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에서 들은얘기에서 힌트를 얻어 당신이 왜 투표를 해야하는지 이유를 밝혀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정한 다수를 위한 정치를 하게끔 하기 위함입니다. 투표율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당선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선자는 말로는 서민을 위한 어쩌구 저쩌구 하더라도 자신을 밀어준 조직을 위한 정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투표를 정말 정말 많이 하게 되면 특정 조직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4,50%를 자신의 조직으로 만들수는 없잖아요. 조직을 위한 정치를 하고싶어도 표를 얻기 위해서는 울며겨자먹기로 절대 다수를 위한 정치를 할 수 밖에 없게됩니다. 다수는 바로 서민이죠.

이번에 국민참여경선에서 민주당이 박원순한테 졌다. 우리는 뭐 그런가보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기적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조직이 시민에게 졌다는 것입니다. 아는 분은 아시다시피 체육관에서 마지막 투표할때 민주당에서 봉고로 사람들 실어다 날랐습니다.

실제로 당원들 부지런히 실어다 나른 오전까지는 민주당이 이겼었죠. 투표율이 35%정도면 이 분위기 그대로 나갈거고 그러면 민주당이 '조직'의 힘으로 이기는 것이었습니다.(실제로 역대보궐선거 투표율은 평균31%) 지금까지의 모든 선거가 늘 이런식이었죠.

그런데 오후들어 어떻게 됐죠? 조직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몰려들어서 투표율이 60%가 됐습니다. 조직의 힘을 벗어난겁니다.

한나라당은 이런거 민주당보다 10배쯤 잘한다고 보면 됩니다.

나경원도 싫고 박원순도 싫으십니까? 그럼 배일도씨라도 찍으세요. 당신 연령대의 투표율을 올려야 정치인들이 당신 연령대를 위한 정책을 펴게됩니다.

권력을 정치꾼들로부터 가져와서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을 실제 살아있게 만드는 길은 투표밖에 없습니다.