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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찌개가 짜다.
어릴적 부터 할머니는 음식의 간을 내게 보게 하셨다.
내가 정확히 잘본다면서, 김장때나 음식 만들때 항상 내게 가장 먼저 맛을 보게 하셨다.
... 오늘, 할머니 혼자 끓여 드시려던 찌개 나눠 먹으면서 평소에 먹던게 할머니 자신보단 내 입 맛에 맞추서 언제나 끓여오셨다는것을 깨달았다.
내가 태어나 맛을 볼수 있을 나이 6살부터 지금까지.
나와 할머니의 삶은 별개라 느꼈지만, 실은 할머니는 나를 중심으로 살아오셨다.
그래. 이게 사랑의 참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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