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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eca_5801
    작성자 : 가베
    추천 : 8
    조회수 : 999
    IP : 211.173.***.36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0/03/13 00:12:40
    http://todayhumor.com/?deca_5801 모바일
    아.. 진심으로 사진 잘 찍고 싶다..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치원 때, 1989년인가..?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살던 관사 텃밭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돌 계단 위에 앉혀 놓고,

    그 때 당시 아버지 월급으로는 구하기 힘들었던 자동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두 분을 담고 나서

    그 조막만한 손으로 셔터를 누르던 떨림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어찌나 집중해서 그 한 컷을 사진기에 담았던지 그 희열이 아직도 손 끝에 남아있는 듯 합니다.

    제 사진에 대한 첫 기억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혹여 어린 꼬마가 사진찍다 실수할까 필름도 일부러 넣지 않았던 사진기였다는 걸 안 건 

    머리털이 좀더 길어지고 굵어졌을 쯤이네요.

    (어쩐지 왜 그 사진이 앨범에 없나 했어요..;)

    성장하면서 사진기란 단순히 자동카메라만 있는줄 알았던 전, 

    참 특이하게도 6학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남들이 버린 쓰레기만 찍고 다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대학교 땐 잠시 흑백 사진에 끌려 찍은 단 한장의 사진을 현상한 후엔 필카에서 손을 놓고,

    그저 똑딱이만 가지고 다니며 이것 저것 소소한 일상을 담길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데쎄랄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누군가 나를 그 안에 담아 줬던 순간부터였습니다.

    그 땐 내가 찍는 것 보다는 내가 찍히는 것에 익숙했었고 누군가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데쎄랄은 그저 그것들과 통하고 있다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미안한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처음엔 니콘d100으로 시작했고 d100을 보낸 후 그 누군가도 떠나버렸고 사진을 접게 되었습니다.

    취업 후 미친듯이 일을 하다가 문득 방 한 구석에 놓인 핸드 스트랩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내 스스로에게 준 선물, 빨간 핸드 스트랩. 카메라를 팔 때도 팔지 않았던 그 녀석.

    그리고 덕팔이를 만났습니다.

    오십점팔과 시그마1770을 다시 사고 세로그립도 다시 사고 빨간 핸드 스트랩을 달았습니다.

    왠지 모르게 코 끝이 시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뷰파인더를 보니 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표면에 치우쳐 놓치고 있던 것들이 여기 다 담겨 있었구나...'


    그리고나자,

    "아.. 진심으로 사진 잘 찍고 싶다. 내가 본 것은 이래요.. 라고 사진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하기에 진심으로 어려운 일이고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것은 너무나 많지만,

    많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고 

    많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고 

    많은 순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너무나 기대되고 가슴 설레입니다.


    오늘 사실 술 먹은 것도 아닌데; 호박즙 두 팩만 먹었을 뿐인데 주절 주절;

    야경 뽐뿌 받아서 그런 가 봅니다; 으허허허;


    어서 날이 풀리면 좋겠어요. :)
    가베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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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3 00:39:26  114.200.***.146  chic娥
    [2] 2010/03/13 13:28:43  203.84.***.30  개굴...
    [3] 2010/03/14 00:18:47  58.124.***.85  미(親)소녀
    [4] 2010/03/18 19:31:43  210.119.***.175  
    [5] 2010/03/29 19:05:58  66.249.***.242  
    [6] 2010/03/31 09:22:44  66.249.***.234  
    [7] 2010/04/30 01:29:18  66.24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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