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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580444
    작성자 : 냥군
    추천 : 15
    조회수 : 1211
    IP : 112.144.***.35
    댓글 : 50개
    등록시간 : 2015/03/09 00:08:10
    http://todayhumor.com/?sisa_580444 모바일
    가짜사나이를_폐지해야 하는_이유.jpg
    가짜사나이_폐지_이유1.jpg
    가짜사나이_폐지_이유2.jpg
     
     
    가짜사나이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부조리한 집단에 대한 반성과 개선보다, 이미지에 대해서만 좋게 미화하고, 변하는게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군대는 아직도 7~80년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1408777592162.jpg
     
    윤일병, 임병장 사건이 일어난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았고, 지금 이순간에도 암암리에 쉬쉬하며 뭍혀지는 사건들이 알게모르게 많을것이다
     
    가짜사나이가 방송됨으로써 군대의 처우가 개선되고, 병영생활이 질 높아질 수 있는가?
     
    군필자라면, 당연히 '아니오'라고 할것이다. 군대를 갔다온 사람이라면 다 공감할 수 있을것이다.
     
    군필자라면 군대 내부에서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두 알지 않은가? 이미 우리는 경험을 통해 진실을 알고있다.
     
    사회적인 수준과 문명은 바뀌어가는데, 군대에서의 시간만은 과거를 향해 돌아간다.
     
    가짜사나이를 예능으로만 볼 수 없는것도, 사회전체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더 많다는걸 느끼기 때문이다.
     
     
     
     
    eb2f28dd8fd7c81f07e40aedf600097e.jpg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왜 그렇게 심각하게 바라보느냐고?
     
    매스미디어에서 방영되는것은 그게 설령 개그프로그램일지라도, 소재에 대해 신중하고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한다
     
    그게 매스미디어의 특징이다.
     
    3s를 아는가? 섹스, 스포츠, 스크린
    정치적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해 사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뭐 어때, 영화일 뿐인데, 그건 실제가 아니잖아!"
     
    그래 맞다, 실제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것을 비판하고 제대로 바라 볼 수 없다면, 당신은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는 것이다.
     
    비판의식 없이 세상을 바라보면, 정말 생각없이 세상을 살게될것이다.


    냥군의 꼬릿말입니다
    Seamos realisas y sonemos lo imposible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꾸자.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흔히 볼테르의 말이라 오해받는 Evelyn Beatrice Hall의 저서 [The friends of Voltaire]에 등장하는 말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다. 나는 정치와 관계없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봤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양 점잔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겠다는 자들이다. 스스로는 황희 정승의 처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얼핏 보면 공평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이것이 결국 악을 조장하고 지금껏 선을 좌절시켜왔다. 지금까지 군사독재 체제하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이렇듯 비판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껴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악한 자들을 가장 크게 도와준 사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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