히 일부러 내 머리를 향해 공을 던졌다. 
    몸도, 마음도 아팠다



    73 
    교과서에 순간 접착제를 발라서 교과서를 열 수가 없었다



    81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친구였던 녀석이 집단 괴롭힘의 주범이었던 때.  
    괴롭다기 보다도, 어안이 벙벙했다



    82 
    직접적으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지만 분위기로 나를 백안시하는 게 제일 괴로웠다.



    122 
    샤프를 도둑맞고 눈 앞에서 그걸 쓰고 있는 걸 발견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150 
    지금까지 친구라고 생각했던 놈이 배신했던게 제일 괴로웠다



    156 
    여자애들의 이지메는 진짜 소름 끼친다···



    162
    여자 셋이 굉장히 즐거운 듯 이야기하고 있다 
    ↓ 
    C  「아, 나 갈께―」 
    A  「그래- 잘가―」 
    B  「응 내일 또 봐―」 
    ↓ 
    A  「쟤 진짜 재수없지 않니? 짜증나」 
    B  「맞어― 정말 눈치도 없나봐ㅋ」


    그 목소리가―



    171 
    여자는 정말로 무섭다. 나도 여자지만‥뻔히 들리도록 욕을 하거나 
    유일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노라면 눈 앞에서 그 친구를 괴롭히기도 하고. 

    초등학교 시절의 트라우마로, 아직까지도 화려한 스타일의 여자애들하고는 친해질 수가 없어.
    뒤에서 어떤 욕을 할지 모르니까...



    210 
    겉으로는 사이가 좋아보여도, 권력관계가 있어. 놀아도 전혀 즐겁지 않아.



    175 
    연필로 손바닥을 찔려서 관통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을 볼 때마다 재수없다는 말을 듣거나, 뭐 그 정도?


    197 
    난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프린트 한 장이 모자랐다. 
    처음에는 피식 웃을 정도의 가벼운 일이었지만 점점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205 
    내 경우에는 교사가 문제였어.
    아무 것도 하지않아도 이상한 이유를 같다붙여서 매일 혼났다
    그 덕분에 모두가 나를 비판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



    216 
    교사한테 제대로 찍혀서, 숙제를 내도 무시당하고, 물론 점수는 0점.


    257 
    곧잘「괴롭힘을 당하는 쪽에도 문제가 있는거야」라고들 말하지만, 그건 정말 아니야.
    괴롭히는 원인은 집단심리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


    275 
    신체적 특징이 있으면 괴롭힘을 당하기 쉽지.

    뚱뚱하다거나 
    키가 작다던가
    털이 많다거나 
    털이 많다거나
    털이 많다거나


    284 
    어머니가 만든 도시락에 이상한 짓을 하는 것만큼은 정말 제발 그만둬줬으면 좋겠다


    327 
    「성장」이란···과거의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다···



    342 
    뭐랄까 교사들ㅋㅋㅋㅋ
    교실의 집담 괴롭힘은 이미 공공연한 일.
    그 누가 봐도 명백했는데 일단 사고가 터지자  
    TV인터뷰에서

    「전혀 몰랐습니다… 설마 우리 반에서 그런 집단 괴롭힘이 있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깊이 사죄하겠습니다.」

    라며 혐의 회피 ㅋㅋㅋㅋㅋ 역겨워



    348 
    가슴이 작다거나 크다는 이유 만으로 괴롭힘 당하던 여자애들도 있지···.



    371 
    괴롭힘을 당해서 울고 있었는데 내가 흘린 눈물을 전부 마시라고 강요당했다



    378 
    고등학교 시절 윤리 선생님이 말했다

    다른 사람들과 사이가 좋아지고 싶을 때 가장 빠른 방법은

    「공통의 적이나 웃음거리 대상을 만드는 것」 이라고.



    408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클래스 전원에게 괴롭힘을 당했었다
    프린트물이나 노트가 버려지는 것은 당연. 
    여자 화장실에 나를 강제로 들여보낸 후 모두가 문을 닫아 나올 수 없다거나 했었다.



    413 
    >>408 
    초등학교 1학년들이 그런 짓들을··



    425 
    수업 중에 나만 내용을 모르는 수수께끼의 메모가 돌아다니고 있었던('A`) b



    421 
    이 스레 너무 무섭다. 
    괴롭히는 놈들이 정신적으로 이상한 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내용이 많았다
    그렇지 않다면 본래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렇게나 잔인한 존재였단 말인가·····



    432 
    뭐랄까···이런 내용이「적당한」수준이란 말인가.

    그럼 정말로 심한 것은 도대체 얼마나 심한 이야기란 말인가.

    집단 괴롭힘을 당해서
    자살하거나 하는 녀석들의 기분도 왠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448 
    괴롭힘을 당하던 도중, 어느 날 갑자기 반에 스며들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일은 마치 없었던 것처럼 모두 상냥했다.
    점심시간에도 모두 같이 도시락을 먹고, 수업 중에도 잡담을 건내곤 했다. 
    돌아가는 길에는 함께 오락실을 가거나 노래방도 가기도 했다.
    우리 집에서 같이 게임을 하기도 했다.

    정말 즐거웠었다.

    그러나 2주 정도가 지나자 다시 괴롭힘을 당하게 되었다.
    왜 또 괴롭히는 거야? 하고 묻자, 이게 더 재미있으니까. 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지만, 그 2주간은 즐거웠어. 정말 즐거웠다.



    454 
    나 혼자 걸레질 
    나 혼자 창문 닦기 
    나 혼자 칠판 지우기

    만능인 나



    456 
    초등학교 때 집담 괴롭힘을 당해서 그 괴로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중학교에
    올라가서 다른 애들을 괴롭히는 것에 동참한 적이 있었다…

    너무나 후회스럽다



    479 
    중학교 시절. 불량한 애들한테 괴롭힘을 당했었다.

    아침조회 시간에 줄 서있거나 하면 뒤에서 작은 돌을 몇 번이나 던지거나 구두를 숨기거나
    화단에 묻기도 하고. 왠지 한사람 한사람 있을 때는 아무 것도 안 하다가 꼭 집단이 되면
    그 짓들이었다.

    참고 있었지만 한계가 와서, 우연히 혼자 있던 녀석 중 한 놈에게 달려가서 등을 걷어차
    버렸다.

    그 후 교무실로 불려가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자 그런 짓을 해봐야 역효과만 당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인내 뿐이란 말인가
    ?

    겉으로는 씩씩한 척 했지만, 뒤에서는 정말 많이 울었고 마음에 상처도 많이 입었었다.


    503 
    집단 괴롭힘이라고 하기는 좀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여자애들한테 재수없는 놈으로 찍혀서 다들 나를 피하고 욕하고 그랬었어. 
    나도 애초에 걔들과 친해지는 건 단념했었고.

    그러던 어느 날, 여자애들이 재수없어 재수없어 하고 대놓고 나를 욕하던 도중,
    우리 반의 양아치 하나가

    「얘가 뭘 잘못 했는데? 그런 거 없잖아. 그러니까 입 닥쳐 추녀들아」라고 말하면서

    나를 구해줬다. 순간 너무 감동해서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못 했다.

    그는 지금쯤 잘 지내고 있을까.


    549 
    소꿉친구가 나를 향한 집단 괴롭힘에 참가했을 때는 진심으로 울었었지



    562 
    교사는 기본적으로 괴롭히는 애들 편이야



    595
    남자 중에, 괴롭힘 당하는 도중 다른 남자애 펠라치오 해 준 녀석 있어?



    600 
    >>595 
    당한 적은 없지만 그건 상상하는 것만으로 괴롭다.


    606 
    >>600 
    성적인 짖궂음이 제일 괴로웠다. 정말 비참해 


    140 
    이 내용을 교육 재생 위원회인지 뭔지에 보내보라구.

    그래봤자 바뀌는 것은 없겠지만 말야 ㅋㅋㅋㅋㅋㅋㅋ




    ==================================

    출처의 몇몇 댓글들


    狂爆亂舞

    사람을 괴롭힌다는 건 살인보다 더 끔찍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당한 자의 원한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잊혀진다? 개소립니다.
    저는 아직도 그 놈들이 생생합니다.
    만나면 죽여버릴껄요. 아마.


    해일리

    괴롭힘 당한 사람은 평생 그 상처를 곱씹으면서 아파하는데

    괴롭힌 사람은 참 편리하게도 기억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azusa

    난 아버지가 선생님이여서 괴롭힘 당했었는데;
    제일 심했던 중학교때는 자위를 해서 보여달래..... 더 이상 말하긴 싫다....


    Nieche

    중3~고1때까지 거의 왕따였죠

    죽을 각오하고 리더격인 놈을 기습.. 그후 조용해짐

    폭력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폭력이라는게 좀 아이러니 하더군요 ㄱ-


    s.t 

    지금도 제일 증오스러운 기억이 바로 초등학교 3학년때 누명쓴 일이네요.

    초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도둑이라는 헛소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피해망상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삽니다.

    잊으라고요? 용서하라고?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에요.
    그때 나를 바라보던 그 경멸하는 시선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지금 당장 거리에서 만나면 목졸라 죽여버릴지도 모릅니다.
    남의 인생을 죽여버렸으니 똑같은 꼴을 당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처음으로 죽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활발했던 제성격 지금은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변했고
    노는애처럼 생긴 사람에겐 지금까지도 다가가지 못해요


    waru

    초등학교 5학년 때 화장실 바닥에 고인 물 핥아 본 것이 시작이었던가요.

    그 중의 몇명에 대해서 솔직하게 감정을 말하라고 하면...
    음... 과격한 표현이고 절대 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긴 합니다만

    죽여버리고 싶어요. 아직도.


    방통전사

    저는 이지메에 대해서는 <피의보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다들 그렇게 단단한 껍질을 만들어가는군요..





    출처 : 리라하우스 (http://newkoman.mireene.com/tt/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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